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의 취약한 재정상황에도 불구하고 복지부 산하 공공기관 이사장과 임원들은 억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예산처가 최근 국회 재경위원회에 제출한 공공기관 이사장 및 상근이사, 감사 연봉 현황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관리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산업진흥원의 임원 연봉이 모두 1억원을 상회했다.
먼저 이사장 연봉을 보면 2005년 말 현재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이 1억674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1억6542만원), 건강보험공단 이사장(1억5243만원), 보건산업진흥원장(1억4000만원) 순이었다.
상근이사의 경우 지난해 말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억3625만원, 보건산업진흥원은 1억3245만원, 건강보험공단은 1억2966만원, 국민연금관리공단은 1억1921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감사 연봉은 국민연금관리공단이 1억2520만원, 건강보험공단은 1억215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보건산업진흥원은 비상임감사여서 연봉이 지급되지 않는다.
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의 임원들은 또 액대 연봉 외에 근거에도 없는 전용기사까지 제공받는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은 최근 국정감사 자료에서 "복지부 산하기관인 국민연금공단, 건강보험공단 등은 아무런 근거 규정도 없이 이사장과 임원들에게 전용기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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