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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클렉틴장용정 입덧약 치료제 건보적용…필수의료 강화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정부가 필수의료 강화 차원에서 임부의 구역과 구토 조절을 위한 입덧약 치료제 디클렉틴장용정 등에 대해 건강보험을 신규 적용한다.보건복지부는 30일 2024년 제1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박민수 제2차관)를 개최하고 이같이 의결했다.정부가 필수의료 강화 차원에서 임부의 구역과 구토 조절을 위한 입덧약 치료제 디클렉틴장용정 등에 대해 건강보험을 신규 적용한다.복지부는 지난 2월에 수립한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 따라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필수의료 보장강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건정심을 통해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를 개정했다.오는 6월부터 임부의 구역과 구토 조절을 위한 입덧약 치료제(성분명: 독실아민숙신산염, 피리독신염산염)에 건강보험을 신규 적용한다.현대약품의 디클렉틴장용정, 한화제약의 프리렉틴장용정, 신풍제약의 디너지아장용정, 동국제약의 마미렉틴장용정, 보령바이오파마의 이지모닝장용정 등이 포함된다.입덧약치료제는 '보존적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임부의 구역 및 구토 조절'에 허가받은 약제로, 급여화 요청이 있어 비급여로 유통되던 품목에 대해 급여절차를 진행했다.상한금액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사항, 교과서, 임상진료지침, 제외국 급여 현황, 현 국내 유통가격 등을 참고하여 제약사와 협상을 통해 결정됐다.약 대상 환자 수는 약 7만2000명으로 추정되며, 1인당 투약비용은 비급여로 1달 복용 시 18만원이 소요됐으나, 건강보험 적용 시 3.5만원 수준으로 감소한다.정부는 중증 질환 치료 혁신 신약의 환자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입덧약처럼 국민 건강 향상에 꼭 필요한 약제는 신속한 급여화를 통해 보장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갈 예정이다.■ 면역글로불린 등 퇴장방지의약품 25개 품목 약가 인상또한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지정된 면역글로불린 등 혈장분획제제 25개 품목에 대한 원가를 반영해 오는 6월부터 약가를 인상할 예정이다.퇴장방지의약품은 환자의 진료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채산성이 없기 때문에 제조업자·위탁제조판매업자·수입자가 생산 또는 수입을 기피해 생산 또는 수입원가 보전이 필요한 약제를 말한다.최근 국내 원료혈장 자급률 감소, 수입혈장 가격 인상 등으로 혈장을 원료로 생산해 소아·중환자의 면역결핍 치료에 사용하는 면역글로불린 등 혈장분획제제 수급불안이 지속됐다.정부는 해당 약제가 중환자 등 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임을 고려해 이번 약가 인상으로 적정한 원가 보상을 통해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뿐만 아니라 면역글로불린제제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생산량 수준을 고려해 향후 1년 동안 증산 조건을 부여했다.보건복지부는 "정부의 저출생 상황 극복을 위한 노력 속에 임부에게 도움이 되는 약제의 신규 보험적용을 시행하여 보장성 강화 및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길 기대한다"며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건강보험 약제는 적정한 원가 보상을 통해 수급 불안정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아울러, 사후 재평가 등을 통해 불필요하게 지출되는 비용은 절감하는 합리적 지출 관리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2024-05-30 17:35:40정책

의약품 사용, 약가에 발목 잡히는 일 없어야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최근 부광약품이 제형 변경을 시도한 나벨빈연질캡슐이 품목갱신을 하지 못해 결국 허가가 사라지게 됐다.이번 품목 갱신의 실패 이유는 수입 실적이 없기 때문인데, 이는 앞서 해당 품목의 급여 문턱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이는 허가 이후 진행된 급여 과정에서 제시된 평가금액을 회사 측에서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시장에 출시가 이뤄지지 못했던 것.결국 항암제 시장에서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옵션이 시도됐으나, 그 결과는 시장에서 확인도 하지 못한 채 사라진 것이다.국내에서 전문의약품의 경우 허가와 함께 급여가 이뤄져야 실제 시장에서 쓰일 수 있다.일부 비급여를 선택하는 기업들도 있지만 대부분 급여를 통해 약가를 인정 받은 이후 시장에 출시를 선택한다.하지만 급여 문턱을 아예 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면서 이처럼 시장에 나오지도 못한채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또한 이미 국내에 허가된 의약품 중 급여를 인정 받지 못해 출시하지 못한 품목 역시 상당수다.현재 공급중단, 부족 보고가 이뤄지는 의약품 중에서도 채산성 악화를 이유로 하는 경우도 이어지는 상황이다.앞서 코로나19로 인해 의약품 공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등의 약가를 인상한 것 역시, 이같은 채산성 악화에 대한 보전이었다.여기에 현재도 일부 공급이 불안정한 의약품에 대해서 증산 조건부 약가 인상 협상 등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의약품의 가격이 결국 건강보험재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결정돼야한다.하지만 아무리 좋은 의약품이 있더라도 실제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여기에 약가로 인해 시장에서 쓰이던 의약품이 사라진다면,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처럼 현장과 국민의 불편으로 돌아오게 된다.그런만큼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약가 체계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해 보인다.
