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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부터 CB까지…돈줄 찾아 나선 제약·바이오 기업들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국내외 경제 불황과 의료 대란으로 인한 여파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유상증자와 CB 발행 등을 통해 자금 조달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목적은 대부분이 기업을 끌고 가기 위한 운영자금으로 일부는 공격적으로 생산 설비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 계획도 세우는 모습이다.7월 들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시설투자 및 운영자금 활용을 위한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11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7월 들어 운영 자금 확보 등을 위한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실제로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7월 한달 동안 무려 6개 기업이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권 발행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에서 7월 초 에이비엘바이오를 시작으로 파멥신,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경남제약, CMG제약, 피플바이오 등이 이를 결정했다.우선 에이비엘바이오의 경우 임상 및 연구개발 비용 등에 활용하기 위해 1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확보해,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를 개발하는데 투자할 예정이다.이어 파멥신의 경우 최대주주인 타이어뱅크 등을 통해 26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파멥신의 경우 최근 유상증자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으로 올해 6월부터 현재까지 총 350억원에 달하는 자금 확보에 나섰다.또한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역시 최대주주인 에이프로젠으로부터 1000억원의 자금을 수혈 받는다.유상증자와 전환사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한 1000억원 중 6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고, 400억원은 채무 상환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피플바이오의 경우에도 두 번의 전환사채권 발행을 통해 총 142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다.피플바이오는 해당 금액을 모두 운영자금 성격에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 키트의 국내외 사업 확장에 투자한다.이와함께 운영자금 외에도 시설자금 등에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경남제약과 CMG제약은 운영자금 외에 생산설비 투자 등을 진행한다.최근 주인이 바뀌며 감자를 진행했던 경남제약 역시 유상증자를 통해 222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해당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 등이 100% 청약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남제약은 확보한 자금을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으로 활용한다.이중 시설자금의 경우 아산공장과 의령공장의 투자해 원가 절감에 나서는 한편, 신당동 부동산에 투자한다.또한 CMG제약의 경우에도 전환사채권 발행을 통해 총 45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 운영자금부터 투자자금 등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CMG제약은 우선 250억원을 들여 생산설비 구축 등에 활용하고, 나머지 100억원은 R&D개발 등 회사 운영자금에 또 남은 100억원은 향후 타법인 증권 취득에 활용한다.한편 이같은 의약품 제조업 외에도 블루엠텍 등은 11일 신주인수권부 사채 발행을 통해 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해 의약품 당일배송을 위한 인프라 투자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7-12 05:32:00제약·바이오

블루엠텍, 200억원 조달…의약품 당일배송 위한 인프라 투자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블루엠텍(대표이사 김현수)은 11일 신주인수권부 사채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의약품 근거리 당일 배송 서비스를 준비한다고 밝혔다.블루엠텍은 앞서 신주인수권부 사채(Bond with Warrant: 이하 BW) 200억 발행공시와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공시를 진행했다.또한 BW발행으로 조달한 자본 중 140억을 당일배송 사업 준비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블루엠텍 측은 지난 6월 18일 공시한 주요사업 추진을 위한 계약금 94억 선지급은 강남구 소재의 대상 부동산의 확보를 위한 계약금이었다는 입장이다.여기에 블루엠텍은 투자자들과 함께 설립한 유한회사 법인을 통해 취득한 부동산을 근거지로 삼아, 도심 내 의약품 근거리 당일배송과 의약품 및 의료기기 제조, 유통 업체들의 의원 공급 의약품 3PL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특히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블루엠텍은 서울시내 의약품의 당일 배송을 연내 시작하고 개원 컨설팅 등 신규 플랫폼 서비스를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다양한 의약품 유통사들이 블루엠텍의 강남 건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개원의원 의료 인프라 개선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블루엠텍의 김현수 대표이사는 "서울 내 의원의 34%가 강남3구에 모여 있지만, 이들 의원을 대상으로 의약품을 공급하는 업체 대부분은 비싼 임대료 때문에 멀리 경기도에 자리하고 있다"며, "유통기한 관리의 어려움이나 의원 원내의 부족한 의약품 보관여력을 고려했을 때 근거리 당일배송 서비스는 블루팜코리아 고객들에게 한층 더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발행한 BW는 표면이자 0%이며, 만기는 5년이며, 조달한 자금은 의약품 당일배송 서비스 준비 이외에도 대학병원 의약품 유통에 따른 새로운 IT서비스 도입 및 프로세스 자동화에 일부 활용할 예정이다.
2024-07-11 18:39:58제약·바이오

비보존, '스케일업 IR DAY'서 향후 계획 등 발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비보존이 18일 열린 '서울시-금융투자협회 공동 스케일업 IR DAY'에 참가해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비보존이 서울시와 금융투자협회가 공동 주관한 IR행사인 '서울시-금융투자협회 공동 스케일업 IR DAY'에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비보존은 K-OTC 기업으로 참가해 회사 소개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이번 행사에서 비보존은 오피란제린(VVZ-149) 주사제의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소개하고, 품목 허가 신청 등 출시 계획이 차질없이 순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비보존은 자체 개발한 다중 타겟 신약개발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현재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과 약물중독치료제(VVZ-2471) 등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또한 관계사 비보존제약에서 임상을 진행한 오피란제린 주사제는 국내 임상 3상에서 효능과 안정성을 입증해 국내 품목허가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비보존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마약성 진통제의 중독성과 오남용 피해가 커짐에 따라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오피란제린 주사제는 내년 중으로 품목허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기점으로 라이센싱 아웃을 통한 글로벌 비마약성 진통제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글로벌 제약사 뿐만 아니라 각국 강소 제약사를 통해서도 적극적으로 기술이전(LO)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한편, 금융투자협회는 2018년부터 매년 K-OTC기업 자금조달 지원을 위한 IR DAY 행사를 개최해 왔다. 이번 행사는 K-OTC 기업 3곳 뿐만 아니라 서울시 추천 유망 스타트업 7곳까지 그 대상이 확대됐다.
