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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염 통증 감소 보인 체외충격파…무용론 누명 벗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만성 췌장염에 체외충격파 시술이 통증 감소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장기 효과는 없었지만 단기 효과는 분명하게 나타난 것.체외충격파 시술의 적응증 확대를 놓고 학계에서 지속적인 논란이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가 과연 이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만성 췌장염에 체외충격파 시술이 단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8일 미국내과학회지(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는 만성 췌장염에 대한 체외충격파 시술의 효용성에 대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결과가 게재됐다(10.7326/M24-0210).현재 만성 취장염의 경우 종종 결석이나 협착으로 인한 통증이 일어난다는 점에서 일부에서 체외충격파(ESWL)과 내시경(ERP) 중재를 통한 시술이 시행되고 있다.그러나 체외충격파 시술이 명확히 정립된 요로결석 등과 달리 췌장염의 경우 효용성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실제로 일부 국가에서는 췌장염에 대한 체외충격파 시술이 인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이에 대한 근거는 부족하기 때문이다.결국 체외충격파의 적응증을 놓고 학계에서 아직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인도 올보르 의과대학 루프요티(Rupjyoti Talukdar)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과연 만성 췌장염에 실제로 체외충격파 시술이 효과가 있는지에 있다면 얼마 만큼 효과를 보이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만성 췌장염 환자 106명을 대상으로 52명은 체외충격파 시술을 진행하고 나머지 54명은 대조군으로 정해 총 24주간 추적 관찰하며 통증 완화 효과를 분석했다.체외충격파 시술을 받은 군은 3세대 이중 초점 쇄석술 장비인 도니어 델타 3 장비를 활용해 분당 90회 속도로 최대 5000회 충격을 전달했고 나머지는 감각만 모방한 가짜 치료를 진행한 것.12주 추적 관찰 후 통증 점수를 비교하자 체외충격파 시술을 받은 그룹은 평균 5.0p 점수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대조군은 4.3p나 감소했다.또한 부분적인 통증 완화가 일어난 환자 비율을 보자 체외충격파 시술 그룹은 98%를 기록했으며 대조군은 91%로 집계됐다.통증이 없는 날을 비교하자 체외충격파 시술을 받은 환자는 58.2일로 조사됐고 대조군은 42일로 차이를 보였다.12주간의 추적 관찰 결과에서는 분명하게 체외충격파 시술이 통증 완화 효과를 보인 셈이다.하지만 관찰 기간이 길어지면 상황이 달라졌다. 24주로 추적 관찰 기간을 늘리자 이러한 차이가 없어졌기 때문이다.실제로 24주 후 관찰에서는 통증 점수와 통증이 없는 날, 통증이 없던 날의 비율이 두 그룹간에 통계적으로 차이가 나지 않았다.결론적으로 체외충격파가 단기간의 통증 관리에 분명한 효과를 나타내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는 의미가 된다.루프요티 교수는 "이번 연구는 만성 췌장염에 대한 체외충격파의 효과를 분석한 최초의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결과적으로 체외충격파 시술은 단기간 통증 관리 효과를 보였지만 장기 효과는 없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체외충격파 시술과 이어지는 내시경 중재의 침습적 성격과 합병증, 비용 등을 고려할때 이는 많은 의문을 갖게할 것"이라며 "결국 환자에 따라, 또한 국가의 정책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2024-05-29 05:30:00의료기기·AI

코로나 경구 치료제 도입 속 개발 뛰어든 국내사 상황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내년 초 국내 도입이 결정되면서 덩달아 국내 제약사들의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 상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의 경구용 치료제 도입 시계가 빨라짐에 따른 국내사 개발 치료제 상용화 시기도 함께 관심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왼쪽부터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된 팍스로비드, 몰누피라비르 제품사진이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신풍제약을 필두로 대웅제약과 일동제약, 제넨셀 등이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식약처는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미국 화이자사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니르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의 긴급 사용승인을 결정했다. 팍스로비드의 효능‧효과는 PCR 검사 등을 통해 코로나가 확진된 환자로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및 중등증 성인 및 소아(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 환자의 치료다. 여기에 미국 MSD(머크앤드컴퍼니)의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도 정부가 선구매를 결정하면서 내년 초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 치료제 도입이 확정된 상황. 이 가운데 국내사들이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는 임상 단계를 밟고 있다.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는 신풍제약의 피라맥스(피로나리딘인산염-테수네이트 복합제)의 경우 약물 재창출 방법으로 지난 10월 말 첫 환자 등록을 완료하는 등 경구용 치료제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임상 3상에 돌입했다.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의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하면서 국내 임상도 본격 추진 중이다. 사진은 공동개발 협약식 모습이다. 마찬가지로 대웅제약도 만성 췌장염 치료제로 쓰던 '호이스타'의 이름을 바꿔 '코비블록'이라는 명칭으로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 환자 치료'와 '중증 코로나 환자 치료' 등의 목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일동제약과 제넨셀도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나서면서 국내 식약처로부터 각각 임상 2상과 3상 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다. 