2024-02-19 05:00:00오피니언

복지부, 럭스터나 등 신약 4개 급여 적용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정부가 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하고 중증질환 치료제의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오는 2월 1일부터 보험약가 인상 및 중증질환 치료제 급여 적용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우선 보건복지부는 그간 수요량 대비 공급량이 부족했던 만성 변비(특히, 항암치료 암환자) 치료제(락툴로오즈 농축액 시럽제, 1개사, 1개 품목)의 약가를 오는 2월 1일부로 인상한다.보건복지부는 그간 수요량 대비 공급량이 부족했던 만성 변비 치료제(락툴로오즈 농축액 시럽제, 1개사, 1개 품목)의 약가를 오는 2월 1일부로 인상한다.해당 의약품은 원료 생산 및 수급의 어려움 등으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그간 수급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 실무협의에서 증산을 위해 약가 인상 조치가 필요하다고 논의됐다.복지부는 안정적 공급을 위해 향후 1년간 월평균 사용량 수준을 고려한 수량을 공급하는 조건을 부여했다.또한 중증환자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유전성 망막위축 환자 치료제(성분명: 보레티진네파보벡)와 만성 신장병 치료제(성분명: 피네레논), 후천성 혈우병A 치료제(성분명: 서스옥토코그알파 돼지혈액응고 Ⅷ인자), 다제내성균 항생제(성분명: 세프타지딤/ 아비박탐) 4가지 신약을 신규로 급여 등재했다.유전성 망막위축 치료제는 1회 치료로 장기간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약제(One shot 치료제)로 건강보험 대상은 ‘유전자 돌연변이로 시력을 손실했으나 충분한 생존 망막 세포를 가지고 있는 소아 및 성인 환자’의 치료에 급여가 가능하도록 설정됐다.환자는 연간 1인당 투약비용으로 한쪽 눈은 약 3.26억 원, 양쪽 눈은 약 6.52억 원을 부담했으나, 이번 건강보험 적용으로 최대 1050만원까지 절감하게 된다.만성 신장병 치료제는 제2형 당뇨를 가진 만성 신장병 성인 환자가 기존 치료제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을 경우 기존 치료제와 병행하여 치료한 경우에 급여를 인정한다. 환자는 연간 1인당 투약비용으로 약 61만 원을 부담했으나, 이번 건강보험 적용으로 약 18만 원까지 절감하게 된다.또한 후천성 혈우병A 치료제는 지혈을 막는 자가항체 생성으로 발생하는 출혈성 질환으로 기존 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의 출혈을 치료한경우 급여를 인정한다.다제내성균 항생제는 ‘성인 및 생후 3개월 이상 소아 환자의 복잡성 복강 내 감염 및 복잡성 요로 감염 치료와 18세 이상 성인 환자의 원내 감염 폐렴 치료’에 급여가 가능하도록 설정됐다.보건복지부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이번 약가 인상을 통해 보건안보차원에서 필수의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중증질환 치료제 급여 적용을 통해 환자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1-24 16:18:53정책

내년부터 해열제·항생제 약가 인상…중증 신약 4종 급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정부가 필수약제 공급을 지원하고자 해열제·항생제 약가를 인상한다. 또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등 4가지 중증질환 신약에 대해서도 신규로 급여를 적용해 보장성을 강화한다.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2024년 1월 1일부터 보험약가 인상 및 중증질환 치료제 급여 적용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먼저 코로나19 이후 공급량이 부족한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 현탁액, 2개사, 2개 품목), 항생제(세프디토렌피복실, 2개사, 2개 품목)의 약가를 인상한다.보건복지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해열제, 항생제와  더불어 중증 신약 4개 품목에 대해 급여를 적용, 보장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아제약의 세토펜은 1병(500ml)당 8500원에서 1만3000원(1ml당 17원에서 26원)으로 인상된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의 어린이타이레놀은 1병(500ml)당 9000원에서 1만4000원(1ml당 18원에서 28원)으로 조정했다.또 보령의 보령메이액트세립은 1통(100g)당 7만6200원에서 7만6900원으로, 국제약품의 디토렌세립은 1통(50g)당 3만2350원에서 3만4200원으로 각각 소폭 인상한다.이는 해열제, 항생제 등 의약품에 대해 수급이 불안정하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민관 실무협의 논의에 따른 것이다. 복지부는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13개월간 월 평균 사용량을 고려한 수량을 공급하는 조건을 제시했다.이와 더불어 복지부는 최근 원료비 급등으로 생산·공급이 어려웠던 제산제 등 7개 품목은 퇴장방지의약품 지정하고 상한금액을 인상해 원가를 보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새롭게 퇴장방지의약품에 지정된 품목은 삼진제약의 삼진디아제팜주로 기존 상한액 200원에서 289원으로 상한조정했다. 앞서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지정했던 약제 6개 품목에 대해서도 상한금액을 인상했다.환인제약 환인클로나제팜정 0.5밀리그램과 종근당 리보트릴정은 각각 30원에서 36원으로 조정했으며 환인제약 환인탄산리튬정은 58원에서 74원으로 조정했다. 