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위험통제학회, 디지털 바이오마커 주제 학술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위험통제학회는 지난 17일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진리관에서 '대기오염 건강영향과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환경적 위험 요인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적으로 탐구하기 위해 마련됐다.한국위험통제학회는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진리관에서 '대기오염 건강영향과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부에서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창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대기오염과 건강영향'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EPINEF 코호트 연구를 통해 미세먼지 노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으며, 환자 대조군 연구를 통해 미세먼지 속 화학물질인 다환방향족 탄화수소가 치매와의 연관성을 발표했다. 또한, 학교미세먼지관리 기술개발사업단의 연구를 통해 미세먼지가 어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중점적으로 다루어졌다.2부에서는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강대용 교수가 좌장을 맡아 '디지털 바이오마커와 건강영향'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연구 발표가 이어졌다. 디지털 바이오마커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ICT 기반 디지털 도구를 통해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생체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로, 이번 학회에서는 환경 영역까지 확장된 다양한 연구 사례가 발표됐다.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활용하여 대기오염 노출과 건강 간의 연관성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환경 유해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평가한 연구들이 소개됐다. 주요 연구 내용으로는 환경유해물질의 초단기 건강영향 분석, 복합 환경 유해물질의 건강영향 분석, 딥러닝 기법을 활용한 환경유해물질 노출에 따른 심박 변이도 예측 모델 구축, 민감·취약계층 맞춤형 통합대기질지수 산출 등이 포함됐다.고상백 한국위험통제학회 회장은 "위험통제 분야에서 체계적인 연구 설계를 통해 환경 위험요인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건강영향 분석과 맞춤형 관리방안 검토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2024-06-19 11:15:16학술

새봄건강돌봄센터 '지역주민 참여형 돌봄 관계망' 구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연세대학교 평생건강관리센터와 서울대학교 국제이주와 포용사회센터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상호돌봄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지난 2일 새봄 건강돌봄센터 개소식을 함께 하면서 '노화 인지 장기추적 및 지역사회 기반 돌봄 관계망 연구 사업단' 협약식을 체결했다.연세대학교 평생건강관리센터와 서울대학교 국제이주와 포용사회센터는 울림두레돌봄사회적협동조합, 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마포희망나눔과 함께 새봄건강돌봄센터를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이를 위해 지난 2일 새봄 건강돌봄센터 개소식을 함께 하면서 '노화 인지 장기추적 및 지역사회 기반 돌봄 관계망 연구 사업단' 협약식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장원호 이사장 ▲마포희망나눔 정달현 이사장 ▲ 울림두레돌봄사회적협동조합 고은주 이사장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고상백 교수 ▲서울대 국제이주와 포용사회센터 은기수 교수 ▲휴레이포지티브 최두아 대표 ▲에스엠디솔루션 김현정 대표 ▲지역주민 및 연구자 등이 참석해 향후 사업 방향 소개 및 논의 시간을 가졌다.사업단은 마포 지역을 기반으로 지역 참여형 노화인지 및 돌봄 관계망 코호트 조사를 수행한다. 기간은 2024년 4월까지 6개월의 예비조사 이후, 마포에 거주하고 있는 약 2000명의 5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3년마다 추적·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사업단장을 맡은 연세대 원주의대 고상백 교수는 "고령화 추세에 앞으로 돌봄 체계는 질병이 아닌 사람,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나아가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의 관계망을 중심으로 상호 돌봄을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라고 밝혔다.연구 참여자는 55세 이상 마포지역 거주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신청 이후 진행되는 예비조사와 본조사 모두 무료로 이루어진다. 참여 신청 및 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 확인은 신청서 링크(bit.ly/newbomcohort)에서 가능하다.
2023-11-06 11:46:16병·의원

근로자 건강관리 '몸튼맘튼', 국제 디자인 공모전서 '본상'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에스엠디솔루션은 공동 개발한 근로자 건강관리 솔루션 '몸튼맘튼'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에스엠디솔루션 참여해 공동 개발한 근로자 건강관리 솔루션 '몸튼맘튼'iF(if design award)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 독일에서 시작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독일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불린다. 매년 전 세계에서 1만건 이상의 프로젝트가 접수된다.이 가운데 에스엠디솔루션 김현정 대표(서울대 치과병원)와 연세대 원주의대 고상백 교수, 울산 과기원 김황‧정두영 교수, 서울의대 함봉진 교수팀이 공동 개발한 '몸튼맘튼' 보건관리 시스템이 본상을 수상하게 됐다.몸튼맘튼 시스템은 모바일 앱을 통해 근로자와 보건관리자들에 만성질환, 근골격계 질환 및 정신건강 위험도를 4단계 신호등 체계로 구현하고, 근로자들의 건강문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한 웹 기반 시스템을 구축했다. 더 나아가 필요에 따라 웨어러블 기기 기반 심박수‧혈압‧혈당‧신체활동 등을 일상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근로자 건강관리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에스엠디솔루션 김현정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서비스로 그 동안 지적돼온 우리나라 산업보건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ICT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장과 지역사회를 연계하는 효율적인 건강관리방법을 제시했다"며 "산업재해와 직업병 중심으로 진행되던 산업 보건관리를 디지털헬스케어를 이용해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한 스마트 건강관리의 해법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스스로 일상에서 건강한 생활습관관리를 통해 보다 건강하게 되고, 더 나아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더욱 강화되고 있는 직무 관련 건강상의 위험을 조기 발견하고 개입해 보다 건강한 직장문화를 만드는데 이바지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몸튼맘튼 시스템 개발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발주한 연구개발 과제(사업장 근로자를 위한 지역사회 모델 ICT건강관리 서비스 개발)를 시작으로 2020년부터 9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수행한 활동이 기반이 됐다.
2023-04-17 18:43:32제약·바이오

