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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 되기도 쉽지 않다

장종원
발행날짜: 2008-07-24 06:04:57
최근 한 의사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그럭저럭 조그만 동네의원을 운영하다는 그는 빚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했다.

개원 당시 빌린 아파트 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의 이자를 감당하기가 너무 버겁다는 것이다.

이자를 내고 병원 경상비를 지출하고 나면 나름 환자도 있고 괜찮다는 병원에서 남는 것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고민한 것이 개인 회생. 그러나 부동산 담보대출의 경우 개인회생으로 구제되지 않아 서류상 이혼을 할까도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의 상가건물을 방문했다. 3층에 80평(실평수 40평) 정도의 개원 입지가 있다고 했다.

그런데 임대가만 무려 20억원. 도대체 어떤 의사가 여기서 개원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10000원에서 15000원 남짓한 소위 감기환자를 보는 의원은 고사하고, 잘나가는 비보험과를 하더라도 투자대비 수익이 날지 의문이었다.

소위 새로운 개원입지라는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 역시 높은 분양가 혹은 임대가로 개원의들을 망설이게 하고 있었다.

결국 개원준비는 갈수록 어려워져 가고 성공보다는 실패 확률이 높아져가는 현실.

결국 개원을 준비하던 의사들은 저렴한 비용을 받고 교수되기 바늘귀만큼 어렵다는 펠로우를 선택하는 것이다.

나이가 좀 지긋한 개원의들을 만나면 한번씩 "교수 못 되어서 개원의가 됐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그랬으리라.

하지만 이제는 개원의 되기도 쉽지 않은 세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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