삼진제약 삼진리도카인염산염수화물0.5%주사도 145원에서 562원으로 대폭 인상했으며 삼천당제약 삼천당산화마그네슘정250밀리그람은 36원에서 49원, 신일제약 신일폴산정은 13원에서 15원으로 각각 상한액을 조정했다.또한 복지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중증질환 치료제에 대해 급여를 적요하면서 보장성을 대폭 강화한다.이번에 급여권에 진입한 4가지 중증질환 신약은 전이성 직결장암 환자 치료제(성분명: 엔코라페닙)와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성분명: 오자니모드염산염), 트림보우흡입제(성분명: 베클로메타손디프로피오네이트 등 3성분),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보술리프정(성분명: 보수티닙일수화물) 등이다.복지부가 급여를 적용함에 따라 한국오노약품공업의 비라토비캠슐75밀리그램의 급여 상한금액은 5만6023원, 한국BMS 제포시아캡슐스타터팩0.23밀리그램은 8만1628원, 제포시아캡슐0.92밀리그램은 2만2674원이다.코오롱제약의 트림보우흡입제100/6/12.5 상한금액은 4만6669원, 한국화이자 보술리프정은 100mg 2만3552원, 400mg 6만2526원, 500mg 7만655원을 적용한다.  복지부는 해당 신약에 대해 급여를 적용함으로써 중증환자의 치료접근성을 높이고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를 투여하는 환자의 경우 기존에는 연간 1인당 약 2900만원을 부담했다면 내년부터는 본인부담 5%를 적용해 146만원으로 부담이 경감된다.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는 기존 치료제로 치료가 어려운 성인 중등증 환자에 한해 급여를 인정, 환자 1인당 760만원을 부담했던 것을 76만원으로 부담을 절감하게 됐다.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는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인 만성골수성백혈병 성인환자에 한해 급여를 적용하며 해당 환자의 경우 1인 당 2500만원에서 124만원으로 비용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게 됐다.보건복지부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이번 약가 인상을 통해 보건안보차원에서 필수의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중증질환 치료제 급여 적용을 통해 환자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12-22 10:11:11정책

조영제 리피오돌, 자궁난관까지 급여확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X선 조영제 리피오돌 급여 범위가 '자궁난관'까지 확대됐다. 골수섬유증 치료 신약 인레빅(페드라티닙염산염수화물, 한국BMS)도 급여권에 진입했으며 변비 치료제 마그밀 등의 보험약값이 올랐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약제 정책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리피오돌 등 급여범위 확대간 조영제로 사용되던 X선 조영제 리피오돌 급여 범위가 자궁난관에까지 넓어졌다. 난임 여부를 판단하는 자궁난관조영 검사를 할 때 사용하는 방사선 조영제 중 지용성 제제의 리피오돌이 가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중증 손·발바닥 농포증'에 사용하는 트렘피어 프리필드 시린지 주사제(구셀쿠맙, 한국얀센)도 가임기 여성에까지 급여 범위가 확대된다. 트렘피어는 생물학적제제로 한 바이알당 158만원에 달하는 고가약으로 분류된다.선행 치료제에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이 있어야 급여를 적용하는데 가임기 여성에게 주료 사용하는 치료제(메토트렉세이트, 사이클로스포린)를 선행치료제 범위에 포함시켜 급여 범위를 넓혔다.■인레빅 등 신약 급여 적용골수섬유증 치료제 인레빅(페드라티닙, 한국BMS제약)도 급여권에 들어왔다. 지난 2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한 지 약 3개월여만이다.건강보험 대상은 이전에 룩소리티닙으로 치료를 받은 성인환자다. 일차성 골수섬유증, 진성적혈구증가증 후 골수섬유증, 본태성혈소판증가증 후 골수섬유증과 관련한 비장비대, 증상 치료에서 급여가 가능하다. 상한금액은 3만9520원이다.인레빅은 중증 질환인 골수섬유증 환자에게 1차 약제로 치료 후 사용할 수 있는 약제가 없는 상황에서 치료 기회를 높여 기대수명을 연장하고 경제적 부담도 덜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골수섬유증 환자는 비급여로 연간 약 5800만원을 부담했지만 건강보험 적용으로 1인당 연간 투약 비용을 290만원(본인부담 5% 적용)까지 절감할 수 있다.■변비약 마그밀 등 약값 인상노인, 만성질환자 변비 치료제 보험약가가 18원에서 23원으로 인상한다. 약가 인상 대상은 수산화마그네슘 성분의 변비 치료제이며 삼남제약 마그밀정, 신일제약 신일엠정, 조아제약 마로겔정 등 3개 품목이다.이들 약제는 원료 공급처 변경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최근 수급이 불안정했다. 정부는 만성질환자 등 치료에 필수의약품임을 고려해 약가 인상을 통해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내년 5월까지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생산량 수준(6억정)을 고려해 최소 6억300만정 이상을 생산 공급하도록 했다.약값이 조정된 퇴장방지약 7개 품목(자료: 2023년 5월 31일 복지부 보도자료)퇴장방지약 7개 품목에 대한 생산 원가도 보전하기로 했다. 7개 품목은 ▲파무에이주 500mg(프랄리독심염화물, JW중외제약) ▲제일리도카인주사액 ▲맥클주 ▲제익제약아스코르브산주사액 5% ▲제일제약아스코르브산주사액 500mg ▲휴온스 아스코르브산주사 ▲펜타사좌약(메살라진, 한국페링제약) 등이다. 이들 약은 농약 중독시 해독제, 국소 마취제, 수술 후 구역구토 예방약 등이다.특히 파무에이주는 2815원에서 3197원으로 인상 조정했는데, 대체 해독제가 없어 약제가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퇴장방지약으로 지정된 약은 1년에 두 번 원가 보전을 신청할 수 있고 제약사는 원료비, 재료비, 노무비 등을 근거로 제출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회계법인 검토 등을 거쳐 타당성이 인정되면 약가를 인상하고 있다.복지부는 "중증질환 치료제 급여 확대로 환자 접근성이 높아지고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건강보험 약제의 적정 원가 보상을 통해 원활한 공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2023-05-31 11:51:14정책

