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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마무리 나선 대학교들…의료계 반발 커져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이날 오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 심사가 예정되면서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대한 의료계 반발이 커지고 있다. 만약 의대 증원이 정부 방침대로 추진되면 대한민국 의료는 돌이킬 수 없게 된다는 우려다.24일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는 전날 저녁  집회를 열고 정부에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2000명 의대 증원은 과학적 근거가 없으며, 이와 함께 추진되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역시 의사들이 소진 진료를 할 수 없도록 한다는 지적이다.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는 23일 저녁  집회를 열고 정부에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전공의·의대생들은 이 같은 부당한 정책에 저항해 사직·휴학한 것이지만, 정부는 이들을 범죄자 취급해 목소리를 낼 권리조차 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와 관련 전북의사회는 "자리를 떠난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은 범죄자가 아니라 무리한 정부 정책의 피해자다. 사직 전공의들과 휴학 의대생에 대한 법적제재와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며 "이와 함께 의대 정원 이슈와 관련된 대한의사협회 임원들과 회원들에 대한 행정적·법적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이어 "의대 정원 문제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함께 논의하고 의대 교육 및 의료의  미래에 대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의정 협의체를 1대1 비율로 만들어라"며 "전북의사회는 2000명 의대 정원 증원 문제의 백지화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원점 논의를 촉구하며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의협도 입장문을 내고 대학교가 의대 증원 절차를 마무리하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이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 심사가 끝나면 대한민국은 되돌릴 수 없는 초대형 의료시스템 붕괴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다.의협은 대학 총장님들을 향해 이들이 우리나라의 의료를 제자리로 돌릴 수 있는 마지막 열쇠를 쥐고 있다고 호소했다. 정부 정책을 이성적·합리적 근거로 재검토하기만 한다면 우리나라 의료 붕괴를 막아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의협은 "외롭게 구석에서 간절하게 살려달라고 외치고 있는 학생들을 외면하지 말아 주시고 귀를 여는 참 스승이 돼달라"며 "부디 정치 총장이 되는 우를 범하지 말아달라. 학생들의 미래와 우리나라 의료제도의 정상화를 위해 고뇌하는 교수들의 부결 결정을 뒤집지 말고 의대 증원이 우리나라에 초래할 위기를 제발 막아달라"고 촉구했다.이어 "의협은 수십 년간 우리나라의 교육제도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총장님들이 옳은 판단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의대 교육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정상적 의료인 양성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잘못된 정책을 이대로 방관하지 말길 촉구한다. 의협 역시 정부의 압박에서 벗어나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경상남도의사회도 지난 22일 궐기대회를 열고 정부 의대 증원 정책을 규탄했다. 이는 10년 뒤 의사 1만 명을 늘리겠다며 지금의 의대생과 전공의 3만 명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대로 정책이 추진되면 전에 없던 의료대란이 예상된다는 우려다.이와 관련 경남의사회는 "처음부터 잘하는 것도 실력이지만 잘못된 것을 알았을 때 빠르게 인정하고 수정하는 것은 더 큰 능력이고 실력이다"며 "마지막으로 남은 1주일 동안, 사상 초유의 의료대란을 막기 위해 정부의 유연한 태도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2024-05-24 12:05:37병·의원

의료계 이재명 헬기 이송 비판 격화…업무방해로 고발까지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서울대병원 헬기 이송에 대한 의료계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대학병원에 대한 업무방해로 보고 검찰 고발까지 이뤄지는 상황에서다.8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와 그를 수행했던 천준호·정청래 의원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서울대병원 헬기 이송에 대한 의료계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지난 2일 있었던 피습 사건 이후 이 대표가 지역 권역 응급의료센터인 부산대병원이 아닌, 서울대병원에서 수술받았다는 이유에서다.부산대병원 대신 서울대병원에서 수술받을 의학적 이유가 없음에도 이를 고집한 것은 두 병원에 대한 업무방해라는 지적이다. 오히려 부산대병원은 서울대병원보다 외상센터 규모가 크고, 의료진·치료 환자 수가 더 많다는 것.특히 이 대표는 이송을 위해 소방 응급의료헬기를 이용했는데, 이번 사건은 관련 구급활동지침에 해당하지 않는 특혜와 갑질이라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해당 시간 동안 정말 필요한 환자가 헬기를 이용하지 못하는 공백 현상을 야기했다는 주장이다.지역의사회들의 규탄성명도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지역의사제·공공의대가 추진 중인 상황에서 당 지도부가 이에 반하는 행태를 보였다는 이유에서다. 또 이 같은 의료 이용 행태는 국회의원이라는 특권으로 더 응급한 환자의 진료를 새치기하는 것이라는 비판도 있었다.강원도의사회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행동은 지역의료체계와 의료전달체계를 짓밟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사태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지방의료 활성화, 공공의대. 지역의사제 등의 정책이 허구로 드러났다는 것.또 이 대표의 헬기 이송에 특혜가 위법한 문제가 없었는지 밝혀져야 한다며, 담당 부처인 보건복지부를 향해 비판 입장 표명과 재발 방지 약속을 촉구했다.충남의사회도 성명서를 내고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의료계 비판을 일부 의사나 유튜버의 주장이라고 일축한 것을 문제로 지적했다.앞서 부산시의사회, 서울시의사회, 광주시의사회, 경남도의사회, 대전시의사회, 전북의사회 등이 규탄 성명을 낸 바 있으며 충남의사회 역시 같은 의견이라는 설명이다.특히 충남도는 서해안 도시지역이 많아 응급헬기 중요도가 높았는데, 이 대표의 헬기 전원 사태로 앞으로 의전서열을 중시하는 이용 행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놨다.