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오피니언
  • 기자수첩

장동익 회장의 사퇴에 부쳐

메디게이트뉴스
발행날짜: 2007-04-30 08:20:31
장동익 대한의사협회장이 29일 강원국 사무총장에게 사퇴서를 냈다고 한다. 취임 1년을 불과 몇일 앞두고 명예스럽지 못한 퇴진을 한 것이다. 장 회장은 지난해 5월 취임하자마자 초호화판 취임식을 벌여 구설수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켰다. 고급 요정인 오진암에서 술판을 벌인 것이 들통나고, 소아과 개명 문제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고, 돈 문제를 두고도 시끄러웠다.

일각에서는 이번 장 회장의 퇴진을 '회장 흔들기'의 결과물이라며 선거제도 개편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스스로 화를 만들고 스스로 주저앉은 셈이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사퇴의 직접적인 배경이 된 강원도의사회 발언도 당장 위기를 모면허기 위해 쏟아낸 말들이 독이 되어 자신을 죽이고 의사사회를 초토화시킨 결과를 낳았다.

이제 전 의협회장이 된 자연인 장동익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로비의혹'에 대해 검찰의 조사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금주내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벌써 의협 직원등 수명이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장 회장이 검찰에서 어떤 말들로 금품로비 의혹을 해명하게 될지 관심이다. 부디 '결자해지'의 자세로 모든 사실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장동익 회장의 사퇴를 계기로 의사협회는 새로 거듭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김성덕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모든 의사사회가 똘똘 뭉쳐 밖으로는 땅에 떨어진 의사협회의 위상을 되살리고 실추된 명예와 대국민 신뢰를 회복하는데 진력하고, 안으로는 회계와 회무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힘을 쏟을 것을 주문한다. 아울러 의사사회는 이번 사태가 더 상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불필요한 폭로와 내부고발자에 대한 징계를 거론하는 것은 떠나는 장 회장의 뒷모습만 더 추하게 할 뿐이다.

오피니언 기사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