연세대 원주의대 고상백 교수, 직업환경의학회장 선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고상백 교수가 제 68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제 1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고상백 교수임기는 2024년 12월부터 2026년 11월까지 2년간이다.직업환경의학회는 1988년 9월 대한산업의학회로 출범, 2011년 대한직업환경의학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매년 봄과 가을 학회를 개최해 직업환경의학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현안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또 국제학술지 AOEM(Annals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을 발간하며 안전보건공단(KOSHA)과 협력하고 있다.고상백 교수는 한국직무스트레스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인 직무스트레스측정도구 개발을 주도하였으며, 직업역학 연구방법론을 통한 건강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대한디지털헬스학회 회장으로서 디지털헬스 기술을 직업환경의학 분야에 접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동안 학회내에서는 학술위원장, 편집위원장 및 빅데이터 특별위원장을 통해 학회에 크게 기여하여 왔다. 특히 편집위원장 10년 동안 학술지를 국제학술지 AOEM(Annals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로 변환하여 PubMed, SCOPUS 및 ESCI 등재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다. 고상백 교수는 "대전환 시기에 학회와 회원들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변화에 대해 소통을 바탕으로 대안을 함께 만들어가면서, 노동보건 및 환경의학 영역을 확장하고 제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2022-11-25 10:40:34병·의원

의료계 주도 '디지털 헬스' 발전방안 논의 한 자리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정부가 국정 과제로 삼을 만큼 차세대 핵심전략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의료계와 산업계, 정부가 한 자리에 모여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대한디지털헬스학회가 오는 18일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대한디지털헬스학회는 오는 18일 오전 9시 JW Marriot 호텔 살롱 1,2,3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미래 발전 전망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헬스 4.0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주제 하에 세션 A에서는 ▲헬스 데이터 현재와 미래(좌장: 연세대 원주의대 육현 교수)를 주제로 헬스 빅데이터 전망(연세대 윤덕용 교수), 마이헬스웨이 & 마이헬스데이터 (가톨릭대 최인영 교수), 의료데이터 거래소 전망(미소정보기술 강정용 팀장)이 발표된다. 이어 ▲디지털 헬스 서비스 트렌드(좌장: 강동경희대병원 이상호 교수)를 주제로 비대면 진료 현황과 미래(경희대병원 이상열 교수), 비의료 건강서비스 트렌드(한국건강증진개발원 오유미 실장), 돌봄 서비스의 디지털화(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이영주 팀장)에 대한 내용이 공유될 예정이다. ▲디지털 헬스 육성 방안(좌장: 차의과학대 정보의학연구소 한현욱 교수)의 주제로는 디지털헬스 교육과 인력양성 현황과 전망(가톨릭대 김헌성 교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미래 전망(한국능률협회컨설팅 고두균 상무), 디지털헬스 규제 개선 방안(법무법인 율촌 정상태 변호사)이 발표된다. 그리고 런천 심포지엄 A(좌장: 가톨릭대 박혈열 교수)는 디지털헬스 기업인 휴이노가 참여한다.세션 B에서는 제약업계가 참여한 디지털 헬스케어 접목 방안이 논의된다.▲디지털 헬스 자유연제 발표 및 디지털과 바이오 그리고 제약(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종현 CEO)을 주제로 ▲임상에서 디지털치료제 효과성(에임메드 이승우 CMO) ▲디지털치료제 인허가․수가와 유통 채널(웰트 강성지 CEO) 등이 발표된다. 아울러 런천 심포지엄 B(좌장: 서울대병원 치의학대학 김현정 교수)에서는 디지털헬스 기업인 휴레이포지티브가 자사의 개발 전략을 소개한다.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도 참여해 ▲디지털 헬스 4.0 이니셔티브 예타사업 설명회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헬스 사업에 대한 방향성이 제시되고, 총평과 패널토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디지털 헬스 사업에 대한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이 밖에 미소정보기술, 휴레이포지티브, 휴이노, 라이프로그DB, 만도, 아이센스, 원주 의료기기 테크노밸리 등 디지털헬스와 관련된 여러 기업 및 기관들이 부스 전시를 통해 개발 및 서비스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권순용 회장은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미래 발전 전망과 자유 연제 발표를 통해 다양한 연구들을 소개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헬스학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한편, 디지털헬스학회는 지난해 11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상호 협력·교류하고자 비영리단체로 창립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설립 허가를 받은 바 있다.춘계에 어어 개최될 예정인 추계학술대회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오는 11월 15일까지 사전등록사이트(http://uri-registration.com/ksdh/greetings)에서 접수 가능하다. 자유연제 발표, 초록(포스터)을 모집하고 있으며, 우수 연구자에게는 디지털헬스 학회장상, 디지털헬스 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선정하여 소정의 상금과 함께 수여할 예정이다.또한 학술대회에 참여한 디지털 헬스 기업 및 관계자들 간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폐회식 후 별도의 Gala Dinner가 기획됐다.
2022-11-07 11:59:04학술