감기약 품절 사태에 사재기 논란까지…의·약 갈등 번지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트윈데믹으로 인한 감기약 부족 사태에 중국발 사재기 논란이 더해지면서 의료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더욱이 약사계가 관련 대책으로 성분명 처방을 주장하면서 의과계 반발을 사는 상황이다.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일선 현장에서 의약품 품절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오미크론발 5차 대유행 당시만큼 문제가 심각하지는 않지만,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사태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다.감기약 부족 사태에 중국발 사재기 논란이 더해지면서 의료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일상이 된 대체 처방…"환자들 약 찾아 삼만리"동네의원은 약국으로부터 품절 의약품을 미리 안내 받고 이를 대체해 나가는 식으로 운영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어려운 경우가 있어 환자가 더 먼 약국을 방문하는 문제가 생기고 있다.이와 관련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신광철 공보부회장은 "시중에 약이 많이 없는데 처방이 원활하지 않아 생기는 현장 혼란이 있다"라며 "대표적으로 기침약이나 목통증에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호흡기용 약재들이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이어 "처방하려고 하니 없어 다른 약으로 돌리거나 아예 못 주는 식인데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요령껏 다른 약을 섞어서 처방하거나 기간을 나눠서 주면서 환자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있는데 원하는 대로 안 되니 불편함이 있다"고 우려했다.이비인후과의사회 김주환 의무이사는 "지난해 3월 대유행 당시 수급 대란을 겪은 이후 품절이 반복되는 상황"이라며 "현장 혼란이 아주 심각하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데, 이는 더 큰 사태를 경험한 덕분이지 실질적인 대책이 나온 덕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한 내과 원장은 "타이레놀 같은 약은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오르면서 수급이 안정화 됐지만 콧물약 뿐만 아니라 기침약 해열진통제 등은 아직도 품절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독감 환자가 급증하니 당장 필요한 약이 없는 실정이다. 효과가 좋고 저렴한 약은 재고가 없어 대체해서 처방하다 보니 다른 약들도 부족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약가 인하에 수요가 공급 넘어…중국 유출로 이중고2009년 이뤄진 20% 수준의 약가 인하 조치가 이 같은 문제를 촉발시켰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제약업계가 의약품 생산을 줄이면서 수요가 공급을 뛰어 넘었다는 것.실제 연도별 공급 중단·부족 의약품 품목 수는 2015년 31개, 2019년 110개, 2021년 181개로 급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코로나19 규제 정책 완화로 우리나라 감기약 유출 현상까지 심각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이와 관련 한 이비인후과 원장은 "중국에서 의약품을 대량으로 사갈 것은 예상하긴 했다. 중국의 영향으로 생긴 사태고 결국 수급 문제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도 뾰족한 대책을 내놓기는 어려운 것"이라며 "중국에서 독감이 돌면서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사태가 진정되면 상황이 나아질 것 같기는 한데, 이후 중국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들어올지는 관건"라고 전했다.다른 내과 개원의는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정책을 바꾸면 인접 국가인 우리나라와 일본은 사정권에 들어가게 된다"며 "보따리 장수 외에도 우리나라에 있는 중국 교포를 통해 약이 해외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큰데 이를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약사계 성분명 처방 주장에 의료계 반발…"무의미한 조치"약사계에서 관련 대책으로 성분명 처방 도입을 주장하면서 관련 논란이 의·약 갈등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서울시약사회가 언론 브리핑을 통해 품절이 잦은 '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아세틸시스테인‧에르도스테인' 등 5개 성분에 대한 한시적 성분명 처방을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발이다.