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치료 성공률도 30대 후반이 되면 급격히 낮아진다고 Human Reproduction誌에 발표됐다.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의 헨리 레리동 박사와 연구진은 시험관 수정 등 보조생식기술이 노화로 인한 임신능력 감퇴를 회복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컴퓨터 모델을 이용하여 분석했다.
그 결과 30-35세에 첫 임신을 연기한 경우 노화로 인한 생식력 퇴화를 보조생식기술로 50% 정도는 높일 수 있었으나 35-40세에 첫 임신을 연기한 경우에는 3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0세에 첫 임신을 시도한 경우 자연적으로 1년 이내에 약 3/4의 여성이 임신이 가능했던 반면 35세에는 66%, 40세에는 44%에 지나지 않았다.
임신을 2년간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우 보조생식기술을 이용해도 고령이 될수록 임신 가능성이 낮아졌다.
레리동 박사는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보조생식기술을 이용한 임신 성공률이 감소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불임 상담을 하는 것이 필요하며 35세가 넘은 경우에는 특히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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