의대생이 꿈꾸는 의료제도는? '왕진과 메타버스'의 결합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왕진과 메타버스가 결합한 의료정책. 왕진을 간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진료하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협진을 하는 방식이다.연세대 원주의대 학생들은 제2회 메디칼타임즈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에 이 같은 정책을 꿈꾼다고 제안했다. 이들의 제안은 상금 200만원의 최우수상으로 이어졌다.김현(23, 본과 2학년), 박상윤(20, 예과 2학년), 박청경(19, 예과 1학년), 전찬웅(21, 예과 1학년, 이상 가나다순) 등 총 4명으로 이뤄진 연세대 원주의대 학생들은 'Moving Medicine with Metaverse(MMM)' 정책을 3분의 영상에 담았다.환자가 왕진 예약을 하면 왕진의가 방문해 검사 및 진단을 한다. 정확한 진단이 어려울 때 왕진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협진을 요청하고 한 공간에 전문의들의 모여 다학제적 진료를 하는 방식이다.혈액검사나 소변검사가 필요하다면 드론을 활용해 검사물을 병원으로 이동시키고 검사 결과는 환자 진료에 참여하는 모든 의사가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약 역시 드론이 배달토록 하고, 환자 몸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 내용, 복약지도 등이 담긴 설명서나 녹음 내용을 전달한다.영상은 MMM 제도가 '더 나은 세상을 꿈꾸게 해준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으며 끝을 맺는다.MMM 영상 엔딩 크레딧영상을 함께 만든 4명의 학생들은 원주의대 연극 동아리 '살(ㅅ.ㄹ)'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다. 연기 경험을 십분 살려 영상에도 직접 출연해 환자와 의사를 연기했다. 촬영이 어려운 드론을 활용한 배달 장면은 셀카봉을 활용하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했다.대표로 인터뷰를 진행한 김현 학생은 "제도적인 부분에서 아이디어를 내면 경쟁력이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라며 "시공간을 넘어서 진료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왕진과 메타버스를 결합한 제안이 나왔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교수님이 피드백 과정에서 국민뿐만 아니라 의사에게는 어떤 장점이 있는지 생각해 봤으면 한다고 하셨다"라며 이 제안이 특히 영상 제작을 더 힘들게 만들었다고 했다.김 씨는 "의사들도 자기가 하고 싶은 진료를 다른 의사들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라며 "수가처럼 정책의 실현가능성 등 세세한 것까지 생각했다면 만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콘텐츠 공모전을 위해 의기투합한 원주의대 연극 동아리 살. 왼쪽부터 박청경, 동아리 동료, 전찬웅, 박상윤, 김현연극동아리에서 몸담고 있는 이들은 최근 코로나19로 3년 동안 멈춤 상태에 있었던 연극 공연을 소극장에서 하면서 동아리 활동에 기지개를 켰다. 올해 신춘문예 당선작 중 하나인 '나의 우주에게'라는 작품을 만들었고 김현 학생은 연출을, 다른 세 명의 학생은 연기를 했다. 상금 중 일부도 동아리 재정에 보태기로 했다.본과 3학년 진입을 앞둔 김 씨는 "의사가 되면 보다 만성적인(Chronic) 질환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며 "왕진을 직접 하고 있는 의사가 쓴 글을 읽고 MMM 정책까지 논의를 할 수 있었다.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경험을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한편, 메디칼타임즈는 전체 참가작품 심사를 거쳐 총 15팀의 수상작을 선정, 오는 25일 오후 3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진행한다. 심사에는 KAMC 장태창 학술위원(대구가톨릭의대)과 대한의사협회 안상준 공보이사(가톨릭관동대)가 참여했다.의대생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확인 바로가기(클릭)
2022-10-18 05:30:00병·의원