취재 결과, 일동제약은 한국에서 무증상 환자 및 경증, 중등증 환자 200명 이상 등록을 목표로 한 임상을 추진 중으로 현재 인하대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기관에서 피험자 모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인하대병원을 대표 임상 의료기관"이라며 "이를 포함해 현재 총 23개 의료기관에서 피험자 모집 등 임상절차를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 허가를 목표로 글로벌 임상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의료현장을 중심으로 국내사 경구용 치료제 개발 임상의 경우 피험자 모집의 어려움이 존재해 임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는 초기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서부터 거듭 제기된 문제로 해당 제약사들은 국내가 아닌 글로벌 임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기도 했다. 현재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한 제약사는 화이자, MSD 등으로 제약업계에서는 치료제 개발 시 저렴한 약가로 이들과 경쟁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 치료제 임상에 참여 중인 A대학병원의 한 교수는 "내년 1월 글로벌 제약사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도입이 되는 상황에서 국내 임상 참여자 모집은 더 어려워 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더구나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국내사 개발 치료제들도 적응증이 유사한 점도 우려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 경구용 치료제가 조기에 투여해 경증 환자가 중증으로 가지 않게끔 도와 의료혼란을 막아주는 개념이 될 것인데 해당 시장을 글로벌 제약사들이 선점하는 것"이라며 "국내사 개발 치료제가 허가받는다고 해도 성공 가능성은 장담하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다만, 제약업계에서는 화이자와 머크가 개발한 경구용 치료제 대비 저렴한 약가로 승부한다면 향후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와 관련해 팍스로비드는 30알 처방을 1회분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팍스로비드 1회분당 530달러(한화 약 63만원)에 1000만회분을 계약한 상태다. 동시에 미국 정부는 머크의 몰누피라비르는 한 치료 분량당 700달러(약 83만 원)의 가격으로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내 제약사 임원은 "임상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증명하면서 해외에서 개발되는 경구용 치료제 대비 현저하게 낮은 약가로 출시한다면 경쟁력이 있다"며 "현실화만 된다면 국내는 물론이거니와 해외 수출까지도 가능한 측면이 존재하기에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2021-12-29 05:00:58제약·바이오

디앤디파마텍, 섬유화 질환 치료물질 FDA 임상 승인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디앤디파마텍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섬유화 질환 치료 후보 물질인 'TLY012'의 임상 1상 임상 시험 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디앤디파마텍의 재조합 단백질 치료제인 TLY012(Engineered human TNF-related apoptosis-inducing ligand)는 섬유화증의 근본 원인인 근섬유아세포(myofibroblast)의 DR5(Death Receptor-5)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근섬유아세포 만을 매우 빠르게 사멸시킬 수 있는 기전을 기대하고 있는 것. 회사 측은 "선전신경화증, 만성 췌장염 및 간 섬유화증 등 다양한 동물모델 실험에서 섬유화된 조직이 거의 정상에 가까운 회복 결과를 보였다"며 "섬유화증에 대한 근본적인 질병조절치료제로의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TLY012는 만성 췌장염, 전신경화증에 대해 각각 2019년 9월과 2020년 5월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을 받은 바 있다. TLY012의 간 섬유화, 전신/피부 경화증에 대한 전임상 연구결과는 각 해당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헤파톨로지(Hepatology, 2016)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2019)에 게재됐다. 디앤디파마텍은 TLY012의 미국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건강한 성인에서 약물의 안전성 및 내약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며, 이후 임상 2a 연구에서 전신경화증, 만성 췌장염 및 간 섬유화증 등 다양한 질환의 환자를 대상으로 약효능을 평가할 계획이다. 특히 회사 측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전신경화증 및 만성 췌장염에 대해 임상 2상 결과에 따라 신속 허가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유석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이번 TLY012 미국 IND 승인을 통해 디앤디파마텍은 퇴행성 뇌질환, 비만/NASH, 치주염 질환에 이어 섬유화증까지 포함해 총 4개의 서로 다른 신약 후보물질로 6개의 글로벌 임상을 동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TLY012가 First-in-Class의 질병조절치료제로써 전세계 수많은 섬유화 질환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임상 개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12-14 17:50:53제약·바이오

