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가을께부터 시작될 자궁경부암 예방시대를 앞두고 새로 개명된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MSD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은 앞으로 2~3개월 이후면 병의원에서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목간 미묘한 갈등은 백신의 접종 연령에 있다.
가다실의 허가상 접종연령은 9세에서 26세까지로 남성 관련 적응증도 있지만 그래도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인 만큼 여성이 주 대상이다.
누구나 눈치 챌수 있는 대목으로 접종 권고연령이 빠르면 빠를수록 소아청소년과에 접종이 증가하고 늦춰질 수록 산부인과 접종이 늘어나는 만큼 그 시점에 대해 입장차이가 뚜렷하다.
산부인과쪽은 성 경험이전에 접종하는 것이 좋고 미국보다 한국 여성의 성경험이 늦다는 점에서 15~19세 정도를 적정연령으로 고려하고 있다.
반면 소아청소년과는 좀더 빠른시기에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고 접종이 이른 미국 쪽과 맥을 같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유두종바이러스 6, 11, 16 및 18형의 감염을 예방하는 4가 백신으로 성접촉이전에 접종이 가장 이상적이라는데는 의견이 같지만 약간의 견해차이가 존재하고 있는 것.
저출산과 이에따른 소화환자의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대표적인 의과인 만큼 이러한 갈등은 백신의 기대에 따른 약간의 부작용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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