인천시의사회 역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지역의사제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상황에서, 당대표가 지역의료를 외면하는 부적절한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수도권 지역인 인천에서도 환자들이 진단 후 서울로 떠나는 상황에서, 솔선수범해야 할 정치권에 이를 부추기는 행태를 보였다는 지적이다.성남시의사회는 이 대표의 응급헬기 이송이 진료 새치기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이는 의료전달체계를 뛰어넘는 선민의식과 내로남불의 대표적 행태로 이 대표는 사과와 반성을 해야 한다는 요구다.이와 관련 성남시의사회는 "연고지 병원으로의 이송이 목적이었다면 시민 세금으로 헬기장까지 갖춘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을 요구했어야 하는 것이 옳다"며 "본인도 이용하지 않으며 매년 수백억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공공의료기관 성남시의료원은 대체 누구보고 이용하라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런 공공병원을 전국에 70개나 지으려 했다는 그의 대선공약에 새삼 실소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결국 이번 사태는 공공의대·지역의사제가 필수·지역의료 붕괴 대책이 아닌. 정치권의 당리당략에 따른 포퓰리즘적 정책임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01-08 12:07:34병·의원

새만금 잼버리 환자속출 政 의료지원 요청에 손내민 의료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내원자가 속출하자 의료계가 의료지원을 위해 두 손을 걷었다. 보건의료단체는 물론, 상급종합병원의 참여가 이뤄지면서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7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서 지난 5일부터 의료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내원자가 속출하자 의료계가 의료지원을 위해 두 손을 걷었다.앞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지난 1일 개막 초기부터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 속출 ▲시설 미비 ▲비위생적인 화장실·탈의실 및 대회장 침수로 인한 해충 ▲부실한 식사 ▲조직위원회의 안일한 운영 등으로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등 의료계에서도 건강 상의 이유로 대회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갯벌을 메워 조성한 대회 장소 특성과 날씨 조건이 청소년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은 오심·구토 등 증상뿐 아니라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문제라는 것.실제 조직위원회 안전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하루에만 총 1486명의 내원자가 발생했다. 이 중 '벌레 물림'이 383명로 가장 많고, '피부발진' 250명, '온열 증상자'가 138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날 역시 1296명의 내원자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지속되는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 현장 의료진까지 미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전라북도는 지난 2일 전북의사회에 의료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이에 전북의사회는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자원봉사 인력을 꾸린 뒤, 각자가 근무 중인 병원의 스케줄까지 조정했지만, 잼버리 조직위원회의 거절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시근무가 아닌 1~2일 정도의 의료지원으론 불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하지만 보건복지부 차원에서 대한의사협회 등 보건의료단체에 직접 지원을 요청하면서 지난 5일부터 의료지원이 이뤄지고 있다.이와 관련 의협은 잼버리 웰컴센터 1층 로비에 'MEDICAL CLINIC' 의료지원단 진료소를 설치하고 스카우트 대원 및 일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진료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진료소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전라북도의사회, 전라북도약사회와 공동으로 운영한다. 대한간호협회 역시 의료지원에 나섰지만, 간호법 여파 등으로 의협과의 소통창구가 단절되면서 별도로 인력을 파견한 상황이다.대한한의사협회 역시 지난 1일부터  별도로 한의진료센터를 운영 중이다.의협 지원단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웰컴센터 마감시간을 1시간 초과한 저녁 7시까지 운영한다. 시간대별로 근무조를 편성해 의사·간호조무사·약사·행정직원들이 접수·문진·진찰·처방·조제 등을 담장한다. 마감시간 이후에도 순번을 정해 당직 근무한다.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MEDICAL CLINIC' 의료지원단 진료소 현장의료지원 첫날인 지난 5일에는 의사 13명, 간호조무사 10명, 약사 7명, 의료기사 3명, 행정지원인력 5명이 참여했다.이날 하루만 해도 ▲등에 발진이 나고 종아리에 수포가 생긴 청소년 대원 ▲심한 두통을 호소한 외국 성인 대원 ▲관절염 및 기저질환이 심해진 노인 ▲감기증상으로 코로나19검사 결과 양성 판정자 ▲심한 탈수증세로 수액치료가 필요한 참가자 등 다양한 케이스가 있었다는 설명이다.앞서 잼버리 대회장에서 여성가족부 장관 집무실이 있는 글로벌 리더센터에만 냉방시설이 갖춰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는데, 진료소에도 냉방이 제공되지 않은 모습이다.이와 관련 의협 이필수 회장은 "새만금 잼버리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정을 소화하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부모의 심정으로 의료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협과 전북의사회 의사들은 물론 간호조무사, 약사 등 각 직역들이 적극 협력해 잼버리 의료 대응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대한병원협회에도 복지부 요청이 이뤄지면서 상급종합병원들의 참여가 본격화했다. 이화의료원은 지난 6일 이대서울병원 감염내과 김충종 교수와 간호사 2명, 직원 1명이 1차로 출발했으며, 7일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우영민 교수와 간호사 1명, 직원 1명이 지원에 나섰다.의료지원팀은 새만금 캠핑장 현지에 오는 8일까지 머물며 무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온열환자 및 부상자들에 대한 진료와 치료를 진행한다.이와 관련 이화의료원 유경하 의료원장은 "8월 초 폭염 경보가 내려지며 행사장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했다고 들었다"며 "이화의료원은 '섬김과 나눔'이라는 설립 정신에 입각해 의료지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2023-08-07 12:10:41병·의원