코로나 완치자 혈액이 치료제로…혈장치료제 2상 돌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국내 제약사가 개발중인 코로나19 혈장분획치료제 'GC5131'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0일 2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해 진행 중인 치료제 및 백신의 임상시험은 총 16건(치료제 14건, 백신 2건)이 됐다. 이번에 승인한 'GC5131'은 녹십자가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해 개발 중인 '고면역글로불린(Hyper-immune Globulin)' 성분 의약품으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해당 제품은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 중 혈장을 대량으로 수집한 후 여러 공정을 거쳐 제품화한 것으로 코로나19 중화항체가 농축된 면역글로불린이다. 회사 측은 이미 임상시험용 제제 생산이 완료된 만큼, 가까운 시일 내 환자 투여가 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상은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 고대안산병원, 충남대병원 등에 이어 연대 세브란스병원이 연구 참여 의사를 밝혀 총 6개의 병원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혈장치료제는 신종 감염병 발발 시 가장 빠르게 투약 가능한 의약품으로 분류된다. 혈장치료제 'GC5131A'는 현재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중 개발이 가장 빠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요 공정은 코로나19 완치자로부터 혈장을 채혈해 혈장을 대량으로 모으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혈장 내 알부민, 혈액응고인자 등 다른 성분과 중화항체가 포함된 면역글로불린을 분리한다. 분리된 면역글로불린을 정제‧농축해 불순물을 제거한 후 '혈장분획치료제'를 생산하는 과정을 거친다. 식약처는 지난 3월부터 혈장분획치료제 개발을 위해 사전상담을 진행해 왔으며, 원료물질인 혈장이 인체에서 유래하고 중화항체를 이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동일 원리를 적용한 제품이 예전부터 개발돼 사용되고 있어 임상 1상 시험을 면제했다. 해외에서도 프랑스, 중국, 일본 및 이탈리아에서 혈장분획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현재 6개의 소규모 임상시험이 진행 중에 있다. 한편 대웅제약도 만성 췌장염 및 위절제 수술 후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19일 삼성동 본사에서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원자력의학원과 코로나19치료제 '호이스타정'에 대한 해외 연구자 임상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계약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임상시험에 필요한 의약품 공급과 해외 임상시험 승인 지원, 긴급사용승인 신청 등 허가와 관련된 제반 사항을 수행하며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해외 연구자 네트워크 개발 및 공동연구의 원활한 진행을 담당한다. 또한 한국원자력의학원은 해외 연구자와 임상 프로토콜을 공동개발하며 임상시험이 잘 수행되도록 협력한다. 카모스타트는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 '셀'에 독일 괴팅겐 라이프니츠 영장류 연구소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효과를 게재해 주목받았다. 이 논문에 따르면 '카모스타트'가 바이러스의 세포 진입에 필요한 프로테아제(TMPRSS2)의 활성을 억제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2020-08-20 09:35:24제약·바이오

국내 의료진, 만성 췌장염 치료 新금속스텐트 개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국내 의료진이 만성 췌장염 환자 치료를 위한 새로운 금속스텐트를 개발해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문종호 교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문종호 교수(소화기내과)는 1일 만성 췌장염 환자 치료에 쓰이는 새로운 췌관용 피막형 금속 배액관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만성 췌장염은 췌장의 심한 기능 장애 상태로 치료가 매우 어려운 질환이다. 특히 합병증으로 췌장 내 췌관이 막히는 췌관 협착이 일어나면 심한 통증을 유발하나, 그 치료가 매우 어렵고 상태에 따라 수술까지 받아야 한다. 최근 치료 내시경 기술이 발전하면서 특수내시경을 통해 췌관 배액관을 췌관 내로 삽입하여 협착 통증을 줄여주는 시술을 시행하는데, 지금까지 췌관 협착 환자들을 위한 전용 췌관 배액관이 없었다. 이에 문 교수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와 손잡고 새로운 췌관용 피막형 금속 배액관을 개발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문종호 교수가 개발한 새로운 췌관용 피막형 금속 배액관 2종류. 또한 새 금속스텐트의 우수성을 입증한 문 교수의 연구 논문이 내시경 관련 세계 최고 저널에 실려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의료기기가 전 세계로 수출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문 교수는 "이번에 새로 개발한 췌관용 피막형 금속 배액관이 심한 통증과 합병증으로 고통받던 만성 췌장염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더 나은 치료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금속스텐트 개발은 소화기 내시경 관련 세계 최고 저널인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지(Gastrointestinal Endoscopy, IF: 7.2) 4월호에 게재됐다.
2020-04-01 10:50:11병·의원

소화효소억제제 '카모스타트' 코로나 억제 가능성 확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직접 작용 치료제가 없는 가운데 이미 상용화된 카모스타트메실산염(camostat mesilate)이 바이러스 침입을 억제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5일 독일 괴팅겐(Göttingen) 라이프니츠 영장류 연구소 감염 생물 학자들이 진행한 코로나 바이러스 침투 억제 성분 물질 연구가 셀지에 게재됐다(doi:10.1016/j.cell.2020.02.052). 이번 연구는 임상이 아닌 연구소 실험이다. 바이러스는 인체의 세포에 들어가서 질병을 유발한다. 바이러스는 세포에 부착해 이들 세포에 유전 정보를 주입한다. 연구진은 현재 직접적인 바이러스 치료제가 없다는 점에 착안, 바이러스가 어떻게 숙주 세포로 들어가는지, 침투를 막는 기전은 무엇인지 확인했다. 그 결과 폐 세포로의 바이러스 진입에 필수적인 세포 단백질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인체에 존재하는 프로테아제 TMPRSS2가 바이러스의 세포 침입 시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TMPRSS2를 억제하는 약물이 곧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 프로테아제 TMPRSS2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약물은 이미 상용화된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이다.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은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해 자가 소화 과정을 차단한다. 주로 만성 췌장염, 위절제 수술 후 역류성 식도염 등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실제로 주 저자인 마커스 호프만(Markus Hoffmann) "환자로부터 분리된 코로나19로 테스트한 결과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이 바이러스의 폐 세포 침입을 차단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확인했다. 그는 "이번 결과는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이 코로나19로부터 인간을 보호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는 임상 실험을 통해 보다 면밀히 조사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0-03-06 11:58:48학술