2023-12-19 10:28:06제약·바이오

사모CB 악재로 흔들리는 바이오 산업…"자정 노력 필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사모 전환사채(사모CB)를 악용한 불공정거래 의심 사례가 적발되면서 바이오 산업 분야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금융감독원은 25일 올해 초부터 사모CB를 악용한 불공정거래 의심 사건 40건을 발굴해 이 중 14건에 대한 조사를 완료하고 불법행위를 한 33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지난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사모CB를 악용한 불공정거래 의심 사건 40건을 발굴해 이 중 14건에 대한 조사를 완료하고 불법행위를 한 33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구체적으로 사모CB 악용 불공정거래 중간 조사 결과 부정거래가 10건, 시세조종이 3건, 미공개정보 이용이 3건으로 나타났다.금감원은 11건에 대해선 패스트트랙 등을 거쳐 형사 고발 등의 조치를 완료했다. 3건에 대해선 최종 처리방안을 심의 중이다. 관련 부당이득 규모는 840억원에 달한다.사모CB는 발행이 쉽고 공시규제 등이 상대적으로 완화돼, 사모CB 발행‧공시를 통해 대규모 자금조달 및 신사업 투자유치가 이루어진 것처럼 가장하는데 악용될 수 있다.특히 코스닥 상장사를 중심으로 빈번한 사모 전환사채 발행이 이루어지면서 해당 기업들에 투자한 소액주주들의 피해(지분율 희석, 대주주 지분확대 이용, 부당이득 등)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이 같은 이유로 금감원은 사모CB 발행이 급증하고 불공정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올해 초부터 불공정거래에 대한 기획조사를 시작했다.이번 조사 중간결과가 바이오업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백신‧치료제 개발, 진단키트‧마스크 제작 등 코로나19 관련 또는 바이오 허위 신규사업 진출을 발표한 사례가 포함됐기 때문.사례를 살펴보면 A씨 등 3명은 신약 개발사를 인수해, 코로나19 치료제 등 신규사업을 추진한다고 허위로 홍보한 이후 사모CB 전환주식을 고가에 매도해 약 12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또 사모CB를 저렴한 가격에 취득한 뒤 코로나19 방역 사업 등 신사업을 하겠다고 속이고 주가를 띄우는 사례도 존재했다.이밖에 허위로 바이오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사모CB를 발행하고, 납입 능력이 없는 인수자를 꾸며 주가를 부양하는 사례도 적발됐다.여전히 바이오사들이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CB를 발행하고 있는 만큼 일부 특정 기업의 사례이지만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게 업계의 시각.특히, 바이오 업계에서 투자처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제도개선과 함께 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바이오 업계 A관계자는 "특정 사례로 업계 전부를 평가할 수 없지만 투자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입장에서는 이런 이슈가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며 "사모CB 외에도 바이오 분야의 신뢰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신약 개발 바이오사 B 대표는 "여전히 바이오 분야에서 한 방을 노리는 투자 분위기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며 "최근 바이오사 옥석가리기 등 엑시트만 노리는 업계 풍토에서 전환되는 분위기가 있어 이런 사례를 계기로 상황이 나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금감원 역시 조사‧공시‧회계‧검사 등 자본시장 전 부문이 참여하는 '사모CB 합동대응반'을 구성하고 조사 인력을 보강해 속도감 있게 사모CB 기획조사를 진행·완료할 계획.금감원 관계자는 "공시‧회계‧검사 등 자본시장 부문 공조 체제를 활용해 불공정거래 카르텔을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겠다"며 "동시에 금융위원회와 긴밀히 협업해 사모CB가 건전한 기업 자금조달 수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6 05:30:00제약·바이오

바이오 투자 숨통 트일까?…특례상장제도 개선 논의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정부가 바이오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핵심 제도 중 하나인 특례상장제도 개선을 예고하면서 바이오산업의 투자 흐름이 개선될지 주목된다.금융위원회는 관계부처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기술특례상장제도 개선을 논의한다.금융위원회는 지난 20일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중소벤처기업부, 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다음 달까지 이런 내용을 담은 기술특례상장제도 운영 보완방안을 마련한다고 20일 밝혔다.한국거래소는 2005년부터 기술의 혁신성이나 사업의 성장성이 있으면 수익이나 매출이 없더라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장 특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이를 통해 현재까지 184개 기업이 상장하는 등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여전히 창업·중소기업들이 자신의 사업 분야와 특성별로 적용가능한 특례내용이나 중점 심사요소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기회가 부족해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특히, 작년부터 금리 인상 등 글로벌 긴축기조와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술기업들의 상장 사례도 감소하면서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되고 있는 상황.실제 벤처펀드 결성은 2022년 10.7조원으로 역대 최고치 후 같은 해 4분기부터 감소세를 보인 후 지난 2023년 1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6% 급감했다.또 지난해 벤처투자는 2021년 대비 11.9% 감소한 6.7조원 기록 후 투자심리 위축으로 2023년 1분기 벤처투자는 지난해보다 60.3% 감소했다.