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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의학 세계화 갈길 멀다

이창진
발행날짜: 2007-07-05 10:47:02
우리나라 임상의학이 세계 15위에 위치하며 강대국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지난 2002년 2100여편에 머물던 SCI 논문수가 2006년도에는 3700여편으로 1600편 이상 급증하며 20위에서 15위로 다섯 계단이나 올랐다.

이같은 수치를 보면 한국의 의학분야가 성장세를 가속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나 현재의 연구환경을 뒤돌아보면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임상의학 분야에서 정부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는 연구자 대다수가 대학병원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교수진이라는 점에서 외래와 수술 등 진료업무에 매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외부 연구비 공모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수 천에서 수 억대의 연구비를 수주했더라도 수주한 프로젝트에 과한 시간을 투자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게 임상교수들의 설명이다.

한 임상교수는 “국가 연구비를 수주하면 진료를 줄이고 연구에 매진할 것을 권하고 있으나 경영수익과 직결되는 진료의 특성상 경영진과 동료 교수의 눈치를 보느라 외래를 줄일 수는 없다”고 전하고 “지금까지는 임상의학 연구자의 노력으로 논문수가 대폭 늘었으나 앞으로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기는 단정하기 어렵다”며 한국 의학의 미래를 우려했다.

우리나라의 이러한 상황과 달리 일본은 이미 세계 4위를 고수하며 최고 정점을 향해 달리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 대만 등도 의학분야의 인재양성과 대폭적인 지원으로 20위권으로 진입한 상태이다.

지식산업인 ‘의료산업’ 육성을 표방하는 정부가 의학분야의 현 위치만으로 흡족해 할 것이 아니라 연구여건을 대폭 개선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게 의학계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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