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실적 상위 10대 제약업체 가운데 외자 제약사 제품이 7개를 차지하는 등 의약분업과 실거래가 상환제 이후 외자제약사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나라당 보건복지위 고경화(초선ㆍ비례대표) 의원이 보건산업진흥원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생산실적 10대 제약업체 중 외자제약사는 한국화이자(2위), 한독약품(6위), 한국얀센(10위) 등이 수위를 차지했다.
또 연도별 상위 10대 의약품 생산실적의 1위는 동아제약에서 생산하는 박카스에프지만 10위권 국내제약사는 3개에 불과한 반면 외자제약사는 2위 한국화이자를 비롯하여 7개나 분포했다.
특히 이들 업체의 생산실적 증가율은 2001년 대비 2002년 한국화이자가 48.5%를 비롯하여 한독약품 26.0%, 한국얀센 16.5% 등 급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제약사의 생산증가율은 한미약품과 일동제약을 제외하고 한자리수 증가율을 또는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외자제약사가 국내 제약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약분업과 실거래가상환제도의 결합이 외자제약회사의 오리지널 약 처방을 늘린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것이 외자 제약사의 시장점유율 상승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경화 의원은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제약사를 살리기 위한 대표적인 방안은 외자 제약사와의 경쟁에 승리하도록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다”며 “신약개발이 향후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끌 차세대 전략 산업인 만큼 지나친 간섭으로 기업이 출연금 신청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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