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검사중인 산부인과(자료사진)
산부인과 상위 4%인 77개 의원의 평균 건보수입은 10억. 반면 나머지 의원은 평균 1억 3천만원에 불과 전체과목중 ‘빈익빈 부익부’현상이 가장 극심했다.
심평원이 최근 안명옥의원실에 제출한 과목별 04년 건보급여 상위 25% 점유현황 자료 분석결과 산부인과 상위 4%의 건보급여는 10억 825만원으로 나머지 평균 1억 3천여만원 대비 8배 높게 나타났다.
분만실 유무에 따라 건보급여수입의 차이가 발생하지만 통계상으로 상당수 산부인과의원의 월 평균 건보수입이 1천만원을 못넘기는 수준의 열악한 경영여건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04년 의원급 의료기관의 기관당 진료비가 평균 2억 4,367만원인데 비해 산부인과 96%의 평균은 1억 1천만원이상 낮았다.
플러스클리닉이 최근 조사한 의원 임대가 평균은 477만원, 여기에 인건비, 운영비, 관리비를 빼면 부가수입 없이는 운영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의원 1곳당 건보급여가 가장 많은 안과도 평균은 4억 1,900만원이지만 상위 6.6%인 72곳이 평균 16억, 2,551억의 건보수입을 올려 전체 급여의 1/4를 독식, 대부분의 안과는 평균 수입을 밑돌 수밖에 없다.
이밖에 과목별 건보수입 25% 점유기관의 비율은 △피부과가 6.9%(53곳) △비뇨기과가 7.9%(69곳) △외과%(8.0%) △정신과 8.6%(57곳) △소아과가 8.9%(199곳) 등이 소수 상위의원의 진료비 집중현상이 높게 나타났다.
나머지 과목은 10%전후의 기관이 과목별 총 진료비 25%를 점유하는 수준이었으며 흉부외과는 타과에 비해 건보수입이 평준화되는 현상으로 보였다. 통계상으로 상위 24.4%(33곳)의 기관이 25%의 진료비를 차지했다.
한편 급여청구한 의원급 의료기관 2만 5,078곳중 6.7%인 1,697곳의 급여청구액이 의원급 총급여의 25%를 차지한 만큼 대부분의 의원이 체감하는 건보수입과 기관당 평균 건보수입발표자료 간에는 격차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건보수입 25% 점유 상위 의원의 평균 기관당 진료비는 다음과 같다.
△일반의 370곳 평균 8억 9,994만원
△내과 292곳 8억 8,013만원
△신경과 13곳 5억 4,048만원
△정신과 57곳 6억 3,533만원
△외과 86곳 9억 0,154만원
△정형외과 178곳 9억 7665만원
△신경외과 39곳 8억 8,602만원
△흉부외과 8곳 4억 8,169만원
△마취통증학과 56곳 5억 9,312만원
△산부인과 77곳 10억 0,825만원
△소아과 199곳 5억 8,255만원
△안과 72곳 16억 2,515만원
△이비인후과 189곳 7억 1,042만원
△피부과 56곳 6억 5,282만원
△비뇨기과 69곳 5억 8,348만원
△진단방사선과 24곳 5억 5,159만원
△재활의학과 29곳 5억 4,509만원
△가정의학과 95곳 3억 4,535만원
△기타 1곳 3억 4,054만원
※과목별 상위25% 의원의 실 점유율은 과목별 청구기관수가 아닌 04년 말 심평원 신고현황을 기초로 분석, 일부의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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