"가족력 있어도 증상 없다면 췌장암 검사 하지 마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가족력과 흡연력, 과도한 음주, 만성 췌장염 등 췌장암 위험 요소가 있다 해도 증상이 없다면 췌장암 선별 검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권고가 나왔다. 미국질병예방테스크포스(USPSTF)는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현지시각으로 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췌장암 선별 검사 권고 등급을 발표했다. 결론적으로 USPSTF는 췌장암 선별 검사에 대해 D등급을 매겼다. D등급은 얻어지는 잠재적 이득과 피해간에 우위를 정할 수 없다는 의미로 사실상 권고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USPSTF는 "췌장암 진단을 위한 CT, MRI, 내시경, 초음파 등을 모두 검토한 결과 정확성에 대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며 "USPSTF가 예방 치료 서비스를 권장하는 것은 맞지만 근거가 없는 검사를 추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USPSTF는 이러한 근거를 찾기 위해 총 13개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 분석했다. 또한 췌장암 선별검사로 쓰이는 CT와 MRI, 내시경, 초음파 등에 대한 효용성을 종합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모든 연구에서 고위험 참가자 중에는 1000명당 15.6명이 췌장암이 발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는 고위험 군에 한한 연구로 무증상 성인의 경우 발병률이 훨씬 내려간다는 것이 USPSTF의 결론이다. USPSTF는 "췌장암 발병률이 낮은 집단에서 쓰이는 선별 검사는 진단 오류의 가능성이 높으며 양성 예측에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결론내렸다. 가족력이 확실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스크리닝 비교 연구도 마찬가지 결과를 냈다. 수술을 받은 57명의 환자 중 14명은 췌장암 진단을 받았지만 38명은 상피내 종양 등으로 진단됐다. USPSTF는 췌장 상피내 종양은 매우 흔한 질병으로 대부분의 경우 암으로 진행되지 않는 마큼 잠재적인 이점과 피해의 균형을 예측할 수 없다고 정리했다. 결국 선제적인 선별 검사로 췌장 상피내 종양 등을 진단하게 된다는 것은 과잉 진단과 치료로 이어지는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가족력이 있거나 췌장암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유전적 요인이 있는 사람에 대한 선별 검사를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USPSTF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USPSTF는 "이러한 몇몇 의견은 권고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적용되지 않는 만큼 권고 사항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이어 "지난 2004년에 이어 췌장암 선별 검사의 잠재적 이익과 피해를 종합적으로 재검토한 결과 권고 사항을 변경할 새로운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USPSTF는 증상이 없는 성인의 췌장암 선별 검사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19-08-07 12:00:56학술

DPP-4 억제제 심혈관 안전성 입증에 제 2전성기 예고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SGLT-2 억제제와 GLP-1 RA 제제의 등장으로 DPP-4 억제제의 시대는 끝날 것인가? 대답은 "아니오"다. 심혈관 안전성 연구(CVOT)가 당뇨병 약제의 선택 기준으로 부각되면서 DPP-4 억제제 계열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 심혈관 보호 혜택으로 무장한 SGLT-2 계열이 잇단 국제학술대회에서 가이드라인 권고 순위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DPP-4 억제제의 쇠락을 예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DPP-4 억제제는 장점이 많은 약이다. 과거 심혈관계 이슈로 퇴출됐던 로지글리타존과 같은 약제를 생각했을 때 위약과의 '비열등성' 확인만으로도 DPP-4는 적어도 국민 당뇨약으로서 '구관이 명관'이라는 점을 입증한 셈. 2제, 3제 병용요법에 있어서 비교적 자유로운 보험 급여와 적은 저혈당의 위험, 체중 변화와 신기능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DPP-4 처방의 효용으로 꼽힌다. 특히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CARMELINA 연구'와 최대 8년이라는 장기간에 걸친 'CAROLINA 연구'에서도 DPP-4 약제의 심혈관 안전성을 재확인한 것도 DPP-4 억제제 의 탄탄한 근거로 기능한다. 그간 진행된 DPP-4 억제제들의 CVOT 연구를 성분별로 정리했다. ▲CAROLINA(2019년) - 리나글립틴 8년이라는 기간 동안 리나글립틴와 글리메피리드(설폰요소제)를 헤드 투 헤드 비교한 CAROLINA 연구가 지난달 제79차 미국당뇨병학회 정기학술대회(ADA 2019) 메인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이 연구는 심혈관계 위험이 높거나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한 6033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CAROLINA는 과거 연구들과 달리 위약 대신 설폰요소제와의 직접 비교를 통해 실제 데이터에 근접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추적관찰 기간의 중간값도 6년 여로 가장 길다. 연구는 설폰요소제인 글리메피라이드 4mg과 리나글립틴 5mg(1일 1회)을 비교해 심혈관계 안전성을 평가했다. 1차 목표는 심혈관계 사망을 비롯한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3P-MACE)의 발생까지의 기간으로 설정됐다. 결과를 보면 리나글립틴은 초기 제2형 당뇨병 환자의 3P-MACE 발생에 있어 글리메피라이드 대비 위험도를 2% 떨어뜨렸다. 우월성 입증은 못했지만 비열등성 검증에는 합격점을 받았다. 