이와 관련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약가 인상은 가격만 오를 뿐 현장에서는 실효성이 없는 대책이다. 성분명 처방을 시행했다면 품절을 해소하는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었을 것"이라며 "정부는 장기 품절약의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고시해 상품명 처방을 금지하고 성분명 처방을 의무화해 의약품 품절대란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의과계는 성분명 처방과 감기약 품절 사태는 하등 상관이 없다고 반박했다. 약제 자체가 부족한 상황이어서 성분명으로 처방하는 조치가 무의미하다는 지적이다. 또 일반의약품 사재기 역시 처방 없이도 구매할 수 있어 신원확인에 한계가 있고, 판매 수량이 조절되지 않아 생기는 문제로 약국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은 "약사계가 성분명 처방 도입을 주장하는 근거는 불용의약품 폐기율을 줄이겠다는 것인데 이게 이번 사태와 무슨 연관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중국으로 의약품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면 아예 병·의원에서 이를 판매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용의약품 폐기율 자체도 국민이 수령처를 정하는 선택분업이나 병·의원에 자동포장기를 설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라며 "의약분업 도입 당시 정해진 규칙을 깨려고 하면서 정작 중요한 평가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오히려 이로 인해 약사 사회가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우려했다.서울시내과의사회는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약가 인상 등의 조치로 의약품 공급량을 적정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사재기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현장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서울시내과의사회 이정용 회장은 "정부는 땜질식 정책을 멈추고 기본의약품에 대한 합리적인 약가를 보장해 생산을 안정화시켜야 한다. 또 국가적인 재난을 틈타 이를 매점매석하는 불법행위를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며 "다만 이는 일선 현장의 협조 없이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현장에서 문전약국과 동네의원이 상생관계를 유지하는 것처럼, 의사들과 약사들이 힘을 합쳐 합동 감시를 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1-03 05:30:00병·의원

제약사 만난 복지부, 감기약 약가 조정 논의 박차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보건복지부가 감기약 품절사태를 대비하고자 약가 조정 논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을 비롯해 오창현 보험약제과장, 건강보험공단 정해민 약제관리실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유미영 약제관리실장은 6일 오후 감기약 생산 제약사를 직접 만났다.박민수 제2차관은 2일 감기약 생산 제약사 6곳을 만나 간담회를 실시했다.이자리에는 종근당, 한국존슨앤드존슨, 코오롱제약, 한미약품, 부광약품, 제뉴원사이언스 관계자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장병원 부회장이 참석했다.이날 간담회는 감기약(아세트아미노펜 650mg) 약가 조정 논의와 더불어 겨울철 감기약 생산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제약사 신청으로 진행 중인 건강보험 약가 조정 절차와 관련해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어 복지부는 감기약 부족에 대비해 생산량을 늘리고 유통을 원활하게 하도록 약가 인상 등 필요한 제도적 지원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박민수 제2차관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필요한 의약품의 생산·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제약업계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실질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2022-11-03 17:13:13정책

"게르베 코리아, 리피오돌 간암 환자 협박 멈춰라"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제약사가 간암 치료에 쓰는 조영제 '리피오돌' 약값을 인상하지 않으면 공급하지 않겠다고 하자 시민단체가 발끈하고 나섰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와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우리나라 간암 환자 절반 이상이 리피오돌을 사용하고 있어 공급이 중단된다면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며 "게르베코리아는 간암 환자에 대한 협박을 멈춰야 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프랑스 제약사 게르베는 간암 치료법 '경동맥화학색전술'에 쓰는 조영제 리피오돌 약가를 500% 인상하지 않으면 더이상 우리나라에 