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질환에 한방치료가 효과가 있다는 임상논문이 발표됐다.
최근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전 경희대한의대 학장이자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장을 역임한 김병운 원장은 그동안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이를 입증했다.
김 원장은 지난 30여년간 간질환을 치료한 경험과 실례를 통해 한의학 서적의 처방이나 새롭게 보고된 처방들을 사용해 만성간염, 혈소판응집억제 작용, 간암환자의 증상호전과 수명연장 및 당뇨병과 고혈압이 수반된 간질환 환자로부터 주목할 만한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한방에서 사용되는 원료 한약재의 종류는 약 300종에 이르는데 약제 및 간기능을 개선하여 치료효과를 내는 약재가 있다"며 "스트레스, 과음 및 과로로 인해 많은 국민들의 간이 피로해 있는 만큼 간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전문가의 진료 후 처방을 받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밖에도 이날 학회에서는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박철환교수는 동물실험을 통해 '태음조위탕 가감방 에탄올 추출물'이 비만 및 고지혈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 비만치료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청인한의원 백정의 원장은 침술을 이용한 안면치료를 통해 얼굴부위 근육별 자침요령을 발표, 침을 이용해 피부를 자극하면 진피층을 자극해 노화된 콜라겐 생상을 유도하고 결국 주름을 개선시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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