의료단체,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복구 모금 손길 잇따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료계에서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복구를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20일 전라남도의사회는 대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시리아 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해 모금한 긴급구호 후원 성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의사단체 성금 전달식 현장전라남도의사회는 대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의 상황에 전라남도의사회 회원을 대상으로 튀르키예 대지진 긴급구호 후원 성금을 모금키로 결정했다.전남의사회 최운창 회장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대지진의 안타까운 현실 대해 전라남도의사회원들이 의료봉사단을 통해 성금을 모아주셨다"며 "이번 성금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지난 17일엔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방문해 긴급구호 후원 성금 1억3000만 원을 전달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8~16일까지 구호 성금 모금을 진행했으며 778명의 회원이 참여했다.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은 "성금이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더 많은 생명이 구해지고 많은 부상자가 빠르게 회복되기를, 또 수많은 시민이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대한다"며 "의료 지원 등 여러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 있다면 서울시의사회 내에서 논의하여 실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지난 16일엔  전라북도의사회가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를 통해 5266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전북의사회 김종구 회장은 "하루빨리 지진피해 복구가 이뤄지도록 회원들의 마음을 담아 성금을 전달한다"며 "구호품·생필품이 신속히 전달돼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튀르키예 국민들이 보호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3-02-20 18:42:03병·의원

초고령화 대비 나선 의협…돌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의사협회가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고령인구 및 만성질환의 급증과 돌봄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책을 마련한다는 취지다.12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는 전날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북의사회 김종구 회장과 의협 이상운 보험정책부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공동부위원장은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우봉식 소장과 대한개원협의회 장현재 부회장이 맡는다.대한의사협회가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했다.위원회는 현재 복지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정부 커뮤니티케어 사업을 의료영역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만족도 높은 커뮤니티케어 모델이 마련되도록 노력한다는 설명이다.관련 계획을 보면 우선 의료 중심의 관계망 정립을 위해 회원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지원, 보상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커뮤니티케어에 참여하는 여러 직역 간 경쟁 및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도 논의해나갈 방침이다.위원회는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대한개원의협의회, 의협 대의원회운영위원회,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등에서 추천받은 위원 명단을 확정해 8월 중순까지 최종 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의협 이필수 회장은 "현재 국회에서도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영위하게 하기 위한 '지역사회통합돌봄법안'이 발의된 상황"이라며 "우리 위원회는 의료정책연구소와 함께 최선의 법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련 방안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의협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는 국회 및 정부와도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국민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 집약된 한국형 커뮤니티케어 사업모델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8-12 11:58:12병·의원

전라북도의사회, 특별분회장 초청 상임이사회 간담회 개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전라북도의사회가 특별분회장 초청 상임이사회 간담회를 통해 향후 회무 방향을 논의했다.전라북도의사회가 지난 21일 특별분회장 초청 상임이사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종합병원·개원가 협력체계를 논의하고 그동안의 의료인 노고를 격려하기 위함이다.전라북도의사회 특별분회장 초청 상임이사회 간담회 현장전북의사회 김종구 회장은 "2022년은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로 의사회 회무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라며 "회원들이 하나 돼 예전의 정상적인 회무로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임원진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이날 간담회에선 특별분회와 개원가의 의료전달체계를 통한 상호간 협조체계와 이와 관련된 의사회 주요 회무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급변하는 의료시장에서의 지역병원 생존방안과 노력에 대한 의견도 제안됐다. 특별분회로 인준된 전주 대자인병원에 대한 축하도 있었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특별분회장 유희철 전북대학교병원장, 서일영 원광대학교병원장, 김철승 예수병원장, 임경수 정읍아산병원장, 태형진 전주병원장, 이병관 대자인 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2022-04-22 19:34:50병·의원

