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가 약간의 단점만 극복한다면 향후 제약산업과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시드니 브레너 박사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시드니 브레너 박사(오키나와과학기술진흥연구소장)는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 44회 과학기술한림심포지엄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브레너 박사는 "바이오시밀러가 일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상당 부분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제약회사간 경쟁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우선 약값이 낮아진다는 점에서 환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심포지엄에 초청된 또 한명의 석학인 리처드 러너 박사(스크립스연구소)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일부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들도 있지만 결국에는 확산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러너 박사는 "일부 제약사들의 경우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안정성 등을 들어 이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들을 발표하고 있다"며 "이는 매우 정치적인 부분으로 논리로만은 풀어가기 힘든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가격 등의 면에서 바이오시밀러 산업은 계속해서 수요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결국 산업은 성장흐름을 탈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브레너 박사는 향후 의생명과학의 화두는 세포지도가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각 세포의 기능과 관계를 규명하는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브레너 박사는 "현재 많은 의생명과학자와 연구소, 기업들이 게놈지도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게놈지도만으로는 인간의 질병에 대한 본질을 파악하기는 한계가 있다"며 "결국 세포지도를 규명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게놈지도와 세포지도가 모두 밝혀졌을때 인간의 질병에 대한 치료와 예방에 대한 궁극적인 방안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드니 브레너 박사는 장기의 성장 및 세포의 생성, 사멸에 대한 메카니즘을 조절하는 핵심유전자를 규명한 공로로 지난 200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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