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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망막학회, 세계 눈의 날 기념 안질환 인식 제고 캠페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한국망막학회(회장 박규형)가 세계 눈의 날을 기념해 전국민 대상 주요 실명 유발 망막질환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질환 발생원인, 치료 방법 등의 정보를 담은 쇼츠(Shorts) 영상을 제작해 한국망막학회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했다고 10일 밝혔다.한국망막학회는 고령화로 인해 망막질환 유병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라면 누구나 망막질환에 대해 쉽고 빠르게 이해하고 조기에 예방‧관리할 수 있도록 30초, 1분 가량의 짧은 영상 형식으로 제작했다. 쇼츠는 총 6편으로 구성되며 ▲당뇨망막증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황반부종 ▲황반변성의 치료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치료 ▲암슬러 격자를 통한 자기진단 ▲노인성 황반변성이란? 등 황반변성 질환 정보 및 치료,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황반부종 질환 정보 및 치료, 암슬러 격자를 통한 자가 망막질환 진단법 등 질환의 발병원인과 치료방법 및 자가진단방법까지 폭넓게 다뤘다.망막질환에 대해 쉽고 빠르게 이해하고, 조기에 예방‧관리할 수 있도록  제작한 쇼츠 영상.또한, 한국망막학회는 정확한 질환 정보를 보다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국로슈에서 진행하고 있는 세계 눈의 날 망막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의 자문과 감수를 맡았다.매년 10월 둘째 주 목요일은 세계 눈의 날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적으로 눈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대부분의 눈 질환은 망막에 문제가 생기면 시력과 시야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망막은 우리 눈의 내부에 있는 얇은 신경막으로, 우리가 사물이나 글자를 볼 때 눈에 들어온 빛을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 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망막에 질병이 발생하게 될 경우 시력이 저하될 수 있으며, 대표적인 망막질환으로, 당뇨병성 황반부종을 포함한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등이 있다.황반변성은 50대 이후 유병률이 높아지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65세 이상 약 5명 중 1명은 겪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황반변성은 크게 건성 황반변성과 습성 황반변성으로 나뉘며, 습성 황반변성(nAMD)은 건성 황반변성이 오래되거나 황반 밑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자라면서 발생한다. 신생혈관은 황반부에 삼출물이나 출혈 등을 일으켜 시력 손상을 야기한다. 질환이 진행될수록 중심시력이 급속하게 나빠져,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다.실명을 야기할 수 있는 또 다른 안과질환인 당뇨병성 황반부종(DME)은 망막혈관이 손상되는 당뇨병의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이 악화돼 나타나는 질환으로, 안구 내 혈관이 약해져 혈관 밖으로 삼출물이 고이면서 주요 시력을 결정하는 황반부가 붓는다. 황반부종은 당뇨병 환자의 약 10%가 앓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뇨 망막병증으로 인한 시력 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건강보험 진료 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간 황반변성 진료인원은 130%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23.3%로 나타났으며, 당뇨병성 황반부종을 포함한 당뇨망막병증의 경우 2023년 기준 국내 환자 수가 38만7천명을 넘어, 10년 전인 2014년(297526명) 대비 30% 증가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한국망막학회 박규형 회장은 "시력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기본적인 활동을 수행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대수명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서 눈 건강은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주요 실명 유발 질환인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절한 예방 및 치료법을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를 위해 한국망막학회에서는 세계 눈의 날을 맞아 유튜브 쇼츠를 제작 및 공유하고 한국로슈의 망막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을 감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망막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망막학회는 점차 높아지는 망막질환 증가 추세에 대응해 국내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2024-10-10 15:31:07학술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나온다...셀트리온 'CT-P51' 美 3상 승인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키트루다(KEYTRUDA, 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51'의 미국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 받았다고 12일 밝혔다.셀트리온은 이번 승인으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총 606명 대상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오리지널 의약품 키트루다와 CT-P51 간의 유효성 동등성 등을 입증할 계획이다.키트루다는 비소세포폐암, 위암, 두경부암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항암제로, 지난해 약 250억 1,100만 달러(한화 약 32조 5,143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 의약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물질 특허는 2029년 11월과 2031년 1월에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만료될 예정이다.