중소병원계 수장에 동군산병원 이성규 이사장 추대 '확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의료전달체계 허리 역할인 중소병원계 수장에 동군산병원 이성규 이사장 추대가 확정됐다.10년 만에 비수도권 병원 경영자의 회장직 수행으로 윤석열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변화 그리고 대학병원과 경쟁 구조에서 흔들리는 중소병원 해법을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동군산병원 이성규 이사장.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대한중소병원협회(회장 조한호)는 13일 오후 4시 30분 임원선출위원회 화상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으로 동군산병원 이성규 이사장(59)을 선임했다.이성규 이사장(1963년생)은 전북의대를 졸업(1987년)한 신경외과 전문의로 군산 이성규 신경외과의원으로 출발해 군산제일병원을 거쳐 현재 동군산병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또한 전북의사회 부회장, 전북병원협회 부회장, 전북 검찰청 군산지정 의료자문위원, 중소병원협회 정책부회장, 병원협회 정책위원장 등 지역 및 중앙 무대에서 경륜을 쌓은 뚝심과 정무 감각을 지닌 의료정책 분야 베테랑이다.이날 조한호 회장을 비롯한 10명의 임원선출위원은 만장일치로 이성규 이사장(부회장)의 차기 회장 추대를 결정했다.그는 오는 27일 정기이사회 의결과 5월 18일 정기총회 인준을 거쳐 회장직을 수행한다. 회장 임기는 2년.지난 2012년 권영욱 회장(현 아산 영서의료재단 의료원장) 이후 비수도권에서 회장이 배출된 것은 10년만이다.중소병원협회 신임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산적한 현안 해결이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5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대응와 함께 병원협회 윤동섭 신임 회장과 호흡을 맞춰 중소병원들의 생존전략을 모색해야 한다.중소병원계 정책과제는 10년 넘도록 동일하다. 정권이 바뀌어도 중소병원을 위한 뚜렷한 보건정책이 부재했다는 반증이다.무엇보다 의료전달체계 개선이 최일선 현안이다.협회는 그동안 수술 및 입원을 진행하는 의료기관의 병상수와 관계없이 병원 분류 등 의원급 외래와 병원급 입원이라는 의료기관 역할 정립을 주장해왔다. 상급종합병원 가정의학과 등 예외적인 외래 경로 제한 등 중증질환 치료와 연구중심 역할을 제언했다.■이성규 이사장 뚝심과 정무감각 지녀…중소병원 현안 해결과 내실화 '과제'지방병원 고민인 간호인력난 해소는 차기 회장이 풀어야 할 핵심 과제이다.중소병원의 간호사 인력난으로 응급실과 병동을 폐쇄하는 상황이 가속화되고 있어 지역 보건의료 붕괴가 이미 시작됐다는 시각이다.간호대학 증설과 간호학과 정원 확대 그리고 준간호사 제도 시행으로 간호등급제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서 중소병원이 제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부실 의료법인 퇴출과 인수합병 허용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현안. 현 의료법에 부재한 의료법인 퇴출 제도로 인해 환자의 강제퇴원, 근로자 대량 해고, 의료법인 사기와 탈세 등이 발생하고 있어 의료법인 퇴출 구조 법제화를 요구하고 있다.학교법인은 잔여재산 분배권을 인정하지만 의료법인은 의료법에 합병 규정이 명시되지 않은 법적 형평성 문제도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중소병원협회 위상 강화와 내실화를 위해 회원병원 확대는 필수이다. 전국 3000여개 중소병원(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중 협회에 회비를 납부하는 병원은 300~400곳에 불과하다.협회가 주장하는 법인화를 통한 독자적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15%에 불과한 회비 납부율을 제고해야 한다는 의미다.이성규 이사장은 "아직 이사회 의결과 정기총회 인준이 남아 있어 차기 회장으로 소감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끼면서 "다만, 코로나 사태 해소에 많은 중소병원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의료전달체계와 간호인력 수급 개선은 수도권과 지역 병원 모두에게 절박하다"고 강조했다.
2022-04-14 05:30:00병·의원

강원도 산불피해…의료단체 지원 손길 이어져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한 의료단체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대한의사협회, 강원도의사회, 전라북도의사회는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해 275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강원도 경제부지사 실에서 진행된 성금 전달식에는 강원도청 김명중 경제부지사,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강원도의사회 김택우 회장, 강원사랑의열매 유계식 회장이 참석했다. 전북의사회는 의협·강원도의사회를 통해 성금을 전달했다.대한의사협회·강원도의사회·전라북도의사회 성금 전달식 현장성금은 강원사랑의열매를 통해 강원도 지역의 산불피해 이재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강원도의사회 김택우 회장은 "이재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의협·전북의사회 등과 함께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방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했다"고 전했다.대한치과의사협회·강원도치과의사회 구호용품 전달 현장같은 날 다른 의료단체의 진료봉사도 이어졌다. 대한치과의사협회, 강원도치과의사회 등은 지난 9일부터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스케일링, 충치치료, 신경치료, 레진치료 등을 진행하고 있다.이날 진료봉사엔 치협 현종오 대외협력이사, 강릉원주대치과병원 김진우 원장, 이기운 보철과 레지던트, 강원도치과의사회 변웅래 회장 및 강원지부‧강릉원주대치과병원에서 지원한 4명의 치과위생사와 참여했다.강원도치과의사회 변웅래 회장은 "강원도 지역은 항상 봄철에 강한 바람이 불어서 작은 불씨로도 화재가 나기 쉽다"며 "진료를 받는 이재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2022-03-10 18:29:30병·의원