전자약 시대 준비하는 병원들…펫봇부터 음성앱까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최근 디지털치료기기(DTx) 시장이 부상하면서 대형병원들도 전자약의 상적 활용성 모색에서 더 나아가 환자 맞춤형 기기 개발에 팔을 걷고 있다.업체들이 주로시장성이 확보된 틈새 시장을 노리는 반면 병원들은 통증관리를 위한 펫봇(Pet Bot)부터 만성폐쇄성 폐질환자용 음성 분석 앱, 배뇨장애 척추 신경자극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환자 삶의 질을 높을 높이기 위한 분야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23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개최된 대한의료정보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근 대형병원들의 전자약 개발 추이를 살필 수 있는 '디지털 치료제와 전자약 개발의 국내 현황' 세션이 마련됐다.AI 기술 및 유전체 분석, 웨어러블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기존의 알약, 주사제 또는 전통적인 의료기기를 벗어난 신개념 의료기기가 태동하고 있다.디지털치료기기는 근거 기반 치료적 중재를 제공하는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뜻한다. 난치 및 중증 만성 질환의 조기진단 및 치료 효용성 극대화, 시공간의 초월성을 통한 의료 전달체계의 접근성 보완 등의 장점을 가진다.전자약은 전기, 자기장, 초음파 등 전자기적 자극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장치다. 특정 부위 및 표적 장기에 선택적 작용을 통해 전통적인 약제가 가진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환자의 증상 변화를 실시간 감지하고 분석할 수 있어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이산희 교수가 파일럿스터디한 생체 정보 기반 월경주기 예측 모델 결과를 발표했다.미래형 환자중심 K-DEM 스테이션 구축사업을 발표한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디지털치료연구센터장은 "4차 산업기술을 기반으로 뇌신경질환, 정신건강, 수면질환, 대사성 질환, 호흡기 등 다양한 질환으로 디지털, 전자 치료기기의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디지털치료기기는 2025년 9.6조원, 전자약은 2029년 67조원 규모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글로벌 디지털, 전자 치료기기 산업 혁신 생태계 구현을 목표로 병원 기반 K-DEM 스테이션으로 명명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의료 현장 수요 기반 혁신 치료기술 연구와 개방형 네트워킹 기반 오픈 이노베이션, 임상 근거 창출과 기술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K-DEM 스테이션은 디지털 전자 치료기기 개발과 개방형 네트워크, 임상·인허가 사업화 지원,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관리 네 가지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다"며 "산학연병으로 구성돼 있어 디지털 전자 치료기기 업체 27개 기업 및 삼성서울병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세부 유닛은 ▲환자 유래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환자 자기관리 기술 개발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개인 맞춤 지능형 전자약 개발 ▲만성질환 디지털치료기기 기반 연구 ▲개방형 네트워킹 및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관리 지원 체계 구축 ▲K-DEM 스테이션 자생/상생을 위한 사업화, 상용화 지원 체계 구축까지 총 6개로 구성됐다.전 센터장은 "환자 유래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우울증, 자살예방, 스트레스 관리용 VR 치료기기를 개발중에 있다"며 "소아청소년과에서는 소아암 환자를 위한 통증 평가 및 모니터링, 로봇 탑재 기반 비약물적 통증 조절용 펫봇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신경과는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환자를 위한 인지/운동 중재 치료기기를 개발중으로 이를 통해 감성/경험 기반 인지/중재 지원 AI 로봇과 웨어러블을 통해 운동을 평가하게 된다"며 "불면증 완화를 위한 일주기 리듬 모니터링 및 광 치료를 위한 스마트글래스도 연구중에 있다"고 소개했다.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환자 자기관리 기술 개발 분야에서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음성 AI 기반 중증도 예측 알고리즘, 고혈압 환자 대상 치료 생활 운동요법 알고리즘과 치료 앱 개발, 알레르기나 호흡기질환자용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환경 인자 기반 질환관리 솔루션이 개발되고 있다.전 센터장은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해 개인 맞춤형 전자약도 개발되고 있다"며 "뇌전증용 이식형 뇌신경 자극기와 배뇨장애용 척추 신경자극기, 뇌졸중/파킨슨 질환용 비침습 뇌신경자극기, 안구표면 질환용 비침습 안구 신경자극기가 연구 계획에 올라 있다"고 말했다.그는 "스마트폰 세대의 등장과 1인 가구의 증가, 의료에서의 자기 결정권 존중 등의 미충족 의료 수요가 있었다"며 "K-DEM 스테이션을 통해 비대면 의료 및 의료 접근성의 강화, 혁신의료기술을 통한 사회적 의료비용 절감 등이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연세대 원주의대 산부인과학 교실 이산희 교수는 월경주기 예측 및 월경장애 치료 디지털의료기기 개발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이 교수는 "현재까지 월경주기 예측용 앱이 많이 나왔지만 정확도는 떨어진다"며 "대부분 생리 주기 때 나타나는 증상을 설문을 하거나 달력을 통해 다음 주기가 이 정도 될 것이라는 막연한 예측을 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객관적 데이터를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얻고 주관적 데이터는 앱을 통해서 기입해면 정확한 월경을 예측할 수 있다는 가정을 세웠다"며 "심전도와 근전도, PPG(광용적맥파)로 신체에서 발생된 생체 신호를 스마트 기기로 실시간 측정해 월경주기 시 나타나는 생체신호 변화 알고리즘을 거치면 좀 더 정확한 주기를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월경을 예측할 수 있도록 진단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을 파일럿 스터디에서 진행했다"며 "점수화된 설문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월경 시작 때의 생체 이벤트를 18명 정도 분석해 5분 단위로 데이터를 쪼개 머신러닝을 거쳤다"고 말했다.그는 "머신러닝을 돌려서 이벤트가 일어난 시점의 생체 수집 데이터와 가능성 등을 예측하면 생리 예측도가 몇 퍼센트까지 나오게 된다"며 "인원을 더 늘려서 임상 연구로 확대 진행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손영민 삼성서울병원 의공학연구센터 교수는 "병원 중심 연구 플랫폼 구축이 중요한 이유는 전자약 개발의 기초 연구 단계와 임상을 연결시키는 데 동물을 이용한 중계 임상 연구 환경이 반드시 있어야 되기 때문"이라며 "다학제간 융합 연구를 통해서 개발된 핵심 기술을 즉시 중계 임상 및 임상에 적용해보고 빠른 피드백을 받기 위해선 이를 총괄하는 센터가 필수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삼성서울병원은 작년에 선정된 연구조직 사업을 통해 전자약 분야에서 5개의 세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침습형 전자약으로는 난치성 뇌전증 및 배뇨장애 치료용 디바이스를 개발할 예정이고 비침습적인 전자약으로는 뇌졸증과 파킨슨병의 TMS(경두개 자기장 자극술) 및 tDCS(경두개 직류 자극술) 기술 개발 및 이 둘의 결합자극 유효성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안구 건조증 분야는 탐색 임상 결과 놀라운 치료 효과가 이미 입증이 돼 현재 허가 임상 시험 연구에 매진하고 있고 곧 제품화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개인 맞춤 지능형 전자형 개발이 실제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06-24 05:30:00학술

화이자, 폐렴구균 최신지견 온라인 심포지엄 성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이 온라인 영유아 폐렴구균의 심각성과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김황민 교수 발표모습.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질환의 임상 양상과 예후를 살펴보고 역학 분석을 토대로 질환 예방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폐렴구균은 영유아에서 침습성 세균 감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 밝혀져 있다. 수막염의 경우 치사율이 10% 내외에 달하며 생존하는 환자의 20~30%는 감각 신경 난청을 비롯해 마비, 뇌전증, 실명, 지적 장애 등의 심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연자로 나선 연세대 원주의대 소청과 김황민 교수는 국내외 장기추적 코호트 추적관찰 연구를 토대로 항생제 내성 비율 및 백신의 혈청형 커버리지를 고려한 폐렴구균 예방백신 선택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국내 폐렴구균의 페니실린 감수성은 선진국과 비교해 많이 모자란 상황. 전 세계적으로 20년(1997~2016) 동안 수집된 폐렴구균의 항생제 감수성을 분석한 결과 2015년에서 2016년까지 국내 폐렴구균의 페니실린 감수성은 17.9%로 영국(89.6%), 독일(86.5%), 캐나다(80.0%) 등과 비교에 큰 차이를 보였다. 김 교수는 "질병청에서 진행한 폐렴구균 혈청형 분석에 관한 연구에서 소아의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의 원인으로 19A가 차지하는 비율이 감소하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며 "주요 혈청형을 고려해 백신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3 그는 이어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중 수막염은, 생존자라도 20-30%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며 "아이 뿐만 아니라 가족의 생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백신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한다"고 덧붙였다.
2021-07-21 10:41:51제약·바이오

