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사의 제네릭 의약품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개원가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대웅, 한미, 중외 등의 제네릭의약품이 국내 주요대학병원에 잇따라 랜딩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올초 당뇨병 치료제 ‘유글렉스’를 비롯 고지혈증 치료제 ‘심바스타틴’, ‘목시클’, 항궤양제 ’뮤코트라’ 등이 서울대병원 및 신촌, 영동세브란스 병원 등 국내 주요 대학병원 랜딩됨으로써 의약품의 안정성 및 유효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미약품 역시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의 경우 대형병원 랜딩이 70%에 달할 정도이며 고지혈증치료제인 '심바스트' 및 '그리메피드', '테스토겔', '이트라' 등이 우수성을 인정받아 개원가는 물론 대형병원 시장까지 파고 들었다.
이외에도 딜라트렌정 등을 생산하는 종근당부터 건일, 동아, 중외제약 등도 제네릭의약품의 품질을 인정받아 전체매출의 70% 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
제약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도 신약의 특허만료로 의해 국내제약의 제네릭의약품 약진은 계속될 것"이라며 "이는 단순히 제네릭의약품을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대형병원을 통해 끊임없이 임상시험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제네릭의약품에만 치중한 나머지 자체신약개발에는 투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제약사들이 눈앞에 이익을 쫓아 제네릭의약품 생산에만 주력하고 있다"며 "신약개발에 따른 위험을 감수해서라도 자체 신약을 만들어 다국적사와 경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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