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학장 김세종)는 기존의 자연과학쪽에 치우쳐 있던 교육과정을 보완하기 위해 의대 교육과정에 문학강의를 개설, 3일 첫 강의를 연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의과대학에서 문학강좌가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과대학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설된 '문학과 의학의 만남' 은 의사작가론과 의료문학론으로 나누어 소설가 김 훈, 시인 마종기 등 국내 유명 문학인들과 연세대 국문과 정과리 교수 등 문과대 교수진 7명이 강사로 참여한다.
특히 연세의대에서는 이번 강의를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이병훈 박사를 의학교육학과 강사로 채용했다.
이 교수는 향후 문학과 의학교육의 학제, 의료인문학 발전 등의 분야에서 연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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