"의료산업은 의사가 핵심인 시장...기업발굴도 의사몫"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맥킨지 기업 경영 컨설팅, 디지털헬스케어 파트너, 카카오벤처스 밸류업파트너. 이는 서울와이즈요양병원 김치원 원장을 부르는 다양한 직함이다. 그러면서도 요양병원을 운영하며 임상의의 역할도 충실히 해내고 있다. 명칭은 다양하지만 그 이력을 관통하는 하나의 단어는 '경영'이다. 김치원 서울와이즈재활요양병원장(카카오벤처스 상무이사) 김치원 원장의 첫 번째 직업은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서 기업 경영 컨설턴트였다. 서점에서 새로 나온 경영, 경제 서적을 찾는 게 취미일 정도로 경영 분야에 관심 있던 김 원장은 서울의대 본과 1학년이던 1998년 맥킨지 존재를 알게 됐다. 그 후 김 원장은 내과 전문의 자격 취득 후, 맥킨지에 입사했다. 임상의가 아닌 다른 일을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으로 결정한 일이다. 그는 "뚜렷한 목표가 없는 의대생이라면 공부에 집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새로운 일을 찾기 위해 계속 고민했던 것 같았고, 그 일을 찾기 위해 도전을 했던 것이 맥킨지의 컨설턴트였다"고 회상했다. 그런 경험은 그에게 위기관리 능력을 알려줬다. 이어 "컨설팅 회사에서 배우는 것은 문제 해결 방식이었다"라며 "어느 정도 경험을 쌓고 나면 관심 있는 주제가 던져졌을 때 어떻게 풀어서 상대를 설득하면 되겠구나 하는 접근이 가능해진다"라고 덧붙였다. 맥킨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삼성서울병원 의료관리학과 임상조교수로 병원 운영의 전략을 짜는 일을 했다. 그러고는 경기도 의왕시에 요양병원을 설립하고 한 동안은 병원 운영에 집중했다. 의대생 진로탐구생활에 참여한 의대생. 왼쪽부터 정은별(원광의대 본1), 주윤찬(연세대 원주의대 예과 1학년), 박재찬(고려의대 예과 2학년) 학생 제2의 외도, 헬스케어 스타트업 발굴·육성 병원 운영이 안정을 찾자 그는 '헬스케어' 분야로 눈을 돌렸다. 경영 감각을 발휘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투자사인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설립에 참여해 '액셀러레이터'로서 활동한 것. 지난달부터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카카오벤처스에서 밸류업파트너(상무이사)로 근무를 시작했다. 김 원장은 "기술적인 전문성보다 기업 컨설팅을 경험했고 큰 병원에서 일을 해보고, 작은 병원도 운영해보면서 의료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라며 "여기에 경제적 성과 등에 이해가 밝다. 이런 측면에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 보니 헬스케어 산업 중에서도 김 원장의 가장 큰 관심은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이 의료현장에 어떻게 쓰일 수 있을 것인가'다. 그는 "좋아하는 경제학 개념 중 하나가 탐색재, 경험재, 신용재라는 것인데 이들을 적용하면 의료의 특수성이 많이 설명된다"라며 "의료는 경험만으로 팔기 힘들고, 탐색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든다. 내가 써봐도 좋은지 나쁜지 판단이 되지 않는 신용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술을 받았는데 잘 받은 것인지 환자 입장에서는 알 수 없다. 그냥 잘 됐을 것이라고 믿어야 하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의료산업은 의사가 끌고 갈 수밖에 없는 시장"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스타트업 중 미래가 밝은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해야 하는 만큼 항상 조심스럽다고 한다. 그는 "해당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조심스럽다"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계속 의문을 가져야 한다. 이 회사가 왜 가치를 인정받았을까. 이 회사가 만들어낸 가치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항상 질문을 던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헬스케어는 매우 독특한 시장이다. 신기한 기술이 있으니 뛰어들자고 했다가 안되는 게 너무 많다"라며 "시장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고, 의사로서 임상 경험도 도움이 된다. 다만, 내가 제일 잘 안다는 자만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김치원 원장이 의대생에게 비임상 진로에 대한 조언을 하고 있다. 현재 그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고령사회와 관련된 것이다. 개인적 관심사임을 전제한 그는 홈 헬스케어, 그중에서도 에이징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를 꼽았다. 에이징인 플레이스는 노인이 살아온 집이나 지역사회에서 벗어나지 않고 여생을 보내는 것을 말한다. 그는 "에이징인 플레이스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언젠가는 뜨는 분야"라고 자신했다. 또 "수면도 B2C가 가능한 몇 안 되는 영역 중 하나"라며 "보험급여가 안되도 해결이 가능한 분야라고 생각한다. 이밖에도 보다 세부적으로는 의료인공지능, 생체신호 분석 등도 있다"고 예측했다. 기업의 가치를 측정하고 투자하고, 경영에 도움을 주는 업무를 한다고 했을 때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 바로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인가다. 그는 "그렇지만은 않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의사 면허를 더 빛나게 해 줄 이력 중 하나가 될 수는 있지만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은 아니라는 것이다. 대신 비임상 진로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영어와 글쓰기를 추천했다. 김 원장은 "막연히 생각하는 것과 이를 글로 정리할 때 논리적 차이가 크다"라며 "쓰다 보면 허점들이 보인다.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학부 때 뉴질랜드에서 1년 동안 영어공부를 하고 왔다. 이후에도 영어를 잘 하면 뭘 하더라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공부했다"라며 "물론 의대 밖, 즉 사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은 항상 열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1-04-08 12:00:59병·의원

의대생들의 건강은 누가 지켜주나요?

