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 과체중, 과대 혈중철농도 등 간질환 위험이 높은 경우 커피나 차를 많이 마시면 이런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Gastroenterology誌에 실렸다.
미국 국립 당뇨병, 소화기, 신장질환 연구소와 소셜 앤 사이언티픽 시스템즈의 연구진은 약 19년간 커피와 차의 소비에 대해 조사된 9,849명에 대한 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과음하거나 과체중이거나 혈중 철농도가 높은 경우 하루에 2잔 이상 커피나 차를 마시면 하루에 1잔 미만의 커피나 차를 마시는 경우보다 만성 간질환에 걸릴 위험이 절반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간질환에는 예방 효과가 없었다.
연구진은 카페인이 이런 효과의 핵심이라고 추정하면서 아직 커피나 차를 많이 마시라고 장려하기에는 이르지만 만성 간질환 고위험군의 경우 커피나 차 소비가 이런 위험 감소에 실용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간질환 진행에 대해 연구하는 연구자에게 이런 연구 결과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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