또 DPP-4 약물은 심혈관계 사망률에 대한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았고(HR 0.98, P=0.76), 모든 사망 원인은 중앙값 6.3년 추적 기간 동안 리나글립틴과 글리메피리드간에 차이가 없었다(HR 0.91, P=0.23). 예상대로 리나글립틴은 기전 상 글리메피리드에 비해 저혈당의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리나글립틴은 글리메피라이드 대비 저혈당 위험이 77% 줄였으며, 중등도 이상 저혈당에서는 82% 감소, 중증 저혈당은 85% 감소, 저혈당으로 인한 입원은 93%까지 감소했다.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DPP-4 억제제 투약 시 심혈관 혜택은 없지만 결코 위험하진 않다는 게 밝혀졌다"며 "이외 대조약 대비 체중 증가가 적고, 저혈당의 위험이 적은 부분도 DPP-4 억제제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GLT-2 억제제의 심혈관 보호 혜택이 밝혀졌지만 DPP-4, SGLT-2 억제제 모두 나름의 포지션이 있는 약제기 때문에 한 약제가 다른 약제를 대체하는 그런 성격은 아니"라며 "비교적 자유로운 보험 급여, 체중 변화가 적은 점, 적은 저혈당 위험, 신기능에서 자유로운 점 등을 고려하면 DPP-4 억제제는 말 그대로 가장 무난한 약"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혈관 이슈가 없는 환자에서 DPP-4로 충분히 혈당이 조절된다면 굳이 SGLT-2로 바꿔야 할 필요가 없다"며 "게다가 SGLT-2의 체중 감소는 누구에게는 장점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단점이 될 수 있어 결코 SGLT-2의 심혈관 혜택만으로 DPP-4를 대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CARMELINA(2018년) - 리나글립틴 CARMELINA 연구는 심혈관계 질환 및 신장 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심혈관 안전성을 확인했다. 연구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제2형 당뇨병 환자 6979명을 대상으로 2.2년(중앙값) 동안 리나글립틴 1일 5mg와 위약군을 비교, 관찰했다. 결과를 보면 리나글립틴은 심혈관계 안전성과 위약과 유사했다. 일차 평가변수인 심혈관계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또는 비치명적 뇌졸중 발생에 영향을 미친 심혈관계 사건 발생 비율은 리나글립틴 투여군이 12.4%, 위약군이 12.1%로 유사했다. 심혈관 사망, 비 치명적 뇌졸중 또는 비 치명적 심근 경색의 최초 발생까지의 시간은 리나글립틴 투여군은 위약군에 비해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HR 1.02, P=0.74). 심혈관 사건 발생(엔드포인트)까지의 시간은 리나글립틴을 투약한 노인과 신장 기능이 손상된 노인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또 연령이나 eGFR 상태와 상관없이 리나글립틴은 위약에 비해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았다(HR 0.90, P=0.26). 또한 신장 기능의 저하를 반영하는 통합 평가변수 발생률은 리나글립틴 투여군이 9.4%, 위약군이 8.8%로 장기간 신장 안전성도 확인됐고 심부전에 의한 입원율도 각각 6%, 6.5%로 DPP-4 억제제의 심부전 발생 위험 가능성을 불식시켰다.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 교수는 "DPP-4 억제제 성분 중 삭사글립틴을 대상으로 한 기존 연구에서 심부전 위험 증가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며 "더 장기간에 걸친 대규모 최신 연구를 통해 조금씩 누명이 풀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삭사글립틴, 리나글립틴이 아닌 다른 성분 약도 다 안전하다는 데는 논쟁의 소지가 있지만 보통은 타 성분도 괜찮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일단 심부전 발생 우려는 소각됐다고 보는 편이 합당하다"고 덧붙였다. ▲TECOS(2015년) - 시타글립틴 2형 당뇨병과 심장 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 1만 4671명을 대상으로 한 TECOS 연구는 시타글립틴을 대상으로 심혈관계 안전성을 평가했다. 정의된 1차 복합 평가 변수는 ▲심혈관계 관련 사망 ▲비 치명적인 심근경색 ▲비 치명적인 뇌졸중 ▲불안정 협심증으로 인한 입원 중 하나의 사건이 확진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으로 정의됐다. 연구 결과 시타글립틴은 위약 투여군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시타글립틴 투여군과 위약군에서 1차 평가 변수 발생 환자 비율은 각각 11.4%와 11.6%로 크게 차이가 없었다. 주요 2차 평가 변수는 ▲심혈관계 관련 사망 ▲비 치명적인 심근경색 또는 비 치명적인 뇌졸중이 확진 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으로 정의됐다. 2차 평가 변수에서도 시타글립틴은 위약군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특히 DPP-4 억제제와 관련돼 논란된 심부전 발생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비율은 시타글립틴 투여군과 위약군 모두 3.1%로 차이가 없었다.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의 발생은 시타글립틴 투여군이 7.5%, 위약 투여군이 7.3%로 유사했다. 췌장염이나 췌장암 발생 위험, 저혈당이나 암 등에 대해서도 두 군에서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다. 급성 췌장염 발생은 시타글립틴 0.3%, 위약군 0.2%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고 췌장암 발생 빈도 역시 각각 0.1%, 0.2%로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신장 기능을 평가하기 위한 eGFR 수치는 연구 기간 중 두 군 모두에서 약간 감소했다. ▲EXAMINE(2013년) - 알로글립틴 DPP-4 억제제의 심혈관 안전성 검증을 다룬 연구는 삭사글립틴 성분의 SAVOR-TIMI 53를 비롯해 알로글립틴의 EXAMINE, 시타글립틴의 TECOS 임상 등이 있다. EXAMINE를 포함한 일부 연구는 심부전과 관련한 이슈를 발생시켰지만 기존 연구 대비 대규모, 장기간에 걸친 CARMELINA/TECOS 등의 최신 연구를 통해 논란이 소각됐으므로 본편에선 심혈관 안전성 결과만 다뤘다. EXAMINE 연구는 DPP-4 억제제 중 최초로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ACS)을 겪은 고위험군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심혈관 안전성을 조사했다. 총 5380명의 환자를 무작위 배정해 40개월까지 추적 관찰했고 연구 목표는 심혈관 원인, 비 치명적 심근경색 또는 비 치명적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이다. 연구 결과 위약군 대비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및 심부전으로 입한 입원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일차 평가 변수에 대한 알로글립틴군과 위약군의 비율은 각각 11.3% 대 11.8%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HR 0.96). 