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디아(Avandia, rosiglitazone)’가 증식성 당뇨병성 망막병증(proliferative diabetic retinopathy) 발병이나 시력의 예민함이 떨어지는 것을 늦춘다는 연구결과가 6월호 Archives of Ophthalmology지에 실렸다.
연구팀은 아반디아를 복용한 124명의 당뇨병 환자와 아반디아를 복용하지 않은 158명의 환자에 대해 비교했다. 그 결과 아반디아 복용 환자들은 증식성 당뇨병성 망막병증 위험을 59.5%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험 기간 중 아반디아 복용군의 0.5%, 비복용군의 14.5%가 시력의 예리함을 잃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실험 시작 시점에서 아반디아 복용 환자의 9.3%, 아반디아 비복용 환자의 9.3%가 심각한 비증식성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보였다.
1년 경과 후 아반디아 복용 군의 7.7%, 비복용군의 29.2%에서 증식성 당뇨병성 망막병증으로 발전했다. 3년 경과 후엔 아반디아 복용군의 19.2%, 비복용군의 47.4%가 증식성 당뇨병성 망막병증으로 진행됐다.
아반디아가 망막내의 새로운 혈관 생성을 낮춰 증식성 망막병증 진행을 막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추측했다. 그러나 아반디아의 부작용을 고려해 즉각적인 복용을 권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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