이 과정에서 바이오기업은 신규상장 감소 및 상장 후 주가부진 등 회수여건 불확실성으로 다른 업종 대비 더욱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를 위해 정부는 바이오기업 등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기술기업의 특례상장제도와 M&A, 신기술금융회사 투자 등 상장 외 자금모집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미 지난 9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기술기업의 자금조달 현황과 개선 방향을 논의한 것을 시작으로, 매주 TF 회의를 개최해 지난 2005년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추가되면서 복잡해진 특례상장 제도를 알기 쉽게 체계화하고 그간 제기돼 온 제도·운영상 문제들을 보완하기 위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상장 과정 기업 시간 및 비용 부담 제도 개선 검토"먼저 금융위는 국가적으로 중점 육성이 필요한 중요한 첨단 기술을 보유한 우량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절차적 문제로 인해 시간과 비용 부담이 증가하는 부분에 대한 제도개선을 검토한다.일률적으로 복수의 기술 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평가를 받도록 의무화돼있는 부분과, 상장 예비심사 이후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심사 진행과정에서 심사기관 간 정보가 적절히 공유되지 않아 심사 기간이 길어지거나 급작스러운 보완사항 발생 등 특례상장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살펴보겠다는 것.또 신기술 개발 과정에서의 실패 위험을 절연하기 위해 중견기업 등이 자회사를 설립해 기술 개발을 추진할 경우 중견기업 이상이 모회사가 되면 특례상장이 제한돼 유망기업의 스케일업과 기술 상용화에 제약이 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최근에는 신기술을 연구하는 벤처와 이를 사업화하는 중견 기업이 사업 성장 과정에서 공동 출자 등을 통해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러한 경향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산업계 의견의 적절성을 따져보겠다는 것이다.이 밖에도 기술평가나 상장심사 시 기술이나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고, 상장탈락 기업에 미승인 사유를 적극적으로 피드백해 재도전을 지원하는 방안도 구체화할 계획이다.다만, 특례상장제도의 개선을 검토하는 만큼 상장 이후 기술기업의 실적 및 기술개발 현황 등에 대한 공시 점검과 기술 상장을 주선하는 상장 주선인의 과거 실적 등에 대한 공시와 자격 요건을 강화하는 등 기술특례 상장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사후관리 방안도 검토된다.금융위원회 이세훈 사무처장은 "최근 벤처투자와 기술기업 상장 감소는 글로벌 거시 경제환경 변화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공통적인 현상이다"면서 "하지만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첨단 기술을 육성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을 선별해 키워나가야 한다는 것에 정부의 모든 부처가 확고한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유망 기술기업의 성공적인 상장사례가 늘어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운영상의 문제점들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1 11:26:17제약·바이오

제네릭이 이끈 지난해 국내 제약시장 …혁신투자는 과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국내 제약시장이 지난해 코로나 백신을 제외한 매출도 글로벌 평균을 웃돌며 코로나 대유행의 긴 터널을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기침, 감기 치료제와 경구 항생제의 성장에 따라 제네릭 의약품이 금액과 볼륨 측면에서 전문의약품(ETC) 시장의 성장세를 앞선 모습.다만, 장기적으로 글로벌 제약시장의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국내 제약사에는 혁신이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국내 제약시장은 지난해 성장측면에서 코로나 대유행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였 아이큐비아 Marketing & Sales Excellence Lead 이강복 상무는 지난 20일 지난해 국내 제약시장 분석을 통해 현황과 미래 과제를 전망했다.이 상무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제약시장은 평균 성장률은 ▲금액성장 8% ▲볼륨성장 3%를 기록했다. 국내 제약시장의 경우 ▲금액성장 11% ▲볼륨성장 4%로 글로벌 평균과 비교해 더 높은 성장 지표를  보였다.글로벌 제약시장은 2027년 1.8조 달러(238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기록한 7%의 연간 성장률과 비교해 향후 5년은  5%의 연간성장률을 보이며 성장이 둔화 될 것으로 예상됐다.실제 아이큐비아는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주요 제약시장이 과거의 성장률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는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유럽, 중국, 등의 국가가 포함됐다.이 상무는 "GDP 및 인구 추세 둔화로 의료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주고, 총비용 절감에 중점을 둔 약가정책 등에 대한 압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치료제의 가치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생산인구의 감소의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국내 제약시장의 성장률은 금액과 볼륨면에서 글로벌 평균보다 높았다(아이큐비아 발표 일부 발췌)다만, 지난해 국내제약시장을 살펴봤을 때 코로나 대유행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코로나 후유증을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2020년 코로나 대유행으로 2.7%의 성장에 그쳤던 국내 제약시장은 2021년 6.4% 성장률로 반등한 뒤 지난해에는 9.4%로 24.2조원의 규모를 달성했다. 이는 2019년 당시 8.6%의 성장률보다 더 높은 성장률이다.