셀트리온은 면역항암제인 CT-P51이 본격적인 글로벌 임상 3상 절차에 돌입하면서, 기존 표적항암제 위주에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 표적항암제는 암세포의 특정 부분 등을 선택적으로 공격하고, 면역항암제는 몸속 면역체계를 활용해 암세포를 없애는 차이가 있다.셀트리온은 앞서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등 3개의 표적항암제를 출시하고 유럽, 미국,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전역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향후 면역항암제 CT-P51의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셀트리온은 보다 탄탄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전망이다.아울러 셀트리온은 최근 항암제 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질환, 골질환, 안과질환 등 다양한 치료제 영역에서 신규 제품 허가 획득과 함께 파이프라인 임상 3상 절차 돌입을 연이어 발표하며 사업의 성장세를 다지고 있다.알레르기성 천식 등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는 지난 5월과 6월 유럽과 국내에서 잇따라 허가 받으며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지위를 확보했고, 지난달 영국서도 허가를 획득했다. 습성 황반변성 등 치료제 '아이덴젤트(성분명: 애플리버셉트)'는 지난 5월, 판상 건선 등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는 지난 6월 각각 국내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영역에서는 '짐펜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의 류마티스 관절염 적응증 추가와 '코센틱스' 바이오시밀러 'CT-P55(성분명: 세쿠키누맙)'의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 3상 IND를 FDA에 각각 제출하는 등 타깃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약 32조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 공략 준비를 위해 CT-P51의 개발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며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다양한 치료제 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다가오는 2025년까지 11개 제품 허가 획득을 목표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2 11:37:37제약·바이오

황반변성 치료제 초고령사회 진입 효과 톡톡…파이 더 커질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노인 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황반변성 처방 규모도 이에 맞춰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 특히, 2026년이면 65세 이상 연령층이 총 인구의 20%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가 온다는 예측이 힘을 받고 있는 만큼 황반변성 치료제의 수요가 더 커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왼쪽부터 시계방향) 아일리아, 비오뷰, 루센티스 제품사진.3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바이엘의 황반변성 치료제인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가 건강보험 청구액 기준 10위권 내로 진입하면서 매년 청구액 규모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메디칼타임즈가 국회로부터 입수한 2021년 청구액 100위 의약품 리스트에 따르면 아일리아는 건강보험 청구액 순위를 기준으로 ▲2019년 21위(528억원) ▲2020년 14위(656억원) ▲2021년 11위(773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2022년 상반기 기준 432억원의 청구액으로 8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을 토대로 연간 매출을 단순 계산하면 올해 전체 예상 청구액은 864억원 이상으로 지난해 보다 약 100억원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아일리아는 다국적 제약사를 대상으로만 했을 경우 건강보험 청구액 상위 5위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가장 큰 원인으로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황반변성 신규 환자가 증가하면서 시장 자체가 커진 것이 결정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한양대병원 안과 안성준 교수는 "황반변성은 노인성 질환이기 때문에 고령사회에서 필연적으로 많아질 수밖에 없다"며 "실제로 60대보다 70대, 70대보다 80대가 더 환자가 많으며 초고령화사회가 가까워질수록 유병률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서구화된 식습관 변화로 콜레스테롤 혈증이 많아지면서 과거보다 습성 황반변성 환자가 늘어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또한 황반변성 질환 특성상 한번 질환이 진단되면 완치가 되지 않고 계속 재발하면서 환자가 누적된다는 점도 치료제 처방액 증가의 요인으로 꼽고 있다.안 교수는 "한번 환자가 되면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하는 병이라는 점도 중요 요인 중 하나로 보인다"며 "초기치료를 한 달 간격 3번 시행한뒤 그 이후 간격을 늘리지만 재발 유무에 따라 반복 주사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실제 대표적인 황반변성 치료제인 아일리아, 루센티스, 비오뷰 등 3개 치료제를 합친 매출 규모를 봤을 때도 시장 규모는 계속 커지는 모습이다.지난 2019년 768억원(아일리아+루센티스)이었던 시장규모가 ▲2020년 973억원(아일리아+루센티스) ▲2021년 1110억원(아일리아+루센티스+비오뷰) 등으로 지난해 1000억원 고지를 돌파한 상태.다만, 각 치료제별로 살펴봤을 때는 상황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의약품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아일리아가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쟁품목인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는 2020년 매출 최고점을 찍은 뒤 2021년 약 20억원의 매출 하락을 경험했다.루센티스의 2022년 1분기 기준 매출은 76억원으로 분기별 단순 계산하면 2022년 전체 매출 규모는 2021년보다도 더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황반변성 치료제 매출 변화.