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상아(대표 조응준)는 최근 중견 제약기업인 경남제약에 대한 인수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 9월 경남제약과 체결한 계약에 따라 우호적 인수절차를 진행한 결과, 녹십자상아와 기존 주주간 소유지분을 70:30으로 확정하는 인수과정을 마무리했다”며 “이 과정에서 약 210억원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수가 완료됨에 따라 녹십자상아는 금년 1천2백억원, 내년 2천억원의 매출증대와 함께, 경남제약이 매년 30~40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한 것을 감안할 때 녹십자상아는 지분법 평가익의 증가로 향후 매년 25억원 가량의 순이익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녹십자상아의 이번 인수가 부실기업에 대한 M&A와 달리 재무구조와 수익성 등이 우량한 기업에 대한 인수라는 측면에서 제약업계 구조조정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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