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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정부

발행날짜: 2008-07-10 06:35:08
"요즘 찾아가는 산부인과 사업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요?"

최근 만난 개원의들은 경상남도에서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산부인과' 사업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 같은 질문을 하는 개원의가 산부인과의사들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내과, 이비인후과 등 진료과목을 불문하고 이 사업의 추이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직은 특정 지역에서 특정 진료과목에 한해 실시하는 의료서비스에 불과하지만 이를 다른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는 등 다른 형태의 사업으로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듯 했다.

실제로 경상남도에서 최근 찾아가는 산부인과 프로그램 도입 이후 인근의 산부인과 개원의들은 산전진찰을 위해 방문하던 환자들의 수가 줄었다고 호소하고 있다.

개원의들의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다. 결국 지자체의 선심성 행정이 개원가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게 개원의들의 주장이다.

도서 산간 지역의 산모들의 산전진찰을 돕자는 차원의 의료서비스가 잘못된 것이라는 얘기가 아니다.

개원의들이 정부 정책에 대해 불만을 갖는 것은 한정된 재정을 이용해 우선적으로 실시한 서비스가 왜 산전진찰이며 민간의료기관과의 연계해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은 과연 없었는가 하는 점이다.

한 개원의는 "정부는 환자와 민간의료기관이 서로 윈윈전략을 펼 수 있도록 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정부 측에 섭섭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사실 의사자격증은 국가고시를 통해 발급되며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동반자적인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데 별 이견을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물론 각 지자체가 정책을 펼 때 개원가는 왜 항상 배제되는 것일까.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개원의들을 단순히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한 집단으로 몰고갈 일인지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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