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 뇌로 전이된 환자에게 감마나이프 수술이 매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전이성 뇌종양 환자 19명, 뇌수막종 16명, 뇌하수체종양 및 뇌자체 원발성 종양 각 5명, 청신경초종 및 뇌동정맥기형 각 4명, 두개인두종 2명 등 모두 60명에게 감마나이프 수술을 시행했다.
감마나이프센터는 이중 전이성 뇌종양 환자 19명을 분석한 결과 감마나이프 수술이 뇌종양을 없애는데 탁월한 치료효과를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감마나이프센터에 따르면 폐암이 뇌로 전이된 70대 조모 환자에게 감마나이프 수술을 시행한 뒤 2개월이 지난 현재 편마비와 두통증세가 매우 호전됐고, MRI에서 관찰되었던 뇌암은 모두 사라졌다.
또 유방암을 앓고 있는 60대 임모 환자는 뇌에 암이 전이돼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은 뒤 1개월이 지난 지금 종양이 완전히 없어졌으며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 환자인 30대 전모 환자는 MRI 판독 결과 뇌에 6개의 암이 발견됐지만 한번의 감마나이프 수술로 6개의 암종을 한꺼번에 치료해 의식저하와 편마비 증세가 없어져 정상생활을 하고 있다.
감마나이프센터 최하영(신경외과) 교수는 “폐, 유방 등 다른 장기에서 뇌로 전이된 암종 치료에 감마나이프 수술이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으며, 여러 개의 뇌종양을 한꺼번에 없앨 정도로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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