초접전 대선, 막판 의사들의 표심은 어디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선 하루를 앞두고 막판까지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운 대혼전 양상이 거듭되는 가운데 의사들의 표심은 누구를 향하고 있을까.이번 선거는 처음부터 기호 1번 이재명 후보와 기호 2번 윤석열 후보의 박빙승부가 예상되면서 의료계 인사 또한 양당에 골고루 포진해 보건의료 공약 개발에 뛰어들었다.각 당의 정책 브레인은 더불어민주당 김윤 교수(서울의대)와 박은철 교수(연세의대). 최종 공약은 두 교수가 그리는 큰 그림에 정당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정책 과제가 얹혀지면서 완성됐다.좌: 이재명 후보, 우: 윤석열 후보 ■공공의료 정책 의심(醫心)은 '거센 반감'두 후보의 공약에서 극명하게 갈리는 부분은 공공의료 강화 정책.이 후보는 공공·필수의료 분야의 인력 양성을 위한 국립보건의료전문대학원 설립과 더불어 의대가 없는 지역에 의대신설, 의대 정원 증원 등을 내세웠다.반면 윤 후보는 취약지역에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의료격차 해소를 제시하며 필수의료 국가책임제 추진을 내놨다. 특히 응급실, 뇌졸중, 심장질환 등 지방 필수의료에 대한 정책수가 가산을 제시하며 의료계와 눈높이를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이 후보 역시 필수진료과목 국가책임제와 지역필수의료 수가가산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지만 의사들은 공공의대 공약에 대한 높은 반감을 드러냈다.경상지역 이비인후과 개원의 이명수(45·가명)원장은 "공공의대를 신설한다고 지방에 기피과 의료진을 확보할 수 있는게 아닌데 답답하다"면서 "앞서 CCTV의무화 등 의료정책을 무리하게 강행하려는 게 문제"라고 이 후보의 공공의료 공약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그는 이어 "정권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180석 정당으로 밀어부치기식 정책 추진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충청권 내과 개원의 김성수(59·가명)원장은 "필수의료 국가책임제라고 거창하게 이름은 지었지만 솔직히 와닿지는 않는다"라면서 "수가 가산정책도 실효성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기대감이 없는 게 사실"이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그는 "특히 윤 후보는 장모의 사무장병원 논란이 꼬리표처럼 붙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간호법 제정 의심(醫心)은 "수용 못해"공공의료와 달리 간호법 제정을 둘러싼 현안에 대해서는 두 정당 모두 추진한다는 입장인 만큼 이를 두고 의료계 표심이 갈리지는 않았다.다만, 의료계 악법을 두루 쏟아낸 이 후보에 비해 의료계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윤 후보 또한 간호법 제정에 같은 입장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아쉬운 표정이다.수도권 정형외과 개원의 정형수(56·가명)원장은 "간호사를 제외한 의사, 간호조무사 등 다른 직역이 모두 반대하는 법안을 여·야 대선 후보 모두 추진하겠다니 납득하기 힘들다"며 "이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 재고돼야 하는 부분"이라고 했다.■선심성 보장성 강화 정책 의심(醫心)은 '곤란'또한 두 후보 모두 건강보험 재정과 무관한 선심성 정책을 경쟁적으로 내놨다.이를 주도한 것은 이 후보. 탈모치료 급여화를 통해 전 국민적 관심을 이끄는데 성공하면서 임플란트 급여확대까지 연이어 내놓으면서 선심성 공약을 꺼냈다. 윤 후보 또한 이에 질세라 임플란트 건보지원 치아 갯수를 현재 2개에서 4개까지 확대한다며 나섰다.수도권 내과 개원의 박미정(59·가명)원장은 "이 후보를 시작으로 선심성 공약이 잇따라 발표되는 것을 보고 씁쓸했다"면서 "건보재정에 대해 관심이 있기는 한 것인지 묻고 싶었다"고 꼬집었다.반면 전북의사회 엄철 의장은 비급여의 급여화 등을 추진하는 이 후보를 막아낼 후보로 윤 후보를 지목하며 지지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2022-03-08 11:58:20정책

코로나 백신 접종비 지급 지자체 '하세월'…개원가 '한숨'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비 지급이 지연되면서 펜데믹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있는 의료기관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일부 지자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비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 기존엔 건강보험과 국가재정으로 충당했던 코로나19 접종 비용 절반이 지방비 예산으로 편성됐는데,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지자체 행정업무가 마비되면서 지연이 발생하는 모습이다.실제 각 지역 의사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로나19 백신 비용이 지급되지 않고 있다는 민원이 빗발치는 상황이다.용인시의사회 한 임원은 "보건소에 따라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백신 접종비 지급이 상당히 지연되고 있다"며 "용인시의 경우 확진자가 많다 보니 보건소 업무가 과중 돼 접종비 지급 건이 뒤로 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지자체 입장에선 접종비 지급이 당장 급하지 않은 업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상태가 악화한 의료기관이 많아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인력을 조정하는 등 지자체가 노력하면 해결될 문제"라고 꼬집었다.전북의사회 김종구 회장은 "1월부터 백신 접종비 지급이 지연돼 회원들의 문의가 많다"며 "보건소가 지급 계획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업무가 거의 정지된 상황인 만큼 관련 어려움을 이해하고는 있다"고 전했다.전남의사회 한 임원도 "접종비가 안 들어온지 두 달 정도 된 것 같다"며 "내과는 만성질환자 등 다른 진료수익이 있어서 수익 보전이 가능하지만, 계속 지연되니 불만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개원가는 지자체의 코로나 백신 접종비 지급 지연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기사 참공관련 사진) 서울시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비 지급이 지연되고 있지만, 오미크론 대응 등으로 분주한 탓인지 관련 민원이 많지 않다고 서울시의사회는 전했다.서울시 소재 한 의원 원장은 "12월까지 100여건의 접종비가 들어오지 않았고 1월은 아예 조회조차 안 되고 있다"며 "한 의료기관은 지난해 말 폐업했는데 이제야 접종비가 지급됐고 그마저도 일부만 들어왔다"고 말했다.수도권 의원급 원장은 "지자체가 의료기관에 돈이 많다고 오해를 하는 것 같은데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상태가 악화한 곳이 많다"며 "접종비 액수가 크다고 보긴 어렵지만, 당장 경비가 부족해 곤란해하는 의원도 생기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지자체는 백신 접종비 지급 방식이 변경되면서 시스템 개발·정비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24일부터 관련 시스템이 개통됐는데 계좌번호나 예금주명이 오기입 되는 등의 문제가 생겨 이를 수정하느냐고 지급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다만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이 심각한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등은 한시가 급한 상황이다. 특히 소아청소년과는 의사회 차원에서 관련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소청과의사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비 지급이 계속 지연될 경우 해당 지자체와 담당 직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압류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소청과는 환자가 없어 접종비로 유지하는 형편인데 다수 의료기관에서 백신 접종비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며 "병의원 경영 압박이 심한데 언제 지급하겠다는 얘기조차 없이 비용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꼬집었다.