이 같은 매출 변화에는 비오뷰(성분명 브롤루시주맙)의 급여 진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비오뷰는 지난해 4월 급여권에 진입한 뒤 2021년 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2년 1분기 매출은 32억원으로 분기가 지날수록 매출 규모가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익명을 요구한 서울 상급종합병원 안과 A교수는 "비오뷰가 드물지만 심한 염증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처방 경험이 더쌓여야 한다는 시각이 존재한다"며 "아직까지는 비오뷰보다는 아일리아가 경험 등의 이유로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오뷰 또한 환자 상태에 따라 처방 케이스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나면 각 치료제가 영역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존재한다.대학병원 안과 B교수는 "비오뷰가 강한 약이고 오랫동안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처방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며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질환의 상태와 안전성에 무게를 얼마나 두느냐에 따라 향후 처방시장에서도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11-01 05:30:00제약·바이오

황반변성 조기진단 중요 "주사 치료제 실명 위험 낮춰"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안과 분야 황반변성 질환의 조기 진단 중요성과 주사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우세준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팀(공동연구 박규형, 박상준, 주광식 교수, 공동교신 저자 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주용 교수)은 8일 습성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 감소 위험은 치료 후에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황반변성은 대부분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이 나이가 들면서 발생한다. 이는 건성과 습성으로 구분되는데, 건성 황반변성을 방치할 경우 습성으로 악화되어 중심 시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습성 황반변성의 다양한 치료 방법에 따른 시력 예후를 비교 분석한 연구는 보고돼왔지만 치료 후 시력 변화를 오랜 기간 관찰하고 분석을 진행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해 장기적인 변화 양상을 밝히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연구팀은 습성 황반변성 치료 후 장기적인 시력 변화를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습성 황반변성 환자 877명의 치료 전후 시력을 관찰해 10년 동안의 시력 예후를 분석했다.그 결과, 습성 황반변성은 치료를 받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시력이 점차 저하돼 실명 위험이 높아지는 난치성 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습성 황반변성 환자의 치료 후 시력은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떨어져 ETDRS 시력점검표 기준 평균 4줄(20자)이 감소했고, 50% 이상의 환자는 시력 0.1 이하의 실명 상태에 도달했다.지난 2007년 혈관생성억제약물(anti-VEGF) 주사 치료가 도입되어 주사 치료를 받은 환자의 시력 감소폭은 도입 이전 해당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과 비교해 눈에 띄게 개선됐다.습성 황반변성을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혈관생성 억제약물 주사 치료를 받을 경우 실명의 위험이 낮아지고 시력이 개선될 확률이 높음을 의미한다.습성 황반변성을 진단받을 경우 장기간의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다면 장기적으로 환자의 시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또한 환자의 '치료 전 시력'이 높을수록 장기 시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습성 황반변성은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치료 시기가 늦어질수록 치료 전 시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은데, 질환을 조기에 진단해 치료할 경우 시력 예후와 진행 속도가 개선됐으며 장기적인 시력 결과 또한 호전됐다.우세준 교수는 "국내 임상 현장에서 장기간 관찰한 환자들의 시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인 습성 황반변성의 특성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연구를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후속 연구가 이뤄진다면 습성 황반변성에 대한 최선의 치료 방향과 치료제 개발에 큰 진척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논문은 유럽 안과 연구학회 학술지인 'Acta Ophthalmologica' 4월호에 게재됐다.
2022-08-08 12:03:10학술

툴젠 코스닥 상장 노크…"글로벌 시장 확대 주력"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CRISPR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를 보유한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이 코스닥 상장을 노크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특허수익 강화 등 기업가치 향상에 나섰다. 기존에 코넥스(KONEX)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통해 투자 확대는 물론 사업영역 확대를 노리고 있는 것. 툴젠은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주요 사업과 경쟁력을 설명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툴젠은 유전자교정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핵심 기술인 유전자가위의 발명과 세계적 수준의 기술 발전을 이끌어왔다. 주요 추진 사업은 ▲유전자교정(CRISPR 유전자가위 원천특허) 플랫폼 기반 특허수익화 사업 ▲유전자교정 기술 적용 치료제 개발 ▲유전자교정 기술을 통한 동식물(종자) 품종 개량 등이다. 특히, DNA 염기서열을 교정해 형질을 변형시킬 수 있는 유전자가위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 될 수 있다는 게 툴젠의 설명이다. 