이러한 성장에는 병원과 의원 등 원내 시장(5.8% 성장)이 아닌 약국과 같은 원외시장(11.6%)의 성장률이 크게 작용했으며, 이외에도 제네릭과 일반의약품(OTC)의 성장이 전체 제약시장의 크기를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제네릭의 절대 성장 금액은 1조원으로 코로나 이전이 5000억 원대에 머물렀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 배 이상 커진 수치. OTC의 경우 2022년 절대 성장 금액이 약 3370억원으로 팬데믹 이전의 650억원과 비교파면 큰 격차를 기록했다.이강복 상무는 "OTC가 두 자릿수 성장을 한 것은 2000년대 이후 지난해가 처음이다"며 "OTC 성장은 감기약, 진통제, 소화제, 자양강장제 4개 항목이 성장에 90%를 기여했고 이중 감기치료제는 단독으로도 63%의 성장기여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OTC 성장은 감기약, 진통제, 소화제, 자양강장제 4개 항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이중 감기치료제는 코로나 여파 등으로 가장 높은 성장률과 성장기여도를 나타냈다.(아이큐비아 발표 일부 발췌.)또 제네릭은 2011년부터 2022년까지 12년 동안 1만개가 넘는 제품이 시장에 출시됐는데 이는 매년 평균 835개 제품이 시장에 나왔다는 것으로, 제네릭은 대외적인 악재가 있어도 물량 공세 및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점유율을 유지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이강복 상무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다수의 주요 오리지널 브랜드의 특허 만료로 제네릭 시장은 더욱 성장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향후 5년간 특허만료 시장 추정치는 약 2조5870억 원 이상으로 향후 2027년에 가까울수록 오리지널 제품들의 매출은 연간으로 계속 증가할 것이기에 실제 규모는 이보다 더 커질 것이라는 시각이다.한편, 아이큐비아는 한국 정부가 제약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으면서 이와 연계돼 혁신을 위한 협업과 제휴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이 상무는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국내 제약사의 기여가 증가하고 있고 원활한 자금지원에 힘입음 바이오사 역시 혁신의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다"며 "국내 주요 제약사 단독 해외진출 사례는 물론 다국적제약사와 로컬 제약사간 가치사슬에 따른 협업이 관찰된다"고 말했다.특히, 국내제약사가 글로벌화 전략의 지렛대로 다국적제약사(MNC)와의 협업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평가.국내 제약바이오사의 혁신을 위한 노력이 다국적제약사에게도 많은 잠재적 타깃을 제시해 질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빅파마와 국내 주요 제약사의 연구개발(R&D)비용에서 큰 격차가 있어 정책적 지원과 자금조달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내 10대 제약사의 R&D 비용은 아직 글로벌 제약사와 비교패 큰 편차가 존재한다(아이큐비아 발표 일부 발췌)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약사중 가장 많은 R&D 비용을 투자한 것은 GC녹십자의 2136억원이었다. 뒤를 이어 ▲대웅제약 2013억원 ▲유한양행 1800억원 등으로 국내 10대 제약사 R&D 비용의 합은 1조1930억원이었다.이를 글로벌 10대 제약사의 R&D 비교해 봤을 때 애브비의 R&D 비용인 8조4천억원과 비교해도 큰 격차를 보였다.이 상무는 "여전히 민간투자 위주의 신약개발 비용 부담 구조로 정부의 지원 수준이 낮을 뿐 아니라 의약품 가격의 엄격한 통제로 신약개발 동기부여가 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책 역시 1조원 규모의 메가펀드 조성에만 집중돼 있어 바이오벤처 생태계를 떠받칠 정책은 미흡하다"고 언급했다.끝으로 그는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 디지털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해 임상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주요 시장 가속 승인을 위한 혁신의 조력자를 고려해야 한다"며 "자금조달 방식의 변화와 이를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뒷받침 그리고 임상 시험 주관 업체의 투자 비중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3-04-21 05:20:00제약·바이오

미국 주도하는 원격의료…디지털 헬스 기상도 '맑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미국 의료업계가 코로나 대유행을 계기로 디지털 헬스의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원격의료의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등을 활용한 기술의 발달로 의료업계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기회가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도 디지털 헬스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모습.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은 미국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28일 코로나로 보급이 확대된 미국의 원격의료 시장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디지털헬스 시장의 미래를 전망했다.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은 오는 2027년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이 700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중 80%는 미국이 차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즉, 디지털헬스 분야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국내에서도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성공사례를 남기기 위해서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이 필연적인 과제로 꼽히고 있다.