2022-02-15 05:30:00병·의원

전북의사회, 윤석열 후보 지지 "의료는 공정과 상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호남 의사들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서 주목된다.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창원성산구, 보건복지위 간사)은 9일 "호남 의사 80인이 윤석열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고 밝혔다.전북 의회에서 열린 이날 선언식에는 강기윤 의원(윤석열 선대위 직능총괄부본부장)을 비롯해 이종성 의원 그리고 전북의사회 김종구 회장 및 엄철 의장 등 임원이 참석했다.전남의사회 회장과 의장 등 의사 80명은 9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여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의사들의 보수 정당 대선후보 공식적 지지는 이례적이다.전북의사회는 지지 선언문에서 "인간의 생명과 존엄을 다루는 의료는 공정과 상식에 기초해야 한다는 소신으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면서 "국민건강을 볼모로 의료계를 갈라 치고 정치적 이득을 보려하는 이재명 후보의 보건의료 포퓰리즘을 막아낼 유일한 후보"라고 치켜세웠다.강기윤 의원은 "전북의사회가 의사 직역 첫 지지선언에 나선 것은 국민 건강권 회복과 대한민국 통합을 위한 위대한 첫 걸음"이라고 평하고 "정부가 자랑해 온 K-방역의 민낯과 실체가 여실히 드러났음에도 의료체계가 붕괴되지 않은 것은 의사 분들을 비롯한 보건의료인들의 희생 덕분임을 모든 국민이 알고 있다"고 화답했다.
2022-02-09 16:29:24병·의원

"동네의원도 재택치료 가능" 병상 빨간불에 역할론 부상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보건복지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과 동시에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서고 중증환자도 늘어나면서 중환자 병상 확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그러자 일선 개원가의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다. 질병 발생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 위탁업무에서 나아가 확진자 치료에도 나서야 한다는 것. 그 중심에는 '재택치료'가 있었다. 전북의사회 김종구 회장은 동네의원도 코로나 경증 환자에 대한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전라북도의사회 김종구 회장(57, 전북의대)은 최근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동네의원도 경증 환자를 치료해야 한다고 했다. 확진자 5000명까지도 감당 가능하다고 장담했던 정부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의 중환자 병상 확보를 위해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에 병원계는 인력난을 호소하며 번아웃을 호소하고 있다. 김종구 회장은 "정부의 일방적 행정명령은 부당하고 부적절하다"라며 "병원이 병상만 준비하면 되는 게 아니고 인적, 물적 자원이 모두 가용 가능한지 평가한 후 병원 상황에 맞도록 대응할 수 있는 상호 소통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드 코로나가 안착하려면 확진자 숫자 발표보다 위증증 환자와 가용 병상수 정보를 지역에서 공유해 방역 기준을 결정하고 국민 참여 독려를 지속해야 하며, 코로나 치료제의 신속한 수입과 확보가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경증환자는 1차 의료기관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더했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는 이미 모든 의료기관이 공공의료를 담당하고 있다"라며 "거의 모든 의료기관이 코로나 예방접종을 하고, 행정명령으로 감염 병상을 확보하라면 따라야 하는데 이것이 공공병원이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1차 의료기관에서 치료약을 처방하고 재택진료를 진행하며 환자 상태 변화에 따른 신속한 이송체계와 병상 확보 병원으로 이송이 관건"이라며 "지역의 상황과 여건에 맞도록 지자체에 재량권을 일정 부분 이양해 주면 지역의사회 주도의 재택치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병원 중심의 재택진료를 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달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 마련된 서울시 재택치료 지원센터를 방문해 재택치료환자 모니터링 상황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국무조정실 홈페이지 캡쳐. 코로나 경증 환자 치료에서 1차 의료기관의 역할론은 일선 개원가로 번져 나가고 있다. 실제 강원도의사회 김택우 회장도 동네의원의 역할을 제시한 바 있다. 김 회장은 "단계적 일상 회복이 가능하려면 1차 의료기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병의원 외래에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 상급종병에서 중증환자 치료에 주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천의대 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도 메디칼타임즈가 마련한 좌담회에서 동네의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환자가 증가하면 대형병원에서 병상 확보는 한계가 있다. 그럴 때는 개원가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라며 "재택치료 대상은 고위험군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법이 필요 없다. 모니터링 수준"이라고 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 장현재 부회장도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 일선 개원가는 재택치료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의사들은 위기가 닥치면 자연스럽게 스스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재택치료 중 환자 사망 등 의료사고 발생에 대해 정부가 배상을 대신하는 등의 보장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대한의사협회도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의 재택치료 모형을 개발해 방역당국에 전달했다. 의협이 만든 모형을 보면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외래 진료 형태로 의사가 직접 대상 환자에게 1일 2회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야간에는 지역응급의료센터, 감염병전담병원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도록 했다. 다만, 확진자 악화에 따른 안전장치 마련 재택치료 체계 수립을 위한 지자체 행정인력 지원 등을 전제조건으로 했다.