툴젠 이병화 대표이사는 간담회에서 "유전자가위 원천특허 기반 플랫폼 사업 및 유전자·세포치료제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면서 "CRISPR특허 경쟁력과 특허수익화 사업을 강화하고 각 파이프라인 임상개발을 가속화함으로써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툴젠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1세대 유전자가위 'ZFN(Zinc Finger Nuclease)', 2세대 'TALEN(TAL Effector Nuclease), 3세대 'CRISPR(Clustered Regularly Interspaced Short Palindromic Repeats)/Cas9 등 3종의 유전자가위를 모두 개발한 회사다. 툴젠 김영호 대표이사(왼쪽)와 이병화 대표이사 지난 2020년 노벨화학상 수상 기술인 CRISPR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CRISPR/Cas9 시스템을 사용한 진핵세포 유전자교정을 증명한 세계 최초의 특허이기도 하다. 이 같은 원천특허 경쟁력을 내세워 GE(유전자교정)플랫폼 기반의 특허 자체 라이선싱을 통한 특허수익화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몬산토(Monsanto, 現 Bayer), 써모 피셔(Thermo Fisher), 키진(KeyGene) 등 국내외 바이오 기업에 18건의 기술이전(L/O) 성과를 기록하는 등, 툴젠의 특허수익화 사업은 이미 실적이 가시화되며 본궤도에 올라섰다. 여기에 더해 툴젠은 관련 실적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사업 강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AR-T 등 유전자교정 기술 기반 치료제 연구개발 집중 현재 툴젠은 플랫폼 중심의 특허수익화 사업 외에도 유전자교정 기술 기반의 유전자·세포치료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주력 파이프라인은 ▲샤르코-마리-투스병1A 치료제(TGT-001)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TG-wAMD) ▲B형 혈우병 치료제(TG-LBP) ▲inhibitor(응고인자에 대한 항체) 보유 혈우병 치료제(TG-AT) ▲만성 HBV 감염 치료제(TG-HBV) ▲ 차세대 CAR-T 세포치료제(Styx- T Platform) 등이다. 이 가운데 차세대 CAR-T 치료제는 호주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 CARTherics(카세릭스)사와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2022년 고형암 타깃 미국 임상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툴젠 간담회 발표내용 일부 발췌. 앞서 툴젠은 CARTherics와 CRISPR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CAR-T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대해 15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L/O)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툴젠은 CARTherics와 진행할 미국 임상 1상의 데이터가 잘 나온다면 CAR-T 개발 기업들에게 10건 이상의 추가적인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 계획에 탄력을 받기 위한 선택이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이다. 툴젠의 총 공모주식수는 백만 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0만원부터 12만원이다. 회사는 11월 25일과 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30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월 2일과 3일 일반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12월 초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 희망가 기준 최대 약 1200억원을 조달이 가능해진다. 상장을 통해 공모된 자금은 CRISPR 특허 경쟁력 강화 및 연구개발 관련 임상∙설비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또한 회사는 연구개발 및 임상, 첨단 설비 도입, 우수 연구진 영입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해 CRISPR 특허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빠른 속도로 치료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호 툴젠 대표이사는 "유전자교정 플랫폼 자체의 특허수익화 사업을 정착시키고, 유전자·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및 그린바이오 전문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유전자교정 분야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데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1-25 12:04:36제약·바이오

루센티스 시밀러 나온다…종근당 품목 허가 신청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의 국산 바이오시밀러가 상용화된다. 28일 종근당은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701(성분명 라니비주맙)'의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2018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한 25개 병원에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환자 312명을 대상으로 CKD-701의 임상 3상을 진행해 오리지널 약물인 루센티스와의 임상적 동등성을 확인했다. 황반변성은 눈 망막에서 빛을 받아들이는 조직인 황반이 노화와 염증으로 기능을 잃거나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르게 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전 세계적인 고령화 현상에 따라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비정상적으로 생성된 혈관(신생혈관)에서 누출된 삼출물이나 혈액이 망막과 황반의 구조적 변화와 손상을 일으키는 습성 황반변성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3대 실명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종근당은 임상 3상에서 습성 황반변성 환자에게 CKD-701과 오리지널 약물을 각각 투여해 3개월 경과 후 최대교정시력(BCVA)을 비교 분석했다. 평가 결과 15글자 미만으로 시력이 손실된 환자의 비율이 CKD-701 투여군에서 146명 중 143명인 97.95%으로 나타났고, 오리지널 약물 투여군에서 145명 중 143명인 98.62%로 나타나 동등성 범위를 충족했다. 최대교정시력의 평균 변화도 CKD-701 투여군이 7.14글자, 오리지널 약물이 6.28 글자로 개선돼 두 약물 간 통계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약물 투여 후 3, 6, 12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 각각 15글자 미만의 시력 손실 및 시력 호전을 보인 환자의 비율과 최대교정시력의 평균 변화, 중심망막 두께 변화 등의 지표에서 약물 효능 및 기타 약동학, 면역원성, 안전성 모두 오리지널 약물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701의 품목 허가가 승인된다면 안과 치료제 분야의 제품군을 확대하고 환자들에게는 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370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종근당 제1호 바이오시밀러 네스벨에 이어 동남아 및 중동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8 16:08:16제약·바이오