현재 미국에서 디지털 헬스 발전을 촉진시키는 요인은 미국 내 경제전체에서 차지하는 높은 의료비 지출이나 나라의 크기를 고려했을 때 내원이 곤란한 환자에게 의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측면 등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OECD에 따르면 2021년 미국 국민 1인당 의료비(1만2318달러)는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높았고 미국을 제외한 OECD회원국 상위 10개국 평균은 6452달러라는 점에서 미국의 의료비는 평균 약 2배에 달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이 때문에 미국에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의료혁신이 진행되고 있으며 디지털 헬스는 웨어러블 단말 등으로 대표되는 모니터링 도구, 화상통화, 전자진료차트, 의료용 모바일 앱 등 다양한 ICT를 이용하며 일반적으로 진료나 건강유지가 목적이다.미국 정부도 2020년 9월 식품의약국(FDA)의 의료기기·방사선보건센터(CDRH) 내에 디지털 헬스 기술 관련 전문부서인 '우수디지털헬스센터(DHCoE)'를 만들고 모바일 헬스 기기, 의료기기SW, 웨어러블 기술 등의 기술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태다.이 같은 노력은 코로나 상황과 맞물려 원격의료의 안착에 크게 도움이 됐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실제 미국의 원격의료서비스 도입률은 2019년은 입원설비가 있는 병원을 기준으로 33%, 외래환자용 시설은 45%였지만 2020년에는 미국 병원 전체의 약 75%로 급성장했다.또한 비디오 대응 기능을 가진 플랫폼 수요가 확대되면서 줌(Zoom)과 시스코 시스템즈사가 시장 점유율을 획득했다.미국 내 원격의료서비스 예시(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 발췌)특히, 원격의료 시장은 앞으로 더욱 성장할 전망으로,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는 미국의 원격의료 시장은 2027년까지 매년 17.5% 이상 성장하고 시장규모도 89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2021년 5월 대형 원격진료 업체 MeMD사를 인수한 미국 월마트는 2019년부터 설치하기 시작한 점포 병설 진료소인 '월마트 헬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아마존은 지난 3월 미국 최대 원격의료 업체 텔라닥(Teladoc)과의 제휴를 발표한 상태다.다만, 원격의료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 별로 다른 의사면허와 환자의 인터넷 접속 등 해결해야할 과제도 남아있다.구체적으로 임상의사는 주별로 다른 의사 면허를 취득해야 하는 상황으로 원격의료에 종사하는 임상의사와 환자가 거주하는 주가 다른 경우, 환자는 지속적이면서도 일관된 원격케어를 받지 못할 우려가 존재한다.또 원격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인터넷에 충분하게 접속하지 못하는 환경에 있다는 점이나 민간보험과 공적보험 적용범위에는 제약이 있어 원격의료 보급 이후 진료비가 과도하게 청구되거나 부정행위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 중 하나다.진흥원은 "지난해 디지털헬스 스타트업의 자금조달 총액은 미국에서만 전년대비 약 2배인 291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코로나 대유행으로 의료업계에서 디지털 기술 활용이 가속화되고 있어 앞으로 디지털 헬스 산업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고 말했다.
2022-12-29 11:48:44의료기기·AI

한국바이오협회, 중국투자협회 한국대표부와 MOU 체결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한국바이오협회는 중국투자협회 한국대표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국바이오협회는 중국투자협회 한국대표부와 향후 국내에서 진행할 프로젝트 및 교류 행사에 대해 상호협력해 나가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한국바이오산업의 중국진출교류 활성화 방안 ▲한-중 바이오산업 상생펀드 조성에 따른 정부부처 출자지원에 대한 협의 ▲한국바이오 펀드 조성 및 바이오정책에 대한 정부부처 면담을 추진하기로 했다.또한 국내 바이오산업의 중국진출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한 국회 세미나도 오는 10월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아울러 국내 바이오제품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중국내 마케팅을 위해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협회는 중국투자협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국내 바이오 업계의 중국 진출 및 시장확대, 투자를 이끌어내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한편, 중국투자협회는 중국 500대 최고 기업체 및 정부, 금융 및 투자기관, 해외기업체 등이 참여하고 있는 공식 정부기관으로, 전세계 50여개국에서 자금조달 및 해외투자 등에 대한 국제투자 포럼 및 중국 합작투자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22-09-07 12:11:25제약·바이오

코로나·미래 감염병 대유행 대비 G20과 국제공조 강화한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이기일 제2차관은 20~21일 보건 장관회의에 참석해 국제공조방안을 제시했다.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및 미래 감염병 대유행에 대비하고자 국제공조를 강화한다.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0일부터 21일까지 주요 20개국(G20) '보건 장관회의'와 '재무‧보건 합동 장관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미래 감염병 대유행 예방‧대비‧대응을 위한 국제 보건 회복력 구축을 위한 국제공조방안을 논의했다.이번 회의는 올해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주최로 대면(욕자카르타)‧화상 혼합방식으로 진행하며 G20 회원국 및 초청국의 보건장관과 재무장관 및 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 등이 참석했다.