헌혈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혈액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화돼 오는 2025년이 되면 공급량이 수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11일 대한적십자사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복지부 자료을 인용, 2030년이 되면 혈액 수요량은 516만 5,580 유니트인데 비해 공급량은 230만 2,862유니트로 공급이 수요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심각한 ‘혈액기근’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혈액 장기수급 전망에 따르면 내년에는 혈액 수요량 대비 공급이 10.7% 부족하고 2010년 네는 22.8%, 2015년에는 30.8%, 2020년에는 41.8%로, 혈액 부족사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분석됐다.
안 의원은 "이대로 가면 앞으로 환자가 혈액공급자를 데리고 와야 수술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혈액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헌혈구조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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