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국내사들이 근접하지 못하는 의약품 시장에서 동아제약과 LG생명과학이 유독 맞부딪히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화된 생명과학 의약품시장 분야에서 양사가 강세를 나타내기 때문. 동아와 LG는 유전자재조합 의약품 시장의 국내 쌍두마차로 서로 경쟁하면서 다국적제약사의 독점 시장을 협공하는 모습이다.
양사간 경쟁을 펼치는 대표적인 분야는 LG생명과학의 '유트로핀'과 동아제약의 '그로트로핀투' 등 국내사 2개 제품이 경쟁하는 인성장호르몬제제 시장으로 점유율 1,2위를 다투며 기존 다국적사 중심시장을 완전 재편해 놓았다.
유트로핀과 그로트로핀투는 모두 장영실상을 차례로 수상하면서 기술의 독창성과 기술적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수출 효자 품목이다.
타 국내사의 제품이 전혀없이 동아와 LG가 두번째로 맞부딪치는 시장은 불임치료제 시장. 공조롭게도 양사는 같은날인 7월 6일 식약청으로부터 제품판매 승인을 받았다.
LG생명과학의 '폴리트롭'과 동아제약의 '고나도핀' 등이 그것으로 보험약가를 받아 9월경 출시할 예정으로 시작부터 경쟁하면서 다국적사가 선점한 시장을 협공하게 된다.
이외 동아와 LG, 두곳만의 경쟁은 아니지만 CJ, 중외, 유한 등과 함께 제한적 경쟁이 전개되는 시장은 항암보조제인 동아의 G-CSF제제 '류코스틴' 과 LG의 GM-CSF제제 '류코젠' 등과 함께 알파인터페론제제 등이 대표적이다.
또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빈혈치료제 에리스로포이에틴제제도 LG의 '에스포젠'과 동아의 '에포론' 등 경쟁품을 보유하고 있는 등 생명공학 제품시장에서 양사간 선의의 경쟁 구도는 뚜렸하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유전자 재조합 등 생명공학 제품군의 개발 능력 갖춘 제약사가 제한적인 만큼 특히 LG생명과학과 겹치는 제품군이 발생하게 된다" 며 "국내사간 경쟁구도가 갖춰진 만큼 서로 자극이 되고 있다는 점은 장점" 이라고 말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도 "인성장호르몬과 불임치료제의 경우 동아제약과 함께 다국적제약사가 점유하는 시장을 공략하는 형태" 라고 설명하면서 "생명공학 5개 제품군만 보면 모두 동아와 LG가 경쟁품목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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