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항우울제와 비교했을 때 리스페리돈(risperidone)이 치매 노인 환자의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가 없다고 국제신경정신약물학회(CINP)에서 발표됐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의 크리스 코즈마 박사와 연구진은 1999년에서 2002년 사이에 미국 여러 주의 약 8백만명에 대한 메디케이드(Medicaid, 미국 노인보험)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했다.
리스페리돈 투여환자 수는 2898명, 올란자핀(olanzapine)은 4093명, 퀘티아핀(quetiapine)은 688명, 할로페리돌(haloperidol)은 1259명,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은 9334명이었다.
분석 결과, 리스페리돈-올란자핀, 리스페리돈-퀘티아핀 투여군 간에 뇌졸중 발생률이 유의적으로 차이가 없었고 리스페리돈-할로리돌 간에는 할로페리돌 투여군이 뇌졸중 발생 위험이 유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벤조디아제핀은 리스페리돈, 비정형항정신병약보다 뇌졸중 관련 질환 위험이 더 높았다.
코즈마 박사는 “리스페리돈은 벤조디아제핀이나 다른 비정형 항정신병약에 비해 뇌졸중 관련된 위험을 높이지 않으며 벤조디아제핀 투여군은 비정형 항정신병약 사용군보다 뇌졸중 관련 질환 위험이 높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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