큐라클 IP0 순항 경쟁률 1546 대 1…혈관질환 선도 목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혈관질환 특화 신약개발 회사 큐라클이 일반 공모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코스닥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큐라클은 지난 13~14일 양일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1546.90대 1을 기록해 일반 청약증거금은 약 10조 312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큐라클은 지난 7일과 8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12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최상단인 2만5000원에 최종 확정했다. 큐라클은 고령화 시대 난치질환 대부분이 혈관내피기능장애(Endothelial Dysfunction, ED)로부터 기인한다고 보고, 이를 차단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지난 기업공개(IPO) 간담회 당시 권영근 이사회 의장(연세대학교 생화학과 교수)은 "당뇨 황반부종, 뇌졸중, 급성 폐질환 등 대부분의 부종 및 조직 염증은 모세혈관 내피세포의 기능 변화에서 발병한다"며 신규 기전 및 타깃 발굴의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큐라클 관계자는 "큐라클이 다양한 난치성 혈관내피기능장애 관련 질환 혁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왔다"며 "큐라클의 SOLVADYS 플랫폼 기술, 핵심 파이프라인, 성장 전략 등에 대한 투자자분들의 높은 평가로 IPO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향후 큐라클은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임상개발이 진행 중인 CU06-RE(당뇨황반부종 치료제), CU01(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3(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등 핵심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이전과 제품 출시를 가속화하고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신약 개발에 재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향후 큐라클은 당뇨황반부종 치료제의 라이선스 아웃(L/O)할 수 있다고 언급한 상태다. 권 의장은 "구체적으로 하나의 글로벌 제약사와 안과 질환 치료제 라이선스 아웃이 임박했고, 오는 3분기에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큐라클이 개발 중인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후보물질 CU01은 지난 3월 국내 2a상을 완료했으며 후기 임상시험 진행을 앞두고 있다. 큐라클은 CU01이 세계최초 경구용 신섬유화 억제제로서, 항산화 및 섬유화 억제를 통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CU03'도 개발 중이다. 현재 국내 2a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또한 IPO를 계기로 본사와 R&D센터를 통합하고 해외 임상개발팀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R&D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해외 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사업의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큐라클 김명화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큐라클은 고령화 혈관 관련 난치 질환의 선도적 혁신 신약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1-07-15 11:55:23제약·바이오

'습성 황반변성' 5명 중 1명은 다른 눈에도 발병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국내의료진이 한 쪽 눈에 습성(신생혈관성) 황반변성이 발병했을 경우 다른 쪽 눈에도 습성 황반변성이 발생할 확률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실명의 주요 원인 질환으로 주목받고 있는 습성 황반변성이 양안에 모두 발병할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조기 대응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왼쪽부터)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과 변석호·이준원 교수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과 변석호·이준원 교수팀은 최근 이러한 연구 결과를 담은 '한쪽 눈에 신생혈관성 황반변성이 있는 환자에서 반대쪽 정상안의 드루젠 타입에 따른 정상안의 신생혈관성 황반변성 발생 위험 예측' 연구 논문을 최근 미국 안과학회지(AJO·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세브란스병원 내원 당시 한 쪽 눈에만 습성 황반변성이 발병한 환자 280명의 경과를 분석해 이번 연구 결과를 얻었다. 연구 결과, 한 쪽 눈에 습성 황반변성이 발생한 전체 환자 중 21%가 발병 5년 이내에 다른 쪽 눈에도 습성 황반변성이 발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연구팀은 세부적으로, 습성 황반변성이 발생하지 않은 다른 쪽 눈에 쌓인 '드루젠'의 유형에 따른 습성 황반변성 발병 여부에 대해 조사했다. 습성 황반변성을 앓는 환자들은 다른 쪽 눈이 완전히 정상인 경우와, 눈에 일종의 노폐물인 '드루젠'이 쌓여 발생하는 건성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경우로 분류해볼 수 있다. 드루젠은 연성 드루젠(Soft drusen), 망상가성드루젠(Reticular pseudodrusen), 파키드루젠(Pachydrusen)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다른 쪽 눈이 정상으로, 드루젠인 없는 환자의 경우에는 5년 내 해당 눈에도 습성 황반변성이 발생할 확률이 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른 쪽 눈이 드루젠을 보유한 건성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눈인 경우에는 동반된 드루젠의 유형에 따라 발병률에 차이가 있었다. 