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이 수탁 운영할 예정 시립양천메디컬센터(가칭)가 본격적인 개원준비에 들어갔다.
이화의료원은 양천메디컬센터 새병원 기획단장에 이대목동병원 최경규 신경과 교수를 부단장에 고영도 정형외과 교수를, 관리운영본부장에 최원호 총무과장을 각각 임명하고 개원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의료원에 따르면 양천메디컬센터 기획단은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의료수요 등 전반적인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이대목동병원의 첨단 진료시스템 활용 및 우수 의료진 파견을 통해 진료, 경영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최경규 양천메디컬센터 준비단장은 "시립병원으로서 저렴하면서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의료 기능이 제1의 목표"라며 "병원 건립 준비단계부터 서울시와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을 통해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서울시의 정책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경규 준비단장은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이대목동병원의 첨단진료시스템과 우수한 의료진을 활용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개원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개념의 시립위탁병원으로서 2010년 개원하는 양천메디컬 센터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획단장으로 선임된 최경규 교수는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퇴행성 뇌질환 및 인공지능을 전공했으며 미 미네소타의대에서 연구활동을 하는 등 활발한 임상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이대목동병원 신경과장을 역임한 바 있어 행정실무에도 밝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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