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에 보고된 의약품 부작용 보고 사례중에 '지속관찰중'으로 처리결과된 건수가 총 211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한나라당에 제출한 '2005년 1월부터 7월까지 의약품 부작용 보고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이미 허가사항에 반영되지 않고 지속관찰중인 항목은 총 211건으로 화이자제약이 4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노피아벤티스 40건, 한국얀센 32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한국MSD 26건, 먼디파마 15건, 노바티스13건 한독약품 9건, 한국릴리와 오츠카가 각각 4건, 유한양행이 3건이 의약품 부작용 보고 사례중 '지속관찰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오가논제약과 현대,동광제약이 각 2건으로 집계됐으며 동화약품, 다림바이오텍, 제일약품, 일화, 근화제약, 국제약품, 한서제약, 오현파마, 녹십자, 한국멜스몬, 동국제약, 경남제약, 한국로슈, 아스트라제네카, 와이어스, 롱프랑, 애보트 등은 각 1건씩이 이에 해당됐다.
'지속관찰중'인 의약품을 보면 화이자의 관절염소염제인 '쎄레브렉스'는 가슴멍울, 호흡곤란 등으로 고혈압치료제인 '노바스크'는 여드름, 눈출혈 등의 부작용이 보고 됐다.
사노피아벤티스의 경우 정신분열약인 '솔리안정'은 소화·수면장애 증상, 대장암치료제인 '엘록사틴주'는 심근경색과 팔다리 마비증상이 보고됐으며 노바티스는 아토피치료제인 엘리델크림이 눈충혈과 색소침착 부작용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얀센은 '타이레놀'이 복통증상, 편두통약인 '시베리움캅셀'은 발기부전 증상을 보였으며MSD는 탈모약인 '프로페시아정'이 맥박 뛰는 증상,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프로스카정은 갑상선 이상 증상을 보여 부작용 의약품 사례로 접수됐다.
이외 처리결과 중에 품질검사에서 적합판정을 받았지만 부작용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는 의약품은 이천주사제 파문으로 보고된 아주약품의 '황산리보스트마이신' 52건, 유한양행의 '페니라민주' 8건, 국제약품의 '겐타마이신주' 1건 등이 해당된다.
부작용 보고사례가 잦은 P제약 관계자는 "의약품의 제조 판매 건수가 많다보니 부작용 보고 건수도 많은 것 같다"며 "의약품 부작용 보고처리 시스템이 비교적 잘 돼 부작용 처리건수도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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