메디칼타임즈=고우림 |연세대 원주의대 의학과 2학년 고우림| 지난달 초 전국적으로 대학교 개강일자 변경을 공지 할 즈음, 필자는 다른 학교들의 개강 연기소식을 학교 열람실에서 접했다. 얼마 남지 않은 혈액학 시험을 위해 잠을 줄여가며 공부를 하던 와중, 갑자기 추가된 2주 방학에 기뻐하는 타과 친구들의 환호성을 듣고 있자니 그 모습이 대비돼 괜히 마음이 심란해졌다. 뭐 어쩌겠는가? 의과대학 특유의 짧은 방학은 이미 적응했다. 의대생이라고 해서 특별히 면역력이 더 뛰어나지는 않을 터, 곳곳에서 개강 연기 소식이 들려옴에도 여전히 임상 실습을 포함한 학사일정을 강행하는 대다수의 의과대학들을 보며 의문을 가진 채 어느새 2월 중순이 지나고 있었다. 그 후 코로나 19 (COVID-19)의 확산 및 지역사회 감염이 가속화 되고,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한 2월 24일경을 기점으로 많은 의과대학들이 학사 일정 조정에 들어갔다.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이하 의대협)의 '코로나 19 사태에 따른 각 대학별 대응 현황 자체 조사'에 따르면 개강 후에 본과 과목 수업 및 실습을 중단한 단위는 총 28단위이다. (미응답 5단위 제외) 문제는 아직까지 대다수의 학교에서는 장기적인 휴교에 따른 대책 마련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하 KAMC)는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온라인 강의 등 수업 대체 방안 마련을 권고했다. 물론 필자의 학교를 비롯해 빠르게 온라인 강의 체제를 도입해 학생들의 교육권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학교도 있지만, 전체학생대표자총회 대의원 대상으로 실시한 의대협 내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2일 기준으로 비대면 원격 수업 진행에 있어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응답한 단위는 4단위에 그쳤다. 특히 임상 실습의 경우, 원격 수업의 한계를 보완하는 적절한 대책을 내놓은 학교는 없는 실정이다. 유례없는 휴교에 따른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학생들의 불안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 줄어든 여름방학, 틀어진 시험 일정, 채우지 못하는 출석 일수에 따른 졸업 요건 미충족, 기존 학사 일정변경으로 발생할 각종 불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 크기를 더해간다. 이에 따라 한편에선 대책 없는 무기한 휴교 대신 차라리 수업을 강행하는 것이 낫겠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모두가 불안하고 상황을 의심스러워할 때에는 확실한 대책 마련과 명확한 공지,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혼란을 최소해야 한다. 하지만 그와는 상반된 조치를 취하는 학교들에 대한 제보가 페이스북 익명 커뮤니티, 협회 메일, 그리고 개인적인 연락을 통해 들어왔다. 그 내용은 학사 일정 변경 기간 동안 코로나 19 발생 지역 또는 국가 방문으로 발생하는 모든 불이익은 학생이 감수, 학교가 위치한 지역을 벗어나지 말라는 권고 및 벗어난 후 감염 시 제적을 포함한 중징계,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의 대면 출석 요구 등이다. 물론, 학생들의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규제의 존재 자체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그러나 이런 일방적인 권고는 그 필요성을 떠나, 학생의 기본권을 침해할 수 있는 조치가 될 수도 있다. 너무나 안타깝다. 감염은 단순히 개인 건강의 악화를 넘어 학생 본인의 제적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더더욱 공포스러우며, 결국 의대생은 성적에 악영향을 받는 것이 두려워 수업 강행을 원하게 된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코로나 19 감염 위험 보다 더 두려운 것이 유급이고, 당장 다가올 시험인데. 어쩌면 의대생들은 안전 불감증을 가장 위험한 곳에서 느끼고 있는 지도 모른다. 이렇게 의과대학생들의 건강과 안위가 위험에 놓인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월 사이 의대협 교육국에서 시행된 제2차 임상실습 실태조사에 따르면 약 60% 가량의 응답자가 학교로부터 임상실습 전 예방 접종에 대한 적절한 비용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각 학교별 통계로 자세히 살펴보니 40개 의과대학 중 9개 의과대학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곳은 거의 없었다. 의대생들은 병마와 지극히 가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본인들의 건강과 권리에 대한 보호는 등한시 된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 건강의 최소 보장을 위해서는 학교와 학생 모두가 '함께' 해결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이런 일의 반복을 방지하기 위한 공론화 기구의 필요성이 더욱 더 절실해 지는 때이다.
2020-03-13 05:45:50오피니언

메디칼타임즈 의대생 인턴기자 1기 수료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메디칼타임즈가 최근 2020년 제1기 의대생 인턴기자를 배출했다. 첫번째 인턴기자 수료장을 받은 주인공은 최원우 기자(연세대 원주의대 본1년), 정은별 기자(원광의대 예과 2년). 이들은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7일까지 2주간의 의대생 인턴기자로서 신종 코로나 방역 현장부터 기자간담회, 국회 토론회를 취재하는 등 취재기자로 활동했다. 또한 제약사, 식약처 등 임상의사 이외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선배의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진로를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의대생 인턴기자 프로그램은 의대생들이 일선 취재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기사를 작성하는 등 의료전문기자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 최원우 기자는 "의대생 인턴기자 프로그램은 의료인으로서의 지식, 넓은 시야, 환자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두루 갖춘 의대생이 될 기회를 주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은별 기자는 "기대 이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값진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2020-02-14 08:34:32병·의원