지난 20일 개최된 보건 장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감염병 대유행 예방‧대비‧대응을 위한 국제 보건 회복력 구축 ▲국경 관련 지침(프로토콜)의 조화 ▲중저소득 국가에 대한 백신 등 의료자원의 국제 생산기지 및 연구 중심지(허브) 확장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이 차관은 코로나19를 포함한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 보건 회복력 구축을 위한 연대와 협력 강화를 목표로 백신 등 의료자원의 공평한 접근을 위한 G20 주도의 협력구조(거버넌스) 마련의 필요성과 유전자 정보의 적시 공유의 중요성, 중‧저소득국가의 의료자원 생산역량 강화 및 지식공유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특히, 코로나19 발생 초기 국제 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를 통해 국가 간 유전자 정보를 공유하여 새로운 변이 발견과 백신 개발을 촉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기구의 개방성과 접근성을 강화하여 더 많은 국가들의 참여를 독려할 필요가 있음을 제언했다.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감염병 대유행에 대응하면서 상대적으로 관심과 투자가 소홀해진 결핵 대응과 원헬스 접근법 및 항생제 내성 대응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이 차관은 결핵 등 기존 감염병에 대한 투자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며, 원헬스 접근법 및 항생제 내성과 관련한 한국의 범부처 공동대응체계 등을 소개했다.이어 오늘(21일)열리는 재무‧보건합동회의에서는 감염병 대유행 예방‧대비‧대응을 위한 금융중개기금 마련 및 재무-보건 분야의 조화를 위한 조정기구 설립에 대해 논의한다.금융중개기금(FIF, Financial Intermediary Fund)이란, 감염병 대응과 국제 식량문제 대응 등 공공분야 지원을 위한 공공 및 민간 자원을 활용한 자금조달 시스템.이 차관은 보건당국과 재정당국 간 보건위기에 대한 인식공유와 긴밀한 협력 없이는 보건 분야에 대한 안정적인 재원조달이 어려움을 강조했다. 이어 재무-보건 분야 간 조정기구 설립 필요성에 공감했다.효율적인 기구 설립을 위해 기존에 존재하는 협력구조(거버넌스)와의 연계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함을 제언할 예정이다.G20 회원국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심화‧발전시켜 국제보건체계의 취약성을 극복하고 향후 보건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이기일 제2차관은 "코로나19를 비롯한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감염병 대응을 위해서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글로벌 보건 회복력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논의에 한국 역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소임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2022-06-21 11:56:15정책

동국제약 송준호 총괄 사장 임명…투자 계획 설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왼쪽부터 송준호 총괄 사장, 박희재 부사장, 정문환 전무 동국제약은 송준호 총괄 사장(55)을 임명하고, 투자금융사 출신의 CFO와 전략기획실장을 새로 영입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임 송준호 총괄 사장은 미국 미시건대 경제학 학사, MIT MBA를 거쳐 국내외 경영 컨설팅, 투자회사에서 근무했다. 특히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동국제약 전략기획실장으로 재직하면서 회사의 지속 성장에 기여해 왔으며, 향후 영업과 관리 등 회사 경영 전반의 변화와 혁신을 책임지게 된다. 동국제약은 이와 함께 IR, 재무, 투자, 기획 부문의 역량 있는 외부 전문가를 새로 영입했다. 재무담당 임원(CFO)인 박희재 부사장(55)은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서 금융 컨설팅과 기업자금조달 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전략기획실을 담당할 정문환 전무(52)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KDB대우증권과 미래에셋대우에서 투자금융 업무를 수행했다. 동국제약 측은 "미래의 새로운 투자 계획 설계를 담당하면서, 회사의 성장동력 및 대내외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1-12-27 10:17:59제약·바이오

고바이오랩, 면역항암제 사업 궤도…445억원 자금 조달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고바이오랩은 면역항암제사업 본격화 등을 목적으로 총 445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자금 조달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고바이오랩은 이번 자금 조달을 위해 전환우선주 153만7922주를 신규 발행해 335억원을 확보하고, 전환사채 110억원 발행으로 총 445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 및 IBK증권과, 기존투자자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및 에셋원자산운용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 전환우선주에 대해서는 1년간의 의무보유확약 기간을 부여한다. 전환우선주와 전환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 비율은 3:1 수준이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당사는 반기말 기준 470억 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 준비하고 있는 면역항암 파이프라인을 본격화하는 등 연구개발 확장을 위해 자금 확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조달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항암제를 비롯해 항암 포트폴리오 구축에 필요한 인력 확보 및 비임상·임상 시험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바이오랩이 수년 전부터 면역항암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재 기능성 마이크로바이옴 균주 및 유효물질들에 대한 지식재산권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고바이오랩은 2022년에 바이오벤처들의 터전인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로 연구소를 본격 이전하고, 파이프라인 확장과 연구 인력 채용을 통해 자체 개발 역량을 확충할 예정이다.
2021-11-11 10:11:51제약·바이오

