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의 골다공증 실험약 데노수마브(denosumab)의 전체적인 임상 실험 결과가 스페인에서 개최된 의학 학회에서 발표됐다.
이번 임상 결과 암젠의 데노수마브는 머크의 ‘포사맥스(Fosamax)’보다 골밀도 개선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몇몇 전문가들은 데노수마브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연구팀은 폐경기 골다공증 환자1000명를 대상으로 1년동안 임상 실험을 진행. 그 결과 포사맥스를 투여한 여성의 골밀도는 3.5% 증가한데 비해 데노수마브를 1년에 2번 투여한 여성의 전체 골반 골밀도는 4.5% 증가했다.
관절통증, 등통증 및 위통증 같은 일반적인 부작용 발생은 데노수마브군과 포사맥스군에서 비슷하게 발생했다.
임상 대상자 중 15명이 감염증상으로 입원했다. 각각 데노수마브군에서 9명, 포사맥스군에서 6명이었다.
그외 데노수마브를 투여 받은 환자 중 8명에게서 악성종양이 발생했다. 그중 한 명은 암이 간까지 전이 됐다. 포사맥스 투여 군의 악성종양 발생 건수는 6건이었다.
또한 데노수마브 군의 팔 골절 위험이 전체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포사맥스 군의 골절률은 3.2%에 비해 데노수마브 군은4%였다.
한 전문가는 데노수마브가 포사맥스에 비해 골밀도 증가 등의 잇점이 있지만 팔 골절들이 전체적으로 상승한 것을 우려했다. 이는 골다공증이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안전성이 가장 주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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