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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 대가의 뼈있는 조언

이창진
발행날짜: 2007-06-14 06:34:33
경영학의 대가로 알려진 하버드대 에이미 에드먼슨 교수의 병원조직 운영철학에 대해 말들이 많다.

에드먼슨 교수는 얼마전 병원협회 조찬모임 후 가진 전문지와 일간지 인터뷰에서 메디칼타임즈의 ‘의사들의 의욕고취를 위한 동기부여 방안’에 대한 질문에 “성과급제는 일시적일 뿐 지속성을 가지지 못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들의 정신적 만족감에 있다”고 답변했다.

인터뷰 후 일부 기자들은 의사의 만족감을 강조한 에드먼슨 교수의 조직경영 철학은 한국의 의료정서와 동떨어진 견해라며 다소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사실, 보험과 수가체계가 한국과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미국 입장에서는 물질적인 부분보다 정신적인 부분이 의료진 운영에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반대로 한국 의료사회는 겉으로 자본주의를 표방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사회주의를 향해 가고 있고 있다는 면에서 에드먼슨 교수의 이론은 국내 현실과 상반된 시각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를 꼼꼼히 생각해보면, 크고 작던 간에 병원 조직을 이끌어가는 원장들이 가장 힘겨워하는 의사들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은 자본과 더불어 병원문화인 정신에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최근 상당수 대학병원에서 교수 인센티브제를 운영하고 있으나 진료성과에 따른 차등지급이 의사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인지는 아직 단언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경영자들이 보수적인 의사들에게 신바람 나는 일터로 병원을 탈바꿈시키고 싶다면 물질적인 만족감과 더불어 소속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정서적 문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견해이다.

환자가 의사들의 작은 손길에 고마움과 존경을 표시하듯이 의사들도 자신을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는 경영자에게 고개를 숙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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