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총선에는 의약사 출신 인사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를 바라보는 의약계의 관심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먼저 의사출신으로는 신상진, 정의화, 안홍준 전 의원을 비롯해 병협 김철수 회장과, 서울대 김연수 교수 등 5명이 전원 한나라당 당적으로 지역구 선거에 도전장을 낸 상황.
또 약사출신으로는 대통합민주신당 장복심 의원이 서울 송파을에서 재선에 도전하며, 치과의사로는 통합민주당 임성락 후보, 한의사로는 한나라당 윤석용 후보 등이 치열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여기에 각당의 비례대표로 공천된 인사들도 관심사다.
한나라당에서는 의사출신 조문환 후보와 대한약사회 원희목 회장 등이 당선안정권 내에서 비례대표 순번을 확정지었다. 또 통합민주당에서는 약사출신 심평원 전혜숙 상임감사와 김성희 최고위원, 치과의사 출신 전현희 변호사 등이 유력 순번을 받았다.
이들이 국회 입성을 확정지을 경우 18대 국회는 그 어느때보다 풍성한 의약계 전문가들을 맞이하게 될 전망. 앞서 17대 국회에서는 의사출신인 안명옥, 안홍준, 정의화, 신상진 의원과 약사출신 비례대표 문희, 장복심 의원등이 활약해온 바 있다.
한편 총선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 어느때보다 의사 개개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른바 정치세력화를 위해서는 의사 개개인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지적.
실제 취재중 만난 의료계 한 유력인사는 "다수의 지역구 후보자가 배출된 만큼, 실제 이들을 국회로 보내기 위한 노력들이 필요하다"면서 "많은 의사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힘을 보태줄 시기"라고 말했다.
단순히 지켜보는 것에 그치지말고,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통해 후보자들에 힘을 실어달라는 얘기다.
그는 특히 "지금의 노력이 향후 의사사회에 큰 힘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면서 "의사사회 전체가 후보자들과 함께 총선을 향해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총선까지는 딱 열흘이 남았다. 의사출신 후보자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지금 이 순간에서 여의도 입성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각 후보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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