약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2015년 이후 수입 원가 상승이 반영되지 않아 손실이 누적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 단체는 "의약품 특허권은 어떤 상황에서도 반드시 지켜야 하는 무소불위 권력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라며 "특허권을 존중할 수 있는 정도의 약가를 어떻게 책정할 것인지에 대한 줄다리기만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약품 특허가 어떤 목적으로 부여되기 시작했는지, 의약품 특허권 취지를 살릴 수 있는 한도에서 권리 부여는 어디까지여야 하는지,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특허권은 어느 수준에서 제한돼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는 우리나라에서 사라졌다"고 꼬집었다. 게르베는 자궁 난관, 림프 조영제로 제조 판매되던 리피오돌을 2010년 판권을 취득해 간암 조영제 허가 내용을 추가했다. 이 과정에서 게르베는 미국에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아 세금감면, 7년 독점권을 추가했고 2021년까지 독점권을 행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1998년 최초 도입될 당시 리피오돌 앰플 당 가격은 8470원있는데, 2012년 5만2560원으로 6배 넘게 올랐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와 건강세상네트워크는 "다시 6년 만에 애초 가격보다 37배 넘는 가격 26만2800원을 요구하고 있다"며 "리피오돌은 60년이 지난 약이 어느 사이 독점적 지위를 획득하고 이를 무기로 제약사는 협박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병행수입 등 리피오돌의 안정적 공급 방안, 리피오돌을 대체할 수 있는 의약품 확보 방안 등을 신속히 내야 한다"며 "아무런 대안 없는 약가 인상 줄다리기에서 정부는 백전백패일 수밖에 없다. 환자 생명을 위협하는 특허권은 더이상 권리로서 존중받을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명확히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4-23 10:50:10병·의원

미국 신약 지출 203억 달러…C형 간염약 절반 차지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지난해 미국 신약 지출은 203억 달러였고, 그 중 4개의 새로운 C형 간염치료제가 113억 달러를 차지했다. 절반을 넘는 수치다. 또한 작년 미국에서는 최근 10년 만에 가장 많은 신약이 출시됐다. IMS 보건의료정보학 연구소는 최근 '의약품 사용과 소비변화: 2014년 미국 의약품 사용실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미국 내 의약품 지출 증가율은 13.1%로 전년도 증가율 3.2%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14년 미국 의약품 지출 규모는 처방약 조제 건수 43억만건, 지출액 3739억 달러로 나타났다. 1인당 처방액 기준으로 보면 10.3% 증가한 수치다. 의약품 지출 규모의 급증 요인은 혁신 신약 출시, 특허 만료 영향 감소, 브랜드 제품 약가 인상 등으로 평가됐다. 특히 작년 특수의약품(specialty medicine) 지출액은 1421억 달러로 전년 대비 26.5% 성장했다. 전체 의약품 사용액 3분의 1 수준으로 5년 전 전체 의약품 사용액의 23% 수준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신약 지출은 203억 달러였고, 그 중 4개의 새로운 C형 간염치료제가 113억 달러를 차지했다. C형 간염 치료제 신약 출시 후 치료를 시작한 환자 수가 전년도에 비해 10배 이상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 5년간 특허만료에 따른 영향은 제약 시장의 매출 부진으로 이어졌고 이는 2012년 293억 달러 수준에서 2014년 119억 달러로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2014년 미국에서는 항암제, 자가면역 치료제, C형감염 치료제, HIV 치료제,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항당뇨제 등 총 42개 신약이 출시됐다. 최근 10년 만에 가장 많은 신약이다. 브랜드 제품 약가(도매가격 기준)는 평균 13.5% 가량 인상됐으나, 약가할인 등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5~7% 정도 인상된 것으로 보인다. IMS 보건의료정보학 연구소 Murray Aitken 부사장은 "신약 매출 증가와 특허 만료 영향 감소로 작년 430억 달러 규모의 의약품 지출이 증가한 것은 기록적"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다만 한 해 동안 신규 보험환자들의 의약품 지출 증가액이 10억 달러에 불과한 것은 환자들이 의약품 사용을 늘리는 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5-05-02 06:04:21제약·바이오