비만이 전립선암 발생 증가↑…BMI 높은 환자 주의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국내의료진이 저체중에 비해 과체중인 사람이 전리선암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 특히, 40세 이상 남성이라면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 체중 관리에 신경을 더욱 써야한다는 조언이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고상백 교수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고상백 교수(예방의학교실)팀과 한국전립선관리협회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청구 자료를 토대로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결과,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가 비만(25-30kg/m²)에 해당되는 사람은 저체중(18.5kg/m² 미만)인 사람에 비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1.44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50대는 저체중에 비해 과체중인 사람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1.75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60대 1.48배 ▲70대는 1.44배 ▲80대는 1.71배로 나타났다. 즉,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높은 체질량지수는 전립선암 발생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6년까지 남성의 암 종별 연령 표준화 발생률은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전립선암 발생률은 5번째이지만 앞선 4대 암 발생률은 2006년에 비해 2016년에 모두 감소했지만 전립선암의 연령표준화발생률은 2006년 인구 10만 명 당 18.3명에서 2016년 28.2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전립선암 발생률 증가와 더불어 질병부담 지표인 장애연수(Years lived with disability, YLDs) 또한 2007년 16.17 YLDs에서 2017년 26.25 YLDs로 크게 증가했으며, 그로 인한 장애보정 손실년수(Disability-adjusted life years, DALYs) 역시 2007년 110.22 DALYs에서 2017년 166.91 DALYs 로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돼 전립선암으로 인해 의료비용을 포함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연구팀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암 발생률을 낮추고, 그로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생활습관과 같은 수정 가능한 위험요인에 대한 관리는 비용효과적인 보건의료정책 제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세대 원주의대 고상백 교수는 "높은 체질량지수가 전립선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만큼, 전립선 암 발생을 예방하고 체질량지수를 낮추기 위해 체중관리는 필수다"며 "이를 위해 식이조절 및 규칙적인 운동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한 전립선 암 발생의 위험요인 연구 : 연령별 BMI 영향'는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 2019년 12월 (44권 4호)에 게재됐다.
2019-12-12 10:57:30학술

"중증 노인환자 24시간 치료…요양+재활 일상복귀 만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중증질환 노인환자들의 치료와 조속한 사회복귀를 목표로 요양의료와 재활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구리효요양병원 양희준 병원장(48, 연세대 원주의대 졸업, 외과 전문의)은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만나 고령화 시애에 발맞춰 올바른 노인의료를 선도하고 지역사회 이바지하는 경영전략을 이 같이 밝혔다. 구리효요양병원은 지하 2층, 지상 5층 180병상으로 양 병원장을 비롯한 내과와 재활의학과 등 의사 5명에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42명,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 12명 그리고 사회복지사 2명 등 인근 지역 요양병원 중 최강의 의료진을 배치했다. 양희준 병원장은 외과 전문의 출신답게 급성기병원 중환자실 개념인 집중치료실을 설치하며 중증 노인환자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했다.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장기적인 치료를 받아야만 하는 뇌졸중과 뇌출혈환자, 척추손상환자 그리고 요양원 및 노인보호시설에 생활하면서 급격한 악화로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자, 급성 호흡부전으로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 등이 치료 대상이다. 또한 패혈성 쇼크로 24시간 신체증후 모니터가 필요한 환자와 말기암 환자 중 급격한 상태 악화로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환자 등의 집중치료를 위해 의사와 간호인력이 24시간 상주한다. 양희준 병원장은 "고령사회을 맞아 중증 노인환자 치료와 사회 및 가정 복귀 등 차별화된 경영전략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노인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목표로 집중치료실에 전문의와 24시간 상주하며 대학병원 못지않은 치료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효요양병원의 전문재활치료 역시 예사롭지 않다. 뇌졸중과 외상성 뇌손상, 척추손상, 파킨슨 등 중추 신경계 관련 환자를 대상으로 전문재활치료를 실시한다.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하는 집중치료실 모습. 특수교육을 이수한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가 일상생활 복귀 및 기능증진 향상 시키는 보바스 치료와 복합운동치료, 삼킴 장애치료, 기능적 작업치료 등 전문화된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만성기의료협회 회원병원답게 입원환자 억제 제로와 욕창 최소화 등 노인치료 질 향상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험과 경력이 풍부한 간호사를 병동과 집중치료실에 배치해 욕창치료 등 상처관리와 식사튜브와 배변튜브, 인슐린 및 예방접종 등 전문 간호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노인환자들의 주 1회 목욕 서비스와 이미용 서비스 및 손발 마사지 서비스 그리고 의사 처방에 따른 치료식 및 영양식 등 치료 분야 외에도 환자들이 만족도를 배가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이미 전층 스프링클러 설치와 수직 구조대, 내화방염자재, 인명구조 기구 등 소방시설을 완비했으며, 얼마 전 병상 이동 엘리베이터를 별도 설치하는 등 환자편의 시설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구리효요양병원은 환자 맞춤형 전문화된 재활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중증환자 중심인 구리효요양병원 입원절차도 까다롭다. 뇌졸중과 외상성 뇌손상, 파킨슨병, 말기암환자 등을 대상으로 의사 소견서와 진단서, 복용 중인 약물 처방전 그리고 최근 촬영한 CT와 MRI 등 검사결과지 등을 제출해야 한다. 여기에는 양희준 병원장의 의료서비스 자신감과 환자 중심 경영철학이 숨어 있다. 양희준 병원장은 "입원환자 80% 이상이 의료중도 상위 단계이다. 병상가동률 95% 유지도 중증환자를 위해 24시간 상주하는 의료진에 대한 환자와 보호자 신뢰가 깔려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요양병원 수가는 오는 11월부터 기존 7단계에서 의료최고도와 의료고도, 의료중도, 의료경도, 선택입원군 등 5단계로 개편된다. 의료중도 기준으로 중증도에 따라 수가는 기존보다 인상된다. 외과 전문의 양희준 병원장은 직원들에게 파격적인 처우개선과 복지를 제공하며 요양병원계 새로운 이정표를 쓰고 있다. 보건복지부 추진 중인 요양병원 가정간호와 커뮤니티케어 역시 효요양병원의 중점 전략이다. 경기 구리 지역 인근 요양원 대상 간호사와 의사 등이 정기적으로 요양시설 입소 노인들의 건강을 보살피고 문제 발생 시 요양원과 구리효요양병원 간 의뢰 회송 체계를 마련한 상태다. 사회복지사 1급 소지자를 별도 채용해 퇴원환자 일상생활 복귀와 재택 치료 등 요양병원의 지역 커뮤니티케어 분야 선도적 모형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다른 특이점은 10년 이상 근무한 간호 인력과 물리치료사, 행정직원 등이 의외로 많다는 것. 이는 역으로 병원장과 직원 간 상호 신뢰로 이직 없이 끝까지 간다는 의미다. 양희준 병원장은 "환자치료와 병원에 헌신하는 의료진과 직원을 위해 투자하는 것은 당연하다. 명절 상여금과 전 직원 경조사, 여가생활을 위한 동아리 지원 그리고 매달 처우개선 기금 등을 전달하고 있다"면서 "병원장을 믿고 따라준 직원들은 끝까지 책임지는 게 맞다"고 말했다. 또한 10년 이상 장기 근무한 행정 직원의 새로운 인생도전을 수용해 1년 안식년 부여와 젊은 직원의 무이자 집 마련 대출 등 파격적인 복지조치로 전 직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i6#양희준 병원장의 꿈은 강남 한복판에 명품 요양병원 개원이다. 그는 "현재와 같이 자식들의 눈치를 보며 요양병원에 입원하는 시대는 얼마 안 남았다. 향후 기회가 된다면 상류층 노인들을 위한 요양과 재활, 헬스, 항노화 등을 복합적으로 구현하는 럭셔리한 요양병원을 서울 강남 지역에 개원하고 싶다. 누가 부탁해도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요양병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피력했다. 양희준 병원장은 "서울 장한평 요양병원을 시작으로 경기 남영주를 거쳐 구리지역까지 왔다. 오랜 기간 요양병원 운영을 통해 많은 시련과 어려움도 겪었다"고 전하고 "지금은 효요양병원 모든 직원들의 경제적 고민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병원으로 성장했다.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는 실천하는 의료진과 직원에 대한 신뢰와 믿음에서 출발한다"며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2019-10-28 12:00:00병·의원