명의대여해 병원열고 의약품업체에 사기친 사무장의 말로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한 달 안에 병상을 채울 수 있도록 수단과 방법 가리지 마세요." 이는 의사가 한 말이 아니다. 의사의 면허를 빌려 병원을 개설한 불법 사무장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직원들에게 한 독촉이다. 이 불법 사무장은 신용불량자로서 이미 '사기죄'로 여러 번 처벌 받은 전과가 있었다. 불법 사무장병원 설립 당시에도 집행유예 기간이었다. 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 관계가 없습니다. 병원 인테리어 공사 업체와 의약품 납품 업체를 상대로 '사기'를 치고 불법 사무장병원을 운영한 이 사무장에 대해 법원은 징역 6년을 선고했고, 대법원은 피고의 상고를 기각하며 최종 확정됐다. 그에게 면허를 빌려준 의사는 총 2명인데 각각 징역 1년 6개월, 1년에 집행유예 3년형을 받았다. 현재 나이 50대 후반인 J씨의 불법 사무장병원 사기 행각은 약 10년 전인 2010년에 벌어졌다. J씨는 부산 해운대구 C빌딩 5~8층을 임대해 C병원을 설립했다. 당초 사단법인 명의로 의료기관을 개설하려고 했지만 사단법인 대표와의 불화로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됐다. 그러자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S씨의 명의를 빌려 병원 개설 신고를 했다. 걸림돌은 S씨도 신용불량자였던 것. J씨는 병원 수익금이 압류될까 봐 S씨에게 다른 의사를 찾아봐 달라고 했고 S씨는 같은 의대 후배 J씨를 연결시켜줬다. J원장은 면허를 빌려주는 대신 월 1200만원을 받기로 했다. 문제는 불법 사무장 J씨의 자금조달 능력이었다. 그는 신용불량자 입장으로 병원 인테리어 공사 업체와 16억여원에 달하는 계약을 했고, 약품 납품 업체와도 병원 개원 4개월 후에 대금을 지급하겠다며 납품 계약을 맺었다. 당장에 인테리어 업체에 지급할 돈이 없자 J씨는 직원들에게 "한 달 안에 병상 채우도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환자를 유치하라"고 독촉했다. 이에 임직원은 가짜 환자 유치에 열을 올렸다. 사무국장과 원무과 행정차장이 입원할 가짜 환자를 유치했다. 사무국장은 입원 상담 단계에서부터 환자의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환자에게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병명이나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다. 사무국장은 환자가 입원을 원하면 상담기록지에 '입원 요'라고 쓰고 진단명, 입원 기간 등을 미리 기재했다. 통원치료를 원하는 환자에게도 자유롭게 외출, 외박을 할 수 있다면서 입원치료를 권유했다. 증상이 가벼워 입원을 원하지 않는 환자도 임의로 입원 처리했다. 허위 입원환자는 형식적인 입원 절차를 마치고 자유롭게 외출, 외박을 했다고 퇴원일에 병원으로 와서 입원비를 지불한 후 가입한 보험 개수만큼 입퇴원확인서와 진단서, 진료비영수증 등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아 갔다. 의사들은 허위 환자 상담 기록지를 보고 전산 진료기록부에 1주일 분의 처방을 내렸고, 간호사는 이를 참조해 간호기록지와 투약 기록지에 주사, 물리치료, 약 지급 등을 치료 한 것처럼 일괄 작성했다. 물리치료사도 하루에 두 번씩 물리치료를 한 것처럼 물리치료대장을 허위로 썼다. 이런 시스템 때문에 가벼운 상해를 입고도 입원을 원하거나 입원일수를 채우기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았다. 병원 설립을 주도한 J씨를 비롯해 간호부장 등 일부 직원도 허위로 입원해 보험금을 챙겼다. J씨는 매일같이 병원에 출근해 허위환자 유치 보고를 받고 매일 업무 보고서를 통해 환자 입퇴원 현황 등을 확인했다. 직원 회의에서는 환자 유치로 인한 불미스러운 소식을 외부로 누설하지 말라고 입단속했다. 건보공단 단속 후에는 "당분간은 법의 테두리에 맞춰서 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J씨의 불법 사무장병원 운영은 1년도 가지못했다. 2010년 3월 S원장 이름으로 C병원 개설 신고를 했고, 4월 J원장 이름으로 의료기관 개설 신고를 다시 했다. 7월에는 건강보험공단이 요양급여비 지급을 중단했고 이듬해 2월 폐업했다. 그 사이 C병원은 184명의 가짜 환자를 유치했고 요양급여비 1억8860만원을 거짓 청구했다. 191명의 가짜 환자들이 보험금을 타갈 수 있도록 방조했으며 그 액수만도 3억4271만원에 달한다. 이밖에도 J씨는 인테리어 업체에 공사대금 16억6400만원 중 15억여원을 지급하지 않았고, 의약품 값 5억여원도 내지 않았다. 폐업하기 전까지 21개 약품 공급업체에게 15억원이 넘는 약을 받고도 그 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했다. 법원은 "병원 인테리어 공사대금의 조달방법과 지급과정, J씨의 채무 및 신용상태, 언동 등을 종합하면 처음부터 자기 자금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체계적인 사업계획이나 자금조달 계획 없이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했다"라며 "변제할 의사나 능력도 없어 보인다"라고 밝혔다. 또 "J씨는 의사 이름으로 사업자 등록을 한 후로도 계속해서 C병원을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지위에 있었고 이는 의료법에서 금지하는 의료기관 개설 행위에 해당한다"라고 판시했다.
2021-09-24 05:45:55정책

신라젠, 엠투엔과 600억원 유상증자 계약으로 새출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신라젠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엠투엔과 총 6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신라젠은 엠투엔에 보통주식 1875만주를 주당 3200원에 발행한다. 납입일은 오는 7월 15일이다. 1년 넘게 주식매매 거래가 정지된 신라젠은 신주 발행가격 산정을 위해 외부평가기관(회계법인)으로부터 주식가치를 평가 받았다. 평가 금액은 2057원(하한선)~3200원(상한선)으로 양사는 상한금액으로 신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엠투엔은 신라젠 신주 전량을 3년간 보호예수하기로 결정했다.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의 표현이자 소액주주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엠투엔과 본계약 체결을 계기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할 것이다”면서 “본계약을 이후에도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거래정상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라젠은 지난달 14일 투자금액, 자본의 성격, 자금조달 계획 등 종합적인 평가에서 가장 높은점수를 기록한 엠투엔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양사는 본계약 및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태스크포스팀(TFT)을 운영 중에 있다.
