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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 처우, 겸직교수제로 돌파"

이창진
발행날짜: 2008-01-15 07:33:11

유근영 원장, 서울의대와 접점 모색…“암경쟁 문제 있다”

국립암센터가 우수 인력 확충을 위한 교수제도 도입을 천명하고 나섰다.

국립암센터 유근영 원장(사진)은 14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연구진 등 우수인력의 유지와 유치를 위해 서울의대와 쌍방향 교원 교환이 가능한 겸직교수 논의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유근영 원장은 “삼성서울병원 등 민간병원의 암센터 경쟁으로 연구진 중 6명이 서울대와 삼성으로 이동했으나 전체 인력면에서 볼 때 일상적인 이동에 불과하다”며 “서울의대에서 암센터 겸직이 가능한 현재의 한 방향 교원제도를 쌍방향으로 소통시켜 연구진의 안정적인 처우문제를 매듭지겠다”고 말했다.

유근영 원장은 “지난해 서울대 총장이 겸직제도의 활성화 방안을 공표한 만큼 교원임용 제도만 개선되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면서 “이미 암센터 선출이사인 왕규창 서울의대 학장도 인력의 안정적 유지차원에서 겸직교수제를 피력하고 있어 조만간 해결책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탭진의 서울의대 교수 겸직에 대한 낙관론을 표했다.

빅-가이 영입문제에 대해 유 원장은 이어 “그동안 의사타진을 점쳐왔던 면역학 분야의 권위자인 권병세 박사가 2월부터 암센터로 출근해 항암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설 것”이라면서 “권 박사의 연구에 필요한 연구진 10여명과 함께 연구동과 시설·장비 등에 5억여원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게 된다”며 거물급 연구진 영입을 공표했다.

이와 더불어 유 원장은 “삼성과 아산, 가톨릭 등 민간병원의 암센터 건립으로 연구진이 꿈틀거리고 있다는 점에서 신분유지와 함께 연구환경에 걸맞는 성과급제가 불가피하다”며 “이번에 첫 실시한 연구진에 대한 성과급제를 개발중인 평가지표를 통해 올해부터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답보상태인 국고 지원비와 관련, 그는 “개원 8년차를 맞는 현재 정부 지원금은 인건비와 연구비, 시설비의 일부인 15%(350억원)에 머물고 있어 국가 차원의 연구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전하고 “새롭게 들어설 이명박 정부에 암 관리와 연구의 중요성을 피력해 정부 지원금을 대폭 상승시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삼성, 양성자치료기 도입 우려된다"


최근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천명한 삼성의 방침에 대해 유 원장은 “국립암센터가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한 것은 민간병원과 경쟁하려는 것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민간병원이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하면 엄청한 투자와 수가 문제 등에 부딪칠 것으로 보여 개인적으로는 안했으면 한다”고 우려감을 표했다.

일례로, 유 원장은 “인구분포도를 분석해보면 증축된 민간 암센터들이 50년 후 다른 질환 병동으로 바꿔야 하는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무조건적인 대형화가 아니라 미래를 생각하는 차원에서 민간의 암센터 건립은 심도있게 다뤄져야 한다”며 국가 암센터 수장으로서 암센터 건립의 문제점을 이슈화시켜 나갈 것임을 내비쳤다.

유근영 원장은 끝으로 “민간병원으로 인력이동은 암센터가 새롭게 결속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본다”며 “성장기에 접어든 국립암센터가 영리목적이 아닌 연구와 진료, 국가사업의 중심축으로 비약을 위한 용트림을 시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암센터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석좌연구원제 △다빈치 로봇수술 △신치료기술지원센터 △암검진기관 평가 △암환자 토탈케어 등을 정하고 실적면에서 병상이용율 91.5%(전년 89.4%), 진료수입 1907억원(전년 1597억원)의 목표치를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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