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신규공중보건의사 배치시험 성적 오류를 일으킨데 대해 공중보건의들이 문제제기 하고 나섰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3일 이번 사태와 관련, 복지부에 서안을 전달하고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행정소송을 비롯, 모든 방법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공협은 "4월 30일 신규공중보건의사 배치시험 정답오류로 천여명의 공보의들이 혼란에 휩싸였다"며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은데 대한 책임은 복지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대책없이 책임을 떠넘기려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대공협은 성명서를 통해 실무책임자에 대한 문책과 최고 책임자인 복지부 장관의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배치시험 정답오류로 인한 공보의 배치지역 변경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천여명의 공보의들을 전면 재배치한 사실을 축소·은폐하려는 것에 대해 해명보도를 촉구했다.
또 공보의 배치혼란으로 인해 발생한 신규공보의들이 피해입은 교통비, 이사비 등 금전적 손해와 정신적 피해에 대해서도 배상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문제발생 이후의 신규공보의 전원의 성적을 공개하고 점수산정 후 배치 결정까지의 전 과정을 공개해 진상을 정확히 밝히고 재발방지를 위한 계획을 제시할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대공협은 "공중보건의사는 국가의 필요에 의해 선발된 계약직 공무원으로 당연한 권리에 대해 복지부의 성의있는 답변을 바란다"며 강경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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