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상반기 표시과목별 월 평균 건보진료비 현황(단위 세로: 만원)
정형외과 1곳당 월 평균 건보진료비가 4102만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4000만원 고지를 넘어섰다.
메디칼타임즈가 28일 심평원의 2006년 상반기 건보통계지표를 토대로 표시과목별 의원급 의료기관의 기관당 건보수입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정형외과 1곳당 건보진료비 수입은 지난해(2억2652만원)보다 8.65%이 늘어난 2억4612만원으로 집계됐다.
정형외과 1곳이 월 평균 4102만원의 건보료 수입을 올린 것. 의원 1곳의 월 평균 건보료 수입이 4000만원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형외과의 기관당 월 평균 건보료는 2004년 3581만원에서 2005년 3775만원으로 늘었으며,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4000만원 고지를 돌파했다.
아울러 안과도 건보수입 4000만원선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안과 1곳당 올 상반기 건보진료비 수입은 지난해(2억2579만원)보다 5.47%가 늘어난 2억3813만원. 한달 평균 건보수입은 3969만원을 기록했다.
소아과, 내과, 이비인후과 급여비 급증...감기환자 증가원인
이 밖에 상반기 감기환자의 증가로 감기환자를 주로보는 소아과, 내과, 이비인후과 등도 건보진료비 수입이 크게 늘었다.
올 상반기 소아과 1곳당 평균 급여비는 전년 동기간 대비 16.85%가 늘어난 1억2666만원, 기관당 월 평균 급여비는 2111만원을 기록했다.
또 내과와 이비인후과도 각각 전년대비 11.58%, 14%가 늘어난 1억7776만원, 1억9210만원의 기관당 급여비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내과와 이비인후과의 기관당 월 평균 급여비는 2963만원, 3202만원으로 집계됐다.
산부인과 기관당 급여비 증가율 1% 그쳐..'산과 한파'
이 같이 주요 과목들이 많게는 16%에서 적게는 5% 가량의 기관당 급여비 수입 증가율을 보인 반면 산부인과는 1%대 증가율을 기록, '산과 한파'를 실감케 했다.
산부인과 1곳당 건보진료비 수입은 지난해 상반기 9258만원에서 올해 1억719만원으로 1.16%가 올랐으며, 월 평균 급여비는 1787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기관당 요양급여비용은 심평원의 2006년 6월말 현재 의원 현황을 근거로 산출한 것이다. 분석에 사용된 의원수는 2만5573곳으로, 건보지표상 청구기관 2만5308개소와 약간의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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