암, 췌장염 및 투석 발생 부분도 서로 유사했다. ▲SAVOR-TIMI 53(2013년) - 삭사글립틴 2013년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SAVOR TIMI-53 연구는 제2형 당뇨병 환자 1만 6492명을 삭사글립틴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분류해 2.1년 동안 추적했다. SAVOR-TIMI 53 연구는 심혈관 부작용 이슈로 퇴출된 아반디아(성분명 로시글리타존) 이후 DPP-4 억제제의 심혈관 위험성을 높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점만이라도 큰 의의를 지닌 연구다. 1차 종료점인 심혈관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증, 비치명적 뇌졸중의 발생은 삭사글립틴군 투여군에서 7.3%, 위약군 7.2%로 유사했다(HR 1.00). 2차 평가 변수는 관상 동맥 질환, 심근 경색, 뇌졸중, 불안정 협심증 입원, 관상 동맥 혈관 재개 통술, 심부전 발생 비율로 삭사글립틴군은 12.8%, 위약군 12.4%로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HR 1.02). 급성 및 만성 췌장염의 발생률은 삭사글립틴이 0.3%, 위약군이 0.2%였다. 당초 계획했던 위약군 대비 우월성을 입증하진 못했지만 SAVOR-TIMI 53 연구는 고위험군 환자도 추가 심혈관 위험없이 쓸 수 있는 당뇨병 약제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향후 심혈관 안전성에 초점을 맞춘 DPP-4 억제제 관련 연구의 발판이 됐다. 이렇듯 다양한 안전성 연구가 나오면서 인제의대 박정현 교수는 "DPP-4 억제제는 위약과 비교를 통한 연구는 물론 SU 제제와 비교한 연구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한 유일한 연구"라면서 "저혈당이 낮고, 안전한 약물이라는 점에서 당뇨병 치료의 근간이 되는 약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9-07-08 06:00:59학술

핫토픽은 아니었지만...ADA서 주목받았던 국내 연구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지난 7일부터 5일 일정으로 진행된 미국당뇨병학회(ADA 2019) 연례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메인세션으로 부각되진 않았지만 180개 이상의 세션 강의와 2000건 이상의 연구 발표 중 다양한 가능성이 읽히는 연구들이 학회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내 의료진, 제약사를 중심으로 도출한 당뇨병 장기 코호트 연구 결과나 신약 후보 물질, Dpp-4 억제제와 췌장염의 위험성 등 관심을 받은 연구를 정리했다. ▲당뇨치료제가 췌장염 부추긴다? 장기간 코호트 연구 먼저 DPP-4 억제제와 췌장염의 연관성에 관련한 연구가 포스터 발표됐다. 이민성 등 국내 연구진은 국민건강보험에 등재된 자료를 기반으로 급성 및 만성 췌장염과 DPP-4i가 관련이 있는지 조사했다. 연구는 새로 진단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항 당뇨병 약물(n=33,208)으로 치료 한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이중 10,210명은 신규 DPP-4i 사용자, 22,998명은 DPP-4i 이외의 당뇨병 치료제 신규 사용자였다. 연구 결과 성, BMI, 흡연 및 음주 상태, 주거 지역 등을 조정 한 후에도 DPP-4i는 췌장염의 위험(aHR) 1.26, 95 % CI 1.06-1.50)을 유의하게 증가시켰다. 6개월의 약물 사용 시차를 적용했어도 췌장염 발생 위험은 여전히 ​​통계적으로 유의(aHR 1.23, 95 % CI 1.01-1.51). 하위 집단 분석에서 췌장염 위험은 높은 합병증 점수를 가진 피험자에서만 나타났으며, 이는 DPP-4i 사용에 의한 췌장염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임상적 요인을 시사한다. 한편 헤모글로빈 당화지수(hemoglobin glycation index, HGI)와 만성신장질환(CKD)과의 관련성을 연구한 결과도 공개됐다. 허지혜 연구진은 HGI와 CKD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당뇨병이나 당뇨병이있는 2,187 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 HGI는 측정된 HbA1c에서 예측된 HbA1c을 뺀 값으로 계산됐으며, HbA1c와 공복 혈장 포도당 수준 사이의 선형 관계로부터 계산됐다. CKD의 전체 유병률은 10년 추적 기간 동안 335건(15.3%)였다. CKD의 발병은 HGI 값 순서에 따라 유의하게 증가했지만 HbA1c 값에 따라서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다변량 분석에서 가장 높은 HGI 값을 지닌 그룹의 CKD 위험도는 1.57(95 % CI, 1.06-2.34)로 HbA1c를 조정 한 후에도 유의하게 높았다. 높은 HGI 값은 당뇨병이나 당뇨병을 앓고있는 치료 경험이없는 피험자에서 CKD 발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 이러한 결과는 HGI가 HbA1c 수준과 관계없이 내당능 장애가있는 환자에서 CKD를 예측하기 위한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당뇨병 발병 가능성 찾아라…바이오마커에 주목 이번 ADA 2019에서는 당뇨병의 발병 과정과 합병증 가능성을 사전 진단하기 위한 바이오마커에 대한 연구도 활발했다. 이상배 등의 연구진은 당뇨병성 신장 질환(Diabetic nephropathy, DN)의 바이오마커로 당단백질 sCD93을 제시했다. 현재 DN의 진단에는 알부민뇨와 사구체여과율(eGFR)이 사용되고 있지만, 두 예측값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진은 sCD93이 DN의 새로운 바이오마커가 될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제2형 당뇨병 환자 97명의 혈청 sCD93과 DN의 연관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sCD93이 높은 그룹에서 eGFR 수준이 더 낮고 CKD의 발병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SCD93의 로그값 역시 알부민 대 크레아티닌 비율(ACR)이 (r=0.229, p=0.028)와 유의하게 연관돼 있었다. 한편 김경수 등 연구진은 트리글리 세라이드 포도당 (TyG) 지수를 사망률과 무알콜 지방성 간 질환/비알콜성 지방 간염의 예측 인자로 제시했다. 연구진은 한국인 318,224명을 대상으로 TyG 지수와 사망률과의 관련성을 평가했다. 먼저 NGT를 보면 높은 TyG 지수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HR 1.12, 95 % CI 1.03-1.22). 심혈 관계 질환 (HR 1.26, 95 % CI 1.02-1.55), 간 질환 (HR 1.26, 95 % CI 1.02-1.55) 또한 관련성이 있었지만 나이, 성별, BMI 지수로 조정한 이후에는 암과는 관련성이 없었다. 또 연구진은 지방간 지수(FLI)보다 TyG 지수가 비알콜성지방간염(NAFLD/NASH) 예측 인자로 적절하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저근육증이 내분비 대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탐구도 이뤄졌다. 