2021-05-31 15:46:20제약·바이오

삼바,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한-미, 백신 파트너십 구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한국과 미국, 양국간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 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을 위한 기업간 협력을 강화한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 미국 순방(5월 19일~23일)이 계기가 된 것. 보건복지부는 "한,미 양국 정상은 지난 21일 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KORUS Global Vaccine Partnership)' 구축에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미 보건장관 회담. 자료: 보건복지부 이에 따라 한미 양국은 미국의 백신 개발 기술과 원부자재 공급 능력 및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 등 상호 강점을 결합해 코로나19 백신의 글로벌 백신 생산 및 공급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보건 안보 및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과학 및 기술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양국은 이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과학자, 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KORUS Global Vaccine Partnership Experts Group)을 설치키로 합의했다. 모더나-삼성바이오로직스,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계약 체결키로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이러한 한미간 백신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5월 22일 23시) 윌라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워싱턴 DC 소재)에서 문재인 대통령 임석 하에 '한미 백신 파트너십'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태원 SK 회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하비에르 베세라 美 보건부 장관,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회장, 스테판 반셀 모더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 및 한미 양국 기업간 총 4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를 채결했다. 여기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 사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 보건장관 회담. 자료: 보건복지부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사의 코로나19 백신 원액을 완제 충전하는 방식으로 수억 도즈 분량을 생산해 전세계에 공급하게 되며, 기술 이전 및 시험 생산 등을 거쳐 올해 3분기부터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및 보건복지부, 모더나 사는 모더나의 잠재적인 한국 투자 및 생산 관련 논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협약에서는 ▴ 모더나 사는 한국에 mRNA 백신 생산 시설 투자와 한국의 인력 채용을 위해 노력하고 ▴ 한국 정부는 모더나 사의 한국내 투자 활동 지원과 비즈니스를 위한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복지부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모더나 사의 한국 투자 관련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투자 성사 시 한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복지부-SK바이오-노바백스, 백신개발·생산 MOU체결 또한 보건복지부-SK바이오사이언스-노바백스 사는 백신 개발과 생산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으로 현재 노바백스 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독감 결합 백신 등을 개발 중. 복지부 측은 "노바백스 사와 민관 차원의 협력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차세대 백신 개발은 물론,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시설을 이용한 백신의 안정적 공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청 소속 국립보건연구원은 모더나 사와 mRNA 백신 관련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결핵 등 우리나라에서 수요가 높고 질병 부담이 높은 감염병 대응을 위해 mRNA 백신 연구 프로그램 개발, 비임상·임상 연구 수행 등에 협력키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CEO 면담. 자료: 보건복지부 이와 더불어 정부와 노바백스 사 및 모더나 사간 생산 및 연구 개발 등 분야 협력도 본격 추진된다. 앞서 '한미 백신 파트너십' 행사 전날인 5월 21일(금) 15:00(한국시간 5월 22일(토) 새벽 4시)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하비에르 베세라 미국 보건부 장관과 사전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미 양국 보건부 장관은 전세계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을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보급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 정상간 합의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생산 및 글로벌 공급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미, 백신파트너에서 '보건 안보'에도 기여 또한,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에 대한 실무적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 의 신속한 구성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이번 면담은 미 보건부 장관 취임 후 첫 보건부 장관 간 대면면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한-미 양국의 긴밀한 보건 의료분야 협력 관계를 확인하고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보건안보 대응 기여 및 보건 거버넌스 강화 등을 위한 한미 양국간 보건의료 협력 노력도 확대된다. 한미 양국은 국제 보건 위기 상황 예방·탐지·대응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참여한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활동을 강화하기로 협의하고 한국은 향후 5년(’21~’25)간 2억달러를 신규로 기여키로했다.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이란 Global Health Security Agenda으로 국제 공중보건위기를 예방·탐지·대응하기 위해 ’14년 발족한 협의체로 현재 미국,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등 70개 회원국 참여 중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생물학적 위협을 대비하고 그 피해를 완화시킬 수 있도록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인 새로운 '보건안보 자금조달 메커니즘'의 창설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CEO면담. 자료: 보건복지부 한미 양국 보건부간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 개정 체결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한미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는 지난 2003년 7월 처음 체결했으며, 지난 2009년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개정된 바 있다. 여기에 새로운 양해각서에는 공공보건․모자보건․만성질환 등 기존 협력 분야에 더해 신종감염병 대비 백신 및 의약품 개발,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헬스 산업 등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문재인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한-미 양국간 협력 관계가 더 한층 강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계적 수준의 의약품 생산 능력을 가진 대한민국과 세계 최고의 백신 개발 기술을 보유한 미국이 협력한다면 백신의 빠른 생산과 공급을 통한 전세계 코로나19의 신속한 극복은 물론, 대한민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기업들의 꾸준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생산 허브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한국과, 바이오 기술 벤처에서 시작해 크게 성장하고 있는 모더나·노바백스가 서로 협력함으로써, 혁신을 주도하는 주인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산업부는 원부자재 기업 육성 및 세계 유수 기업의 투자유치, 바이오 공정인력 양성 등을 통해 산업 전반에 거쳐 안정적인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5-23 10:15:45정책

신라젠,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엠투엔' 선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신라젠은 14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결과 엠투엔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엠투엔은 총 투자금액, 자본의 성격, 자금조달 계획, 임상 계획, 파이프라인 등 종합적인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 양사는 본 계약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하고, 납입 일정등을 조율 할 예정이다. 엠투엔은 1978년에 디케이디엔아이 이름으로 설립돼 스틸드럼 제조 및 판매, 각종 철강제품 등의 사업을 영위하다 199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주총을 열어 엠투엔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바이오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했다. 엠투엔바이오를 출범시키고 미국의 신약개발 전문업체 GFB를 인수했다. 국내서는 글로벌 제약사 얀센 출신의 박상근 대표가 바이오사업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다방면에 걸친 검토 끝에 미래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고, 주주들의 입장을 대변해줄 수 있는 기업을 선정했다"면서 "본 계약까지 모든 과정에 성실한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4-14 09:01:17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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