복지부, 항응고제 '헤파린' 약가 인상 추진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혈액응고방지제 '헤파린'의 공급 중단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원료값 폭등으로 이를 공급하는 제약사들이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헤파린'은 만성 신부전 환자와 심장수술 환자, 뇌경색 환자들에게 반드시 투여돼야 하는 제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헤파린'은 중외제약, 녹십자, 한림제약, 신풍제약, 휴온스 등 5개 회사가 제제 허가권을 갖고 있고, 중외제약의 시장점유율이 70%로 가장 높다. 이에 대해 중외제약은 연말까지 공급할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연말까지는 어느 정도 원료를 확보한 상태여서 공급에 큰 어려움은 없는 상황"이라며 "원료값이 올라 생산에 어려움이 있지만 환자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생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장기적으로 안정된 의약품 공급을 위해서는 대응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원료공급을 위해 지난 6월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보험약가를 올려달라는 조정신청을 낸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헤파린 공급 중단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심평원에 긴급히 약가 조정을 추진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및 가격협상 등의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추진해 올 하반기 안에는 가격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0-07-23 08:56:21제약·바이오

약제급여조정위, 노보세븐 약가 20일 결정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노보노디스크사의 혈우병치료제 '노보세븐'의 약가가 오는 20일에는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약제급여조정위원회는 15일 노보노디스크사의 혈우병치료제 '노보세븐'의 약가를 결정하기 위해 2번째 회의를 열었지만,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이날 조정위원회에서는 혈우병 환자단체인 코헴회가 참석해 환자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김영로 사무국장은 "약가가 결정이 안되더라도 복지부나 건보공단이 노보세븐을 병행 수입하는 등 어떤 방식으로라도 치료제는 공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진행된 조정위원회는 일본에서 노보세븐 약가 인상 이유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지난 1차 회의에서 약제급여조정위원회는 건보공단과 노보노디스크에 지난 1월 일본에서 노보세븐 약가가 무려 43.5%로 인상된 요인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 노보노디스크는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한 반면, 건보공단은 자료 확보를 못해 답변을 내놓지 않아 논의가 진행되지 못했다. 하지만 약제급여조정위원들은 혈우병 환자들이 치료제가 없는 비상사태를 어떤 식으로든 풀어야 한다는 전제아래,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결국 이날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20일 오전에 다시 회의를 갖고, 약가를 결정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 참석자는 "이날 회의에서 노보세븐 약가의 인상에 대한 불가피성에는 동의했다"면서 "다만 리펀드제 적용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지만, 위원들간에 의견이 엇갈렸다"고 전했다. 그는 20일 회의에서는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했다. 복지부 관계자도 환자단체에 "정부가 상당부문 양보하겠다"고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 20일 3차 회의에서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2009-07-15 19:23:16정책

혈우병약 '노보세븐' 소진…응급상황 무방비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덴마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노보노디스크제약이 공단과 약값 재협상을 벌이면서 공급을 중단한 혈우병 치료제 '노보세븐'의 재고가 완전 소진됐다. 응급상황 발생시 대처할 방법이 없다며 환자단체는 불안에 떨고 있다. 그러나 공단과 회사쪽 협상이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위험한 상황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20일 환우회와 건보공단 등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지난달 8일 시작된 건보공단과 약값 재협상에 들어가면서 노보세븐의 공급을 전면 중단, 19일자로 노보세븐의 재고는 바닥을 드러냈다. 코헴회 김영로 사무국장은 "대체약이 없는 환자가 20여 명인데 재고가 바닥나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손도 못쓰고 사망하게 된다. 대전에서는 약이 없어 환자가 수술을 받지 못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복지부와 공단은 시급히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공단과 약가협상에 나선 제약사가 공급 중단을 선언하는 일이 간혹 발생하지만 환자에게는 약을 무료로 제공해 큰 문제가 없었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라 무척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노보세븐은 60KIU가 92만 9674만원, 120KIU는 186만1504원 240KIU는 335만3154원에 쓰이고 있는데, 노보노디스크는 약값을 현재보다 61% 인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노보세븐의 보험 급여기준을 확대하면서 약값이 45%나 인하되고 환율까지 상승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회사 쪽의 주장이다. 