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방영주 교수)는 최근 플라자 호텔에서 최근 출시된 화이자의 다중표적항암제 ‘수텐(말산 수니티닙)’ 에 대한 심포지엄을 가졌다.
방영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진행성 신장암 치료에 있어 수텐의 효과는 수 년 전 GIST 치료에서 경험한 글리벡의 효과와 같이 아주 인상적.”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신장암과 GIST 두 질환의 병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들 질환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특히, 국내외 3명의 연자가 스페셜 심포지엄(좌장 가톨릭의대 김훈교 교수)을 통해 신장암과 위장관기저종양(GIST) 치료에 있어 수텐의 가치를 진단했다.
영국 마운트 버몬 암 센터의 나단 박사는 "진행성 신장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수텐의 효과 및 안전성을 기존의 진행성 신장암 치료제였던 인터페론 알파와 비교한 결과, 수텐의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인터페론 알파 (5개월)보다2배 이상 유의하게 연장된 11개월로 나타났으며, 부분반응을 포함한 반응률에 있어서도 31%로, 6%의 인터페론 알파에 비해 유의하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정현철 교수 (연세암센터 종양학과)와 강윤구 교수 (아산병원 종양내과)는 “수텐이 신장암과 GIST치료에 있어 새로운 희망인 것은 분명하다.”고 입을 모으며, 참석한 의료진들이 이들 질환의 치료를 위한 연구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날 발표된 내용은 올해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를 통해 글로벌 통계에 포함되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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