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협의회 명칭변경과 관련 의협이 반대입장을 피력하고 나선 가운데 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가 개명을 단행해 주목된다.
15일 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회장 최영렬, 이하 산부인과의사회)는 최근 열린 '2004 대의원총회'에서 정관개정을 통해 '대한산부인과의사회'로 공식명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산부인과의사회에 따르면 이번 명칭개명은 봉직의나 개원의에 관계없이 최근 산부인과가 봉착한 생존위기를 극복하자는 대의명분에 따른 것이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명칭은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이지만 실제로 수행해야 하는 일은 산부인과의사 모두를 위한 일이었기 때문에 업무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개원의협의회가 추진하는 일들이 개원의만을 위한 일에 국한할 수 없음에도 개원의만의 단체라는 명칭때문에 무게가 덜 실렸고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 의사회의 설명이다.
산부인과의사회는 특히 산부인과 전체를 위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개원의에 국한하지 않는 인재 동참이 필요하며 개원과 봉직 혹은 대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통의 이익과 능률적인 활동, 시간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일의 분담이 필요하다고 개명에 대한 대의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교수, 수련의, 공중보건의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해야 올바른 일을 할 수 있다며 전공의를 시작으로 봉직의 혹은 개원에 이르기까지 산부인과 의사들의 숫자와 흐름을 조절하고, 산부인과 의사들의 취업분야를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또 학회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산부인과 의사들의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에는 기능에 한계가 있었다며 전체 산부인과 의사들의 권익을 위한 의사회로 거듭나면서 현 학회는 학술 및 연구 활동과 전공의 교육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학회와 명칭변경 이전과 같이 계속 협조와 상호보완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전체 회원들을 위한 상생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부인과의사회 최안나 홍보이사는 "전체 의료시스템내에서 산부인과 의사들이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산부인과 전체의 중지를 모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서의 의사회가 필요했다"며 "현재의 학회와 개원의협의회 시스템은 전체 산부인과 의사의 대변인으로 기동성 있게 움직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산부인과의사회는 명칭변경으로 가입자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모든 산부인과 의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각 분야에 상임이사와 대의원을 할당하고 회장의 자격도 모든 분야의 산부인과 의사들에게 개방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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