공단 관계자는 "환율이 올랐다고 약값을 인상해준 사례가 없고, 약가 인상 폭도 너무 높다"며 난색을 표시했다. 그는 "노보세븐 공급 중단 사태는 우리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협상 만료시한인 6월8일 이전에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회사 쪽에서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보노디스크 쪽 대리인은 "우리는 노보세븐의 급여기준이 확대되기 전 국내에 환자가 5명에 불과했을 때도 성실히 약을 공급해 왔다"며 "약의 공급을 끊은 것에 대해 여론의 비판이 있겠지만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회사 쪽 사정도 이해해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회사 쪽은 그러나 공급 중단 이유, 재고소진에 따른 공급 재재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노보세븐 사태에 대해 혈우병 환자를 진료하는 한 전문의는 "한쪽은 기업이고 한쪽은 정부인데, 어차피 한쪽이 져야 한다면 정부에서 지는 수 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건보공단과 복지부는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데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2009-05-21 06:45:11제약·바이오

"일반약 가격인상, 리베이트 비용 떠넘기기"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오는 3월 박카스 등 일반의약품에 대한 가격인상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제약사들이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노력없이 약가인상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유재중(한나라당) 의원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리베이트 관행이 여전한 가운데 서민들 약값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면서 "이는 의약품 선택권 없는 소비자가 제약회사에 리베이트 비용을 마련해주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까스활명수, 키미테, 우루사 등 10여개 제약회사의 일반의약품들이 적게는 10%에서 최대 100%까지 인상된데 이어 오는 3월부터 박카스를 비롯한 소화제, 비타민 등의 약값도 인상될 예정이다. 문제는 약가인상을 예고하고 있는 제약사들이 과거 공정거래위원회 리베이트 조사에서 과징금을 한차례 이상 받은 전력들을 가지고 있다는 점. 유 의원은 "해당 제약사들은 원가상승 압박이 심해 할 수 없이 약값을 인상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부분 공정위 조사에서 과징금을 받은 전례가 있어 도덕성 논란이 불가피하다"고 꼬집었다. 실제 유 의원실에서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작년 하반기 약값을 인상했던 대웅제약(우루사 10%, 08년 6월 인상)과 제일약품(제일파스 10%, 08년 11월 인상)은 각각 지난 공정위 조사에서 부당고객유인행위로 각각 46억4700만원, 12억2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또 오는 3월 박카스의 가격을 10% 인상할 예정인 동아제약 또한 2007년 공정위 조사에서 45억3100만원의 리베이트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유재중 의원은 "의약품의 가격상승을 초래하는 불법 리베이트에 대한 근절노력 없이, 서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일반약의 가격인상은 서민들의 돈으로 리베이트 비용을 메우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각 제약회사들은 리베이트 관행을 탈피하는 노력을 우선시 해 약가 인상 용인을 스스로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9-02-02 10:21:17정책

플라빅스 개량신약 2품목 보험적용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은행엽제 대체약제로 부상중인 ‘사미온’의 약가 인상 요청이 기각됐다. 또한 플라빅스 개량신약인 대웅과 종근당 2개사 제품의 급여화가 결정됐다.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21일 오전 제4차 회의를 통해 플라빅스 개량신약을 포함한 신규 약제의 급여화와 재평가 약제를 심의했다. 우선, 고지혈증 플라빅스의 개량신약인 대웅제약 ‘빅스그렐정’과 종근당 ‘프리그렐정’이 신약대비 68%의 약가로 급여화가 결정됐다. 반면, 플라빅스 약가의 80%를 요구한 한미약품 ‘피도글정’은 비급여화로 논의돼 재심의가 불가피하게 됐다. 당뇨치료제로 주목받던 MSD ‘자누비아’의 경우, 업체가 제출한 1정당 1400원의 약가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비급여화로 결정돼 약가협상과 시판에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재평가 요청 품목인 ‘사미온10mg’은 일동제약 쪽에서 308원으로 인상을 요청했지만 기각됐다. 또한 정신분열증 치료제인 아스트라제네카 ‘쎄로켈서방정’, 천식 및 알레르기 치료제 유한양행 ‘프라키논정’ 등이 급여 결정됐으며 현대약품 해열진통제 ‘제포래피드정’은 비급여로 심의됐다. 이외에 재평가 대상 품목인 한미약품 ‘심바스트씨알정’, SK케미칼 ‘넥사드정’, 종근당 ‘살로탄플러스정’ 등은 재논의 또는 불인정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08-03-21 12:49:04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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