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학병원이 장기간 수술실에서 생활하는 외과 스텝들을 위해 수술실내에 뷔페 식당을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식사는 물론 협진을 위한 회의까지 수술실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외과 스텝 전용 라운지를 마련한 것.
현재 삼성서울병원 등에도 외과 스텝을 위한 간이 휴게실 등이 설치돼 있지만 이처럼 체계적인 공간을 조성한 것은 안산병원이 처음이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최근 본관 3층에 '수술실 교직원라운지'를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3일 안산병원에 따르면 '수술실 라운지'는 밤낮없이 수술에 매진하는 외과 의사를 비롯한 수술팀을 배려한 공간으로 뷔페식 식사는 물론 수시로 간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산병원 관계자는 "오랜 기간 수술실에 있어야 하는 스텝들이 식사를 위해 지하1층 직원식당까지 방문하는 것은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라며 "이에 매일 11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뷔페식 식사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라운지는 24개 좌석을 완비한 회의실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안산병원의 설명이다.
탁자와 의사뿐 아니라 컴퓨터까지 완비돼 있어 협진 등을 위한 회의에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재현 병원장은 "외과의사들은 긴급수술이나 장시간 수술이 진행되는 경우가 빈번해 식사를 거르는 경우도 많다"며 "하지만 이제는 수술실 안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게 된 만큼 집도의 뿐 아니라 수술실 간호사 등 수술팀 모두가 편하게 식사와 회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회의에 필요한 모든 장비들이 갖춰져 있어 협진 등 의료진간의 회의도 원활히 진행될 것"이라며 "고생하는 외과 스텝들을 위한 병원의 작은 배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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