연성 드루젠과 망상가성드루젠을 함께 가진 환자의 경우, 76%가 해당 눈 또한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됐다. 연성드루젠만 가진 환자인 경우에는 46%에서, 망상가성드루젠만을 가진 경우 25%에서 5년 내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됐다. 다만, 파키드루젠을 가진 경우에는 드루젠이 없는 정상인 눈과 유사하게 낮은 발병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이미 발생한 습성 황반변성의 세부 유형에 따른 다른 쪽 눈의 발병 가능성도 분석했다. 습성 황반변성은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 중 전형 신생혈관성황반변성 환자의 경우 5년 내 다른 쪽 눈에도 습성 황반변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19%로 조사됐고, 결절성 맥락막 혈관병증의 경우 8%, 망막혈관종성증식의 경우 6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다양한 인자 중에서도 성별, 나이 등 다른 요소들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드루젠의 유형'이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가장 유의미한 인자인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황반변성은 선진국에서 실명의 원인이 되는 질환 1위로 심각한 시력 저하를 유발한다"며 "황반변성도 점차 그 분류를 세분화하는 추세로, 환자별 맞춤 진단, 경과 관찰, 치료를 한다면 예후가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이미 습성 황반변성의 발생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이 다른 눈에도 습성 황반변성이 찾아올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다"며 "발병 시기를 놓치지 않고 조기에 치료받는 데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9-09-25 11:43:43학술

황반변성 '루센티스' 급여 확대…10회→14회 인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다음달부터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주'의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16일 "황반변성 치료제 사용횟수 증가 및 교체투여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개정안을 마련해 1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반변성은 눈의 안쪽 망막중심부에 위치하고 물체의 상이 맺히는 장소인 '황반'에 변성이 일어나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심한 시력장애를 유발하며 노인 실명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졌다.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 한국노바티스)가 2007년 7월부터 국내 도입돼 2009년 8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됐으나, 한쪽 눈에 5회 사용분(2013년 양쪽 눈 총 10회로 확대)까지만 보험이 인정돼 횟수를 초과하면 전액 본인부담을 적용했다. 복지부는 약제 급여기준 개정안을 통해 황반변성 치료(루센티브, 아일리아) 보험 혜택을 기존 10회에서 14회로 늘렸다. 희귀질환 산정특례를 적용해 4회 추가 투여시 360만원의 비용부담이 경감된다. 또한 실명 위험성을 고려해 두 치료제간 교체투여시 보험혜택도 확대했다. 특히 한 치료제에 치료가 실패할 경우 다른 치료제 사용시 보험 혜택을 부여했다. 이번 보험급여 확대로 시행 첫해 약 1만명의 황반병성 치료제 사용 환자가 연 256억원의 보험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약제과 관계자는 "황반변성은 시력상실을 가져올 치명적 질환일 뿐 아니라 급속히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향후 보장성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치료제 보험적용 확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14-10-16 09:49:26정책

실명위기에 놓인 황반변성 환자에 '희망의 빛'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 전문의약품시장은 항상 새로운 약이 등장한다. 대부분은 이름도 알리지 못한채 소멸되지만 일부 '똑똑한' 약은 서서히 처방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며 블록버스터에 한발짝씩 다가가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의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의약품을 매주 2회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블록버스터를 노린다] 한국노바티스 루센티스 노바티스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 황반변성은 눈 속에서 비정상적으로 생성된 신생혈관에 의해 황반이 손상돼 시력이 심하게 떨어지는 질환으로, 녹내장, 당뇨병성 망막증과 함께 3대 실명질환으로 꼽힌다. 한국노바티스의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은 연령관련 황반변성으로 손상된 환자의 시력을 회복시켜 주는 최초의 치료제다. 레이저 치료, 광역학 요법 등 기존 치료법은 시력 상실의 속도를 늦추거나 이미 손상된 시력을 유지하는 역할에 그쳤다. 이에 비해 루센티스는 신생혈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안구 내 혈관 내피세포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새로운 혈관이 더 이상 자라지 못하게 하고 삼출물 누수를 차단함으로써 환자의 시력을 발병 이전 상태로 회복시키는 효과를 발휘한다. 루센티스의 시력 회복 효과는 2건(MARINA, ANCHOR)의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확인됐다. 습성 황반변성 환자 7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MARINA' 연구 결과 루센티스 0.5mg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95%가 치료 1년째 시력을 유지했고 40%는 시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423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ANCHOR' 시험에서는 기존 치료법인 광역학 요법을 사용한 대조군은 치료 1전째 시력을 상실한 반면 루센티스 투여군은 시력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루센티스는 이런 획기적인 효과를 인정받아세계적 과학전문 잡지 '사이언스'가 선정한 2006년 10대 혁신적 연구성과로 꼽혔다. 