교대근무자라면 간관리 필수...비정상 간수치 증가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주야 교대근무가 간질환을 유발시킨다는 연구가 나와 주목된다. 연세대 원주의대 고상백 교수팀(예방의학)이 1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야 교대근무자들이 그렇지 않는 근무자들보다 간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 교수팀은 2007∼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노동자 2만1951명(주간 근무 노동자 1만7580명, 교대근무 노동자 4371명)을 대상으로 근무 형태에 따른 간 효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교대근무를 하는 여성의 ALT(알라닌 아미노전달효소) 수치가 비정상일 위험은 주간 근무 여성의 1.3배로 높았다. 하지만 교대근무를 하는 남성에선 ALT 수치가 비정상일 위험도 특별히 높아지지 않았다. 이와 함께 또다른 간수치 중 하나인 AST(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달효소) 수치는 교대근무 노동자나 주간 근무 노동자와 별 차이가 없었다.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일주기 리듬(circadian clock system) 변화를 꼽고 있다. 리듬이 달라지면 간수치에 영향일 미칠 수 있다는 평가다. 고 교수팀은 논문에서 ”교대근무는 간의 정상 리듬을 방해할 수 있다“며 ”이런 교란이 지방간ㆍ간경화ㆍ간암 등 간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교대근무가 여성의 간 효소에만 악영향을 미치는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7월 31일자 직업환경의학연보(AOEM)에 실렸다(Published online Jul 31, 2019. https://doi.org/10.35371/aoem.2019.31.e15 ).
2019-08-14 09:34:31학술

대한신경외과의사회, 상임 이사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대한신경외과의사회(회장 한동석)가 최근 고도일병원 본관 9층 강당에서 상임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연세대 원주의대 생화학교실 김현원 교수를 초빙해 Water Memory 강의를 진행했다. 김현원 교수는 옥스퍼드대 대학원 생화학 박사 출신으로 '생명의 물, 기적의 물', '뉴패러다임 과학과 의학' 등 다양한 저서를 집필한 물에 관한 권위자다. 또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문간 고문이 차기 도수의학회 회장으로, 고도일 총무이사가 차기 신경통증학회 회장으로 선출된 것에 대한 축하식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술실 공기 정화 설비 기준 강화 등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한동석 회장은 "수술실 공기 정화 설비 기준에 강화됐지만 현장을 반영하지 못한 행정처분이라는 지적이 많다"며 "부디 보건당국이 합리적으로 기준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고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도일 총무이사는 "대한병원협회 회장에 신경외과 전문의인 임영진 회장이 취임했다"며 "신경외과 차원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8-06-01 10:42:36병·의원
  • 1
  • 2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