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의 만성적인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문경영 체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은 10일 서울대병원 국정감사에서 “서울대병원의 최근 적자폭이 20배 이상 증가하고 있어 누적손실을 경감하기 위한 전문경영인제 도입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의 제출자료에 따르면, 2003년 10억원의 적자폭이 지난해에는 199억원으로 20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군현 의원은 “서울대병원의 적자의 주요인은 50%를 차지하는 인건비와 관리운영비가 증가한데 기인한다”며 “더욱이 경영진의 안이한 대응과 지난해 장기파업 등이 적자를 더욱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매년 반복되는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병원의 적자폭을 경감시키기 위해서는 이론과 경험으로 무장된 경영전문인이 필요하다”며 “원장 등 보직자의 경우에는 경영자 자질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 이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수 트랙에서도 연구 등 순수 교수와 보직교수를 선별해 이들을 집중 육성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준비돼야 한다”고 언급하고 “서울대병원이사회도 관련부처의 당연직 이사진 보다 경영진단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인사로 구성돼야 한다”며 경영진과 자문기관 등 전면적인 기능개선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성상철 원장은 “수 년간 서울대병원의 보직을 맡아왔지만 전문경영 면에서는 적잖은 부족함을 느낀고 있다”며 “앞으로 보직자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신설을 적극 고려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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