서울대병원 안과 서울의대 유형곤 교수는 "루센티스는 유리체에 약물을 주사하는 유일한 약으로 효과가 뛰어나 환자들이 크게 만족스러워한다"며 "인구 고령화 현상에 따라 황반변성 환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루센티스의 역할을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센티스는 현재 미국, 스위스, 유럽연합, 인도, 호주 등 전세계 43개국에서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07년 7월 0.5mg을 허가받아 비급여로 출시됐지만 8월부터는 급여로 전환돼 좀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 김도형 PM "황반변성 위험성 알리는게 우선" 루센티스의 장점은= 환자에게 시력 회복이라는 가장 큰 이익을 제공해준다. 기존의 치료법은 황반변성으로 인한 시력 손실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시력 개선 효과는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루센티스는 10명중 4명 꼴로 시력이 개선된다. 시장에서 반응은= 의사들의 가장 큰 관심사항은 환자의 증상개선 효과다. 시력이 회복되는 루센티스에 주목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환자들로부터 '명의'라는 칭송을 받았다는 얘기도 들었다. 부작용이 적고 시술이 편하다는 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케팅 포인트는= 서구에서는 황반변성이 노인 실명원인의 1위를 차지하면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재때 치료하지 않으면 2~3년 안에 실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황반변성의 위험성을 널리 알려 좀 더 많은 환자들이 조기에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우리나라도 고령화사회에 접어든 만큼 대국민 홍보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매출 목표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될 만큼 환자가 많지 않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황반변성에 대한 역학조사 자료가 없는 실정이다. 올해 연말이 되면 망막학회에서 조사결과를 내놓게 된다. 그 때 가야 시장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2009-07-28 06:45:11제약·바이오

루센티스, 습성 황반변성 치료 효과 추가 입증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습성 황반변성 환자에게 '루센티스' 첫 3회 투여한 후 매월 모니터링과 함께 개인 맞춤형 관리에 따라 유연하게 치료방식을 조절하면 회복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 한국노바티스에 따르면 F. G. 홀쯔(F. G. Holz) 박사는 미국 안과연구협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한 'SUSTAIN' 임상연구 1년 결과를 통해 3개월 간 매월 1회 3차례 루센티스 치료를 받은 후 시력과 망막두께 측정치를 바탕으로 매월 병변 활동을 검사해 환자 개개인별 치료적 접근으로 회복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기간 12개월 간 루센티스의 안전성과 내약성 프로파일은 우수했으며, 이는 루센티스의 월이나 분기 단위 치료를 통해 실시된 다른 3상 임상연구에서 나타난 결과와도 일관되는 것이다. 또 이 연구결과는 첫 3개월 간 세 차례의 연속 치료 후 필요시 월별 모니터링과 치료를 실시하는 방법을 권장하는 유럽연합 루센티스 제품 사용설명서 내용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한국노바티스 임상의학부 김지영 부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환자와 의료진이 매달 주사를 하지 않고도 질병을 잘 관찰하여 필요에 따라 시력 손상을 예방하는 조치를 바로 취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 외 SUSTAIN 연구결과에 따르면 습성황반변성 환자들이 처음 3차례 치료 후 9개월 동안 평균 2.7 차례의 주사를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방식으로 첫 치료 3개월 경과 후에 치료 전 시력과 비교했을 때 평균 시력이 5.3 문자 개선되었으며, 12개월 후에는 3.6 문자가 개선되었다. 처음 세 차례 치료에서는 모든 환자들이 0.3 mg을 투여 받았고 유지관리 단계에서 환자의 2/3 가 0.3 mg를 투여 받았다. SUSTAIN 연구에서 나타난 루센티스의 전반적인 12개월 안전성 프로파일은 월이나 분기 단위 복용 방식으로 실시된 다른 3상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2009-06-16 10:32:20제약·바이오

노바티스, 마케팅 차별화 신약 급여 이끌었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급여 결정을 받은 '엑셀론 패취'(사진 위)와 '루센티스'(아래) 제품 사진. 고령층을 겨냥한 노바티스 신약의 급여결정에는 환자 중심의 차별적 마케팅이 주효했다. 30일 노바티스에 따르면, 치매제 '엑셀론 패취'(성분명 리바스티그민)와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의 급여결정에 약효의 우수성을 더불어 경제적 타당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심평원 약제전문평가위원회는 지난 25일 신약 보험급여 회의를 통해 노바티스의 '엑셀론 패취'와 '루센티스'의 급여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황반변성 치료제인 '루센티스'의 경우, 지난해 11월 출시돼 1회 투여시 140만원선의 비급여로 판매됐고, 접착식 치매치료제인 '엑셀론 패취'도 올해 3월 비급여로 시판되면서 제품의 인지도 향상에 주력해왔다. 습성 황반변성 치료의 우수한 치료효과를 인정받은 '루센티스'는 그동안 100여명의 저소득층 환자를 위한 무상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망막학회로부터 일차약제로 평가돼 보험적용을 위한 여론 확대를 도출했다. 치매제 '엑셀론 패취'도 1회 부착으로 24시간 약효가 지속되며 순응도를 제고시켰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환자와 간병인의 불편함을 최소화시켜 경구제와 차별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왔다. 노바티스는 신약들의 이같은 프리마케팅을 토대로 비급여 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해 전문위원들이 중점을 둔 약제비 경제성 문제를 정면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티스 한 관계자는 "급여시 20%의 환자부담인 약가를 감안해 심평원에 자료를 제출했다"면서 "이미 시판중인 미국 등 다른 나라의 약가와 균형을 맞춰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환자와 의사들의 기대에 부응한다는 취지에서 약가를 소폭 인하해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급여 결정으로 1차 관문을 통과한 노바티스는 건보공단과의 약가협상을 빠르게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빠르면 올해 안에 '엑셀론 패취'와 '루센티스'의 급여 시판을 기대하고 있다.