2021-11-23 05:45:56병·의원

전국 시도의사회 집행부 닻올려...새 리더들 누가 맡았나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전국 15개 시도의사회를 이끌 새 집행부 체제가 4월 본격 막을 올렸다. 임기는 이달 1일부터 오는 2024년 3월 31일까지 3년간. 지역의사회 회무를 도맡아 처리하게될 새 리더들의 면면을 메디칼타임즈가 짚어봤다. 경기도의사회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의사회가 3년간 의사회를 이끌 새 회장 및 의장 선출작업을 최종 마무리했다. 당선 현황을 보면, 연임(재선 및 3선)에 성공한 시도의사회는 인천광역시를 비롯한 대전광역시, 경상남도의사회 단 3곳에 그쳤다. 이광래 인천광역시의사회장은 3선에, 김영일 대전광역시의사회장과 최성근 경상남도의사회장은 연임에 성공한 것. 현재 회장 선출과정에서 법적분쟁이 예고된 경기도의사회를 제외한 12곳의 시도의사회의 경우, 모두가 신임 회장을 배출해낸 셈이다. 더불어 이번 회장 선거에서는, 후보자 단독 출마한 지역을 제외하고 서울 및 부산, 대전, 강원, 충남, 전남, 경남, 제주 등 8곳에서 경선을 치렀다. 그 결과, 전문 진료과목별로는 내과 전문의 출신이 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이비인후과와 외과 전문의가 2명, 가정의학과 및 정형외과, 비뇨의학과, 안과, 일반과가 각 1명씩 차지했다. 또한 연령대를 보면, 전남도의사회 최운창 회장과 제주도의사회 김용범 회장이 1966년생(55세)으로 가장 젊은 피에 속했고, 3선에 성공한 인천시의사회 이광래 회장이 1955년생(66세)으로 가장 연장자였다. 인천시 이광래 회장 '3선'...대전시 김영일·경남 최성근 회장 '재선' 성공 3선을 확정지은 인천광역시의사회 제14대 이광래 회장(1955년생)은 지난 2015년 첫 당선 이후, 2018년 단독 입후보해 재선에 성공했으며 이번에도 단독 입후보하면서 총 9년간 인천시의사회를 이끌게됐다. 전남의대를 졸업한 이 회장은 고려의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인천남동구에서 내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 회장 당선 전 인천시남구의사회장·인천시개원내과의사회장·대한개원내과의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의약품유통 관련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커뮤니티케어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해온 인물이다. 대전광역시의사회 회장도 재선에 성공했다. 제12대 회장에는 김영일 회장(1963년생)이 온라인 투표결과 71표차로 당선인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의대를 졸업한 김 회장은 충남대병원 외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서구의사회 정책이사를 시작으로 서구의사회 보험이사 및 시의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엔 대전광역시의사회 11대 회장에 도전해 당선됐으며, 16개 시도의사회장회 간사 및 대한의사협회 의정 협상 대표 및 의쟁투 기획 부위원장으로 활약해왔다. 제38대 경상남도의사회장에는 최성근 현 회장(1958년생)이 재선에 성공했다. 최성근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총 유효투표 1993표 가운데 1130표를 획득했다. 경북의대를 졸업한 최 회장은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창원시의사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의사회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간사를 맡고 있다. 최성근 회장은 "지난 3년간 경남의사회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회무로 회원 단합과 권익 보호를 통해 힘든 의료환경을 극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12개 시도의사회 새 회장 선출 변화...진료과목별 내과 출신 '최다' 전국 16개 광역시도의사회장 중 첫 당선자는 전라북도의사회에서 나왔다. 제39대 전라북도의사회장에는 단독 입후보한 김종구 신임 회장(1964년생)이 무투표로 선출된 것. 김 회장은 현재 전북 전주시의사회장을 맡고 있으며, 김종구내과의원을 운영 중이다. 전북의사회 전문평가단장 맡고 있으며, 전북의사회 중앙대의원을 역임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제75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신임 박명하 회장(1963년생)을 선출했다. 대의원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83표를 획득하며 16표차 박빙 승부로 회장에 이름을 올렸다. 한양의대를 졸업한 박 신임 회장은 1994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 강서구에서 미소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0년∼2003년까지 강서구의사회 공보이사를 시작으로 2012년∼2015년까지 강서구의사회장, 2015년∼2018년까지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의무·정책)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의사회 수석 부회장(충무·법제)을 맡고 있으며, 서울시의사회 전문가평가단장,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 공제조합 공제이사를 맡고 있다. 부산광역시의사회 제38대 신임 김태진 회장(1964년생)은 제59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267명의 대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68.9%(184명)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인제의대를 졸업한 김 회장은 1997년 내과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현재 김태진내과의원을 운영 중. 