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여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항응고제의 효능을 비교한 PREVAIL 다국가 임상 시험 결과, 허혈성 뇌졸중의 합병증인 정맥 혈전색전증 예방에 에녹사파린이 기존치료베보다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임상 결과 허혈성 뇌졸중 증상 발현 후 이틀이내에만 치료를 시작하면 환자들의 정맥혈적색전증의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임상의들이 허혈성 뇌졸중 진단 후 VTE 예방 요법을 시작하는 시점에 대한 범위가 길어졌다는 측면에서 매우 유용한 임상 결과"라고, 임상 시험에 한국주 연구자로 참여한 서울대학교 병원 신경과 노재규 교수가 말했다.
PREVAIL 임상 시험은 15개 국가에서 1,762명의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진행 됐다. 임상은 허혈성 뇌졸중 증상 발현 후, 48시간 이내에 등록된 환자에 대해 무작위로 에녹사파린(enoxaparin) 또는 기존 미분획 헤파린 제제를 10일 동안 투여하였고 90일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기존의 미분획 헤파린 제제와 비교, 에녹사파린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 이후 발생하는 VTE에 대한 비교 위험도를 43%나 감소시켰다 (enoxaparin 투여군 10.2% VTE가 발생/ 미분획 헤파린 투여군의 18.1 퍼센트 VTE 발생).
또 치료가 뇌졸중 증상 발현 후 24시간 이내에 시작되거나 이후인 24~48시간에 시작되거나 에 상관없이 에녹사파린군에서 VTE에 대한 의미있는 위험도 감소가 나타났다.
증상 발현 후 24시간 이내에 에녹사파린을 투여 받은 환자의 8.1 %에서 VTE가 발생한 반면, 24시간 이내에 미분획 헤파린을 투여 받은 환자의 18.5 %에서 VTE가 발생했다. 증상 발현 후 24~48시간에 에녹사파린을 투여 받은 환자의 11.3 %에서 VTE가 발생한 반면, 같은 시점에 미분획 헤파린을 투여 받은 환자의 17.8 %에서 VTE가 발생했다.
이외 두가지 제제의 안전성 면에서 의미있는 차이는 없었으며 뇌졸중 진행률과 재발률도 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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