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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에 의존하는 선거전 지양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발행날짜: 2007-07-05 06:20:11
제30대 서울특별시의사회장 보궐선거가 가까워지면서 학연 등 연고에 의존하는 선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문영목 나현 후보가 맞붙고 있는데 문영목 후보는 고려의대, 나현 후보는 연세의대를 나왔다.

후보등록 전부터 선거전은 불붙었지만 새로운 것은 없고, 과거와 같이 모교 출신 대의원들이 몇 명인지 명단을 파악하고 만나서 한 표를 호소하는 식이다. 물론 내 선후배, 내 동기를 찍어주는 것이 인지상정이겠지만 무조건 내 동문이니까 하는 식으로 부탁하고, 또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은 곤란하다.

우리는 최근 끝난 제35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의 결과를 보았다. 모두 5명의 후보가 맞붙은 이번 선거에서 주수호 후보가 선배들을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일각에서는 연세의대 동문회의 표가 몰린 것이 결정적인 승인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민심'이었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주수호 후보가 당선된 것은 편안하게 먹고살 만한 의사들보다 앞날이 걱정되는 민초 의사들이 더 많았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이것은 아직도 대의원 간선제인 서울시의사회장 선거 운동의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민초의사들은 선거에 출마한 후보의 출신학교가 어디냐를 따지기 보다는 얼마나 유능하고 정직하고 회원들을 위할 수 있는 사람이냐에 더 관심을 쏟는다. 민심에 등을 돌리고 동문회나 동문에 의지해 한자리 차지하겠다는 생각을 이제는 버려야 할 때가 된 것이다. 동문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주장하고 지방색을 강조하던 후보들이 줄줄이 낙방한 의협 선거 결과들이 그 방증이다.

대의원들도 요즘 민심의 동향을 알고 있다. 이번엔 우리학교가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식으로 들고 나오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만 서울시의사회의 선거제도를 둘러싼 논란도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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