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오피니언
  • 기자수첩

끝나지 않은 산별교섭

장종원
발행날짜: 2007-07-09 07:50:31
병원노사가 지난 7일 새벽 극적으로 산별교섭 잠정합의안에 서명하면서, 올해 산별교섭은 공식적으로는 마무리단계에 들어서게 됐다.

특히 이번 산별교섭에서는 첫 사용자단체 구성에 이어, 비정규직 문제에 관해 노사가 사회적으로 본보기가 될 만한 합의를 이뤘다는 성과도 냈다.

금속노조 파업, 이랜드 비정규직 노사 갈등 등으로 곤경에 처해 있는 노동부는 병원 노사의 합의와 관련 "정규직 노조가 정규직 근로자들의 임금인상에만 집중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임금인상의 일정한 몫을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해 사용키로 한 것은 최초의 사례이며 매우 의미 있는 합의”라며 이례적인 보도자료를 내기까지 했다.

그러나 잠정합의문을 들여다보면 모두 수고했다는 박수를 치기에는 아직 이르다.

비정규직 문제만 하더라도 국립대병원은 임금 총액의 1.5%, 민간중소병원은 1,3%를 사용하겠다고 합의했지만, 비정규직 수가 가장 많은 사립대의료원의 경우 구체적인 내용을 지부 교섭으로 미뤘다.

노조의 핵심 요구 였던 산별최저임금제와 관련해서는 노사가 앞으로 2달안에 적용기준, 방법 등을 확정키로 해 아직 추가 협상이 남아 있다.

또한 노사가 산별중앙노사운영협의회, 비정규직대책노사특별위원회, 의료노사정특별위원회 등을 구성키로 했으나, 과거의 전례를 비추어볼때 실천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던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산별교섭의 한 축인 보훈복지공단, 적십자사는 이번 산별합의에서 제외돼 추가 협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노조는 9일부터 13일까지를 집중교섭 기간으로 정하고 사용자측에 협상을 요청했다. 올해도 힘들었던 산별교섭이었던 만큼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노사의 진지한 협상 자세가 필요한 시기다.

오피니언 기사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