2008-07-30 12:22:32제약·바이오

노바티스, '루센티스' 무상지원 확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노바티스(사장 피터 야거)는 3일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사진, 성분명 라니비주맙)의 무상지원 사업 지원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루센티스는 망막(카메라의 필름역할) 손상의 원인이 되는 신생혈관의 성장을 막아 실명위기에 있는 습성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을 회복 시키거나, 유지시켜 주는 획기적 신약이다. 이미 작년 9월부터 희귀의약품센터를 통해 61세 이상의 저소득층 환자들을 대상으로 10억 원 상당의 루센티스를 무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약 100여명의 환자들이 무상지원의 혜택을 받았다. 현재 '루센티스'는 보험적용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여서 보험적용이 아직 안되고 있다. 따라서, 경제적 부담이 큰 저소득층 환자들을 중심으로 무상지원 대상자의 나이 제한을 풀어주기를 원하는 요청이 지속됐 왔다고 노바티스는 언급했다. 이에 노바티스 61세 나이제한과 더불어 △의료급여 1,2종 환자 △희귀난치성질환자의 의료비 지원 대상자 △ 법정 최저 생계비 생활자 등 전문의로부터 경제적인 어려움을 인정받은 환자로 1인당 2회까지 무상지원을 확대했다. 참여대상에 해당하는 환자는 전국 안과 망막 전문의와 상담 후 추가 시술을 위한 지원 요청서를 작성해 한국희귀의약품 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안과사업부 최용범 상무는 “현재 국내에 실명위기에 처해있는 황반변성 환자만 2~3천명 가량으로 추정되며 이들 중 대부분이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루센티스의 무상지원 프로그램의 범위 확대로 보다 많은 황반변성 환자들이 마지막 희망의 빛을 볼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루센티스'는 지난해 7월 국내 허가를 받아 11월부터 시판되고 있다.
2008-07-03 17:55:37제약·바이오

노바티스, 황반병성제 '루센티스' 발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한국노바티스(사장 안드린 오스왈드)는 최근 황반병성 치료제인 ‘루센티스’(사진, 성분 라니비주맙)가 국내에 출시됐다. 루센티스는 안구 내에서 새로운 혈관의 생성을 막고 삼출물의 누출을 차단해 습성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을 유지, 회복시키도록 고안된 최초의 시력 회복 치료제다. 황반변성은 비정상적으로 자라난 신생혈관에 의해 황반(카메라의 필름에 해당)이 손상돼 수개월 혹은 2년 내에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안질환으로 녹내장, 당뇨병성 망막증과 함께 3대 실명질환이다. 미국 마이애미의대가 423명의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 결과, 루센티스로 치료 받은 환자의 95%가 시력을 유지하였으며, 40% 이상의 환자에서 시력 회복의 결과를 보였다. 루센티스는 안구에 주사하는 약물로, 망막 전문의로부터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첫 3개월은 한 달에 한 번씩 투여하며 이후에는 매달 시력을 모니터해 시력 저하가 있을 경우 추가 투여한다. 안드린 오스왈드 사장은 “루센티스가 국내에서 신속한 시일 내 보험 적용을 받아 보다 많은 국내 습성 황반변성 환자들이 시력개선 및 일상적인 활동능력 회복 등의 현저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 “루센티스의 보험심사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한국희귀의약품 센터를 통해 10억원 상당의 루센티스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고 밝혔다. 루센티스는 국내에서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았으며, 미국, 스위스, 유럽연합, 인도, 호주 등 전 세계 4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2007-11-22 10:00:18제약·바이오

노바티스, 황반병성 환자체험 행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한국노바티스는 최근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 발매를 기념해 용산구 노인생애체험센터에서 황반변성 환자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안드린 오스왈드 사장과 황반변성 환우회 조인찬 회장, 그리고 루센티스를 판매하고 있는 한국노바티스 안과사업부 임직원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노인 체험 특수복장과 황반변성 고글을 쓰고 노인생애체험센터에서 ▲신발 갈아신기 ▲세탁하기 ▲책보기 ▲신문보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 노인 황반변성 환우들이 일상 생활에게 겪는 어려움을 직접 체험했다. 안드린 오스왈드 사장은 “고령자라는 점 만으로도 생활에 불편이 많을 텐데 중심시력이 손상되는 황반변성으로 인해 환자분들이 얼마나 큰 생활의 고통을 겪고 있는 지 실감했다”며 “루센티스가 국내에서 신속한 시일 내 보험 적용을 받아 보다 많은 노인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반변성 환우회 조인찬 회장은 “황반변성은 발병 후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빠르면 6개월에서 2년 이내에 실명을 초래할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어서 환우들이 실명의 두려움 속에 생활하고 있다”며 “이번 체험행사가 황반변성 환우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환우들이 사회적 관심 속에 제대로 치료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루센티스는 안구 내에서 새로운 혈관의 생성을 막고, 삼출물의 누출을 차단해 습성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을 개선시켜주는 최초의 치료제로 이달중 국내에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2007-11-13 11:19:2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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