남문석 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골격근 질량과 죽상 동맥 경화증 사이의 관계를 연구했다. 외래 진료소에서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총 8,9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총 경동맥 평균 CIMT 값을 측정했다. 그 결과 근육량지수가 감소할 수록 경동맥 판이 증가하면서 근육질량과 경동맥 플라그와의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골격근질량지수와 비알콜성지방간염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나 한국인 고령 당뇨병 성인 거주 지역에서의 저근육증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역시 근육량과 내분비 대사 사이의 연관성을 암시한다. ▲잠재력 보인 국산 당뇨신약 후보 물질 동아에스티가 개발 중인 신규 기전의 당뇨병치료제 DA-1241도 포스터 발표를 통해 잠재력을 확인했다. 미국 임상 1b를 진행하고 있는 GPR119 작용제 DA-1241은 NASH로의 적응증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다른 G단백질 결합 수용체(GPR)119 작용제와는 달리 DA-1241은 이전 연구들에서 포도당과 지질대사에 장기적인 유익한 효과를 보여왔다. 김진희 연구진 등이 참여한 연구에서는 시험관내 및 생체내 DA-1241의 당뇨병 효과를 조사했다. DA-1241의 효능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준, 포도당신생합성, 간의 오토파지 변화로 평가했다. DA-1241은 12주(n=34) 동안 고지방식량(HFD)을 섭취한 C57BL/6J 생쥐를 대상으로 관리됐으며, 혈청 인슐린과 GLP-1 수준은 8주차 경구 포도당 내성 테스트로 측정됐다. 연구 결과 DA-1241은 혈청 GLP-1과 인슐린 수치를 증가시켜 경구 포도당 내성을 개선했다. DA-1241은 혈청 GLP-1과 인슐린 수치를 증가시켜 경구 포도당 내성을 개선했다. 공복 혈당 수치가 낮아졌고, DA-1241 투약 쥐에서 인슐린생성지표(insulinogenic index)도 개선됐다. 단, DA1241 치료를 받은 INS1E 세포에서는 인슐린 분비에서 의미있는 변화는 없었다. DA-1241은 당신생성 효소의 발현을 감소시키고 HepG2 세포에서의 세포 자가 포식 현상을 차단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GLP-1 분비 개선과 간에서의 당생성 억제, 세포 자가 포식 차단이 혈당 조절 개선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2019-06-17 05:45:59학술

심근경색 진단 못한 의료진, 과실이 아닌 이유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오심 및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알코올성 케톤산증과 급성 췌장염 기왕력이 있었던 것을 반영해 알코올성 위장염이나 만성 췌장염이라고 진단하고 관련된 치료를 했다. 하지만 환자의 복통은 점점 심해졌고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법원은 환자가 호소했던 증상이 심근경색의 전형적인 증상이라고 보기 어려웠다며 의료진에게 과실이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고등법원 제9민사부(재판장 민중기)는 최근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환자 Y씨의 유가족이 서울 A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1심 판결을 유지했다. Y씨는 A병원에서 급성 췌장염, 알코올성 케톤산증으로 약 4개월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았던 전력이 있다. 치료를 받은지 약 한 달이 지나 Y씨는 오심과 복통을 호소하며 A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의료진은 이학적 검사로 복부 촉진을 했고 부드럽고, 특별히 만져지는 것이 없으며 압통과 반발통이 없음을 확인했다. 엑스레이, 심전도, 혈액검사를 한 결과 AST, CPK 수치가 높게 나왔고 심전도 검사에서 동성빈맥, 중증도의 ST분설 하강, T파 이상, 전측벽 허혈 가능, T파 이상, 하벽 허혈 가능, 비정상 심전도 소견이 나왔다. 의료진은 검사 결과에 따라 Y씨의 오심 및 복통 증상이 알코올성 위장염이나 만성 췌장염 때문인 것으로 보고 수액과 소염진통제, 비타민 등을 투여한 후 통증 조절을 위해 입원 치료를 권유했다. Y씨는 외래치료를 받기로 결정하고 먹는 약을 처방받은 후 귀가했다. Y씨는 집에 와서도 복통이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점점 심해지자 귀가 1시간 만에 다시 A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환자의 통증 조절을 위해 수액을 투여한 후 다시 입원을 권유했고, Y씨는 입원했다. 하지만 Y씨는 입원 약 10분 만에 심폐소생술을 맏는 지경에 이르렀고 의료진의 응급처치에도 심폐기능이 회복되지 않아 사망했다. 유족 측은 "혈액검사 및 심전도 검사 결과에서 심근경색을 의심할 수 있는 소견이 나타났음에도 정밀검사를 하지 않았다"며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환자에 대해 응급처치도 시행하지 않아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병원 측은 "환자에게 심근경색 같은 심장 허혈성 질환이나 심인성 쇼크가 발생할 임상증상은 확인된 바 없다"며 "증상, 통증 부위, 기왕증 등에 비춰 허혈성 질환을 의심하기 어려웠다"고 반박했다. 법원은 병원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일반적으로 전형적인 흉통의 30분 이상 지속, 정상 상한치를 넘어서는 혈중 심근효소 측정, 심전도 상 ST분질의 유의한 상승이 있을 때 심근경색을 진단한다"며 "Y씨가 호소한 복부 통증 및 오심은 심근경색의 전형적인 증상이라기 보다 췌장염 등의 전형적인 증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장에 특이적인 효소로서 진단 시 필수로 권장되는 CK-MB 및 Troponin-1 검사 결과는 정상 범주였다"며 "의료진의 진단, 경과 관찰 및 치료에 과실이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2018-05-05 06:00:22정책

한양대구리병원, 췌장암 조기진단 건강강좌 개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지난 1월 18일 경기도 구리시 보건소 지하 1층 강당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발병하면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췌장암과 관련해 ‘증상 없는 췌장암의 조기진단 및 치료’를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의에서 외과 박훤겸 교수는 “20~30년 전 췌장암은 진단이 늦고, 진단이 돼도 마땅한 수술 방법과 항암치료가 없는 질병”이라면서 “최근에는 다양한 수술법과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등으로 삶을 연장하고, 완치의 확률도 있는 병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박 교수는 "췌장암은 초기에 발견도 어렵지만 초기에 발견이 되었다고 해도 치료가 어려운 질병이므로 무엇보다 예방과 조기진단이 중요하다.”며 “췌장암의 위험요소로 알려진 흡연, 당뇨, 만성 췌장염, 고령 중 1~2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다면 중반 이후에 검사를 한번쯤 해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2011년 6월부터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월 건강강좌를 진행하고 있고, 오는 3월 8일에는 구리시보건소 지하 1층 강당에서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재활의학과 장성호 교수가 ‘중년 이후 건강을 지키는 운동방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3-02-04 18:11:47병·의원

제4차 아-오 췌장학회 9월 2~3일 제주서 개최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제4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췌장학회(대회장 서울의대 외과 김선회 교수)는 대한췌담도학회(회장 서울아산병원 내과 김명환 교수)와 공동 주관으로 9월 2~3일 양일간 제주 롯데 호텔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2005년 창립한 아시아-오세아니아 췌장 학회(Asian-Oceanic Pancreas Association: AOPA)는 췌장 질환이 여러 측면에서 동양과 서양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췌장 관련 자료의 공유와 상호 학문 교류를 위해 2년마다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이번 학술 행사의 주제는 'Cutting-edge Science of Pancreatology'이며 췌장학 분야의 기초 연구, 내과 및 외과 임상분야, 내시경 분야 등 다양하면서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주제들에 대한 최신 지견이 소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췌장분야의 진단 및 치료내시경의 발전, 자가 면역성 췌장염의 진단, 췌장 외과 분야의 새로운 수술법(복강경 수술 포함), 급만성 췌장염 및 췌장암의 치료 및 발생기전, 췌장 내분비 종양의 최신 치료 동향, 췌장 낭성 종양(점액성 포함)의 관리 지침 등이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중국, 대만, 인도, 싱가폴 등 8개국에서 30명에 달하는 저명한 학자들이 좌장이나 연자로 초청되며, 일반 참가자를 포함하면 국내외에서 총 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췌장질환만을 집중적으로 토의하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국제 학술 대회로서, 미국, 일본, 유럽이 주도하는 세계 췌장학 분야에 향후 우리나라가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1-08-12 20:03:13학술

화이자 타네주맵, 통증완화 효과 우수해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화이자의 관절염 실험약 타네주맵(tanezumab)이 기대 이상의 통증 완화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에 실렸다. 그러나 타네주맵을 복용한 6천8백명의 환자 중 16명이 뼈 파괴 현상이 나타났으며 이 환자들은 문제가 된 부분의 관절 치환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증이 나타나지 않음에 따라 약한 관절에 무리한 압력을 가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UC 데이비스 대학 연구팀은 중등에서 중증 골관절염 환자 450명를 나눠 한그룹은 타네주맵을 다른 그룹은 위약을 투여했다. 그 결과 타네주맵을 투여한 환자의 경우 통증이 45-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타네주맵이 어떤 진통제 보다 더 효과적으로 통증을 완화시킨다고 말했다. 그러나 화이자는 지난 6월 FDA의 요청으로 타네주맵의 골관절염, 만성 허리 통증 및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대한 임상시험을 중단한 바 있다. 한편 암환자와 만성 췌장염 환자에 대한 임상 시험은 진행 중이다.
2010-09-30 08:34:17제약·바이오

원광의대 김태현 교수, 마르퀴즈 후즈 후 등재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원광대병원(병원장 임정식) 소화기내과 김태현 교수가 세계3대 주요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에 등재되는 영예를 안았다. 마르퀴즈 후즈 후 인명사전은 세계적으로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물 중 심사를 거친 5만여명의 유명인물에 관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김교수는 간질환으로는 급·만성간염, 알콜성 및 비알콜성 지방간 및 지방간염, 간경변 및 합병증, 간암 등을 진료하고 담도 및 췌장 질환으로는 담낭 및 담도결석, 담도암, 급·만성 췌장염, 췌장암등을 진료하고 있다. 특히 간염, 간암의 진단과 이들 질환의 치료에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고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 돌연변이에 대한 기초연구 또한 진행하고 있다. 김태현 교수는 원광의대를 졸업하고, 전북의대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으며, 서울아산병원 췌담도 내과 연수, 일본 나고야대학병원 소화기 내과 연수, 미국와싱턴주립대 소화기내과 연수, 대한 췌담도학회 학술위원, 대한소화기학회 정회원, 대한간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9-07-07 17:04:25병·의원

담배 피는 사람, 췌장염 발생 위험 높여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흡연이 복부 통증을 유발하는 췌장염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23일자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지에 실렸다. 덴마크 연구팀은 흡연이 급성 및 만성 췌장염 위험성과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만7천9백명에 대한 20년간의 연구결과를 분석했다. 대상자 중 여성은 58%, 남성은 68%가 흡연자였고 여성 15%와 남성 19%는 이전에 흡연한 경험이 있었다. 나머지 여성 28%오아 남성 13%가 흡연의 경험이 없었다. 연구결과 여성 113명과 남성 122명이 급성 및 만성 췌장염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췌장염의 약 46%가 흡연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흡연이 췌장염 발생의 독립적인 위험 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2009-03-24 08:35:36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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