부산진구의사회장(27, 28대)과 부산시개원내과의사회장·대한개원내과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대구광역시의사회 신임 정홍수 회장(1963년생)은 제4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일찌감치 무투표로 당선을 마무리했다. 경북의대를 졸업한 정 회장은 1999년 정홍수내과의원을 개원했다. 2000년 서구의사회 임원 활동을 시작으로 2015년 서구의사회회장을 역임했고, 대구시의사회 봉사단장(현), 2020년 대구시의사회 코로나19 백서발간위원장 등을 맡은 바 있다. 이 밖에도 광주광역시의사회 제14대 회장에는 단독 입후보한 박유환 회장(1964년생)이 당선됐다. 광주시 광산구에서 첨단박유환내과의원을 운영 중인 박유환 회장은 이전 집행부에서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울산광역시의사회장에는 단독 출마한 이창규 현 울산시의사회 상임부회장(1965년생)이 당선됐다. 지난 6년간 울산시의사회 총무이사, 중앙대의원, 상임부회장직을 역임했고 의사회 집행부 일원으로 일해왔다. 연세의대를 졸업한 이 회장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인턴과정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내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연세내과의원을 개원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개원의협의회 평의원과 재정 건전화 특별위원장, 한방대책 특별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했다. 강원도의사회는 김택우 제39대 신임 회장(1964년생)이 당선됐다. 총 선거권자 1493명 가운데 유효투표수는 594표를 획득했다. 경상의대를 졸업한 김 회장은 외과 전문의로, 의협 의료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과 2014∼2015년 강원도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과 2017∼2019년 춘천시의사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의협 중앙대의원과 강원도의사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충청북도의사회는 제68차 정기 대의원 총회를 통해 박홍서 원장(1960년생)을 제3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충남의대를 졸업한 박 회장은 대전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장을 역임했다. 2016년 대한가정의학회장과 2018년 충북 청주시의사회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청주 제일가정의학과의원을 운영중이다. 제30대 충청남도의사회장에는 박보연 회장(1964년생)이 당선됐다. 경희의대를 졸업한 박 회장은 정형외과 전문의로 천안 하나정형외과의원을 개원하고 있다. 현재 충청남도 천안의료원 이사를 비롯한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의료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행보로 천안시의사회 공보이사 및 정책이사·부회장을 거쳐 제24대·25대 회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충남의사회 보험이사, 차의과대학부속 분당차병원 정형외과장, 천안충무병원 정형외과장, 미국 오클라호마의대 교환 교수 등을 역임했다. 제40대 전라남도의사회장에는 최운창 현 목포시의사회장(1966년생)이 당선됐다. 1672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923명(투표율 55.2%)이 참여했으며, 651표를 획득해 69.4%의 지지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조선의대를 졸업한 최운창 회장은 가천의대에서 비뇨의학과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인천 중앙길병원 비뇨의학과 레지던트를 수료한 뒤 현재 목포 굿모닝비뇨의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목포시의사회 재무이사 및 총무이사·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전라남도의사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경상북도의사회는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제45대 회장에 이우석 회장(1963년생)을 선출했다. 계명의대를 졸업한 이우석 회장은 1997년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포항시 북구 중흥로 소재 영동안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포항시의사회 의무이사 및 부회장, 회장과 경상북도의사회 의무이사, 부회장, 봉사단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해온 바 있다. 끝으로 제37대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 회장에는 김용범 현 수석부회장(1966년생)이 당선됐다. 경북의대를 졸업한 김 회장은 제주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주도 공중보건의사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을 거쳐 신제주이비인후과의원을 운영 중이다. 제주도의사회 의무이사를 엮임하고 지난 3년간 수석 부회장으로 지냈으며 현재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의사회는 이동욱 후보와 변성윤 후보가 신임 회장 선거에 출마해 이동욱 후보가 당선됐으나, 당분간 당선인 효력을 잃게 됐다. 변성윤 후보측인 '후보 등록 취소 및 등록 무효 확인 소송'과 '당선인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결과, 최근 수원지방법원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기 때문. 경기도의사회는 지난달 27일 예정된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하지 못하고 연기된 상황이다.
2021-04-02 05:45:59병·의원

제39대 전북의사회장 김종구 후보 무투표 당선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김종구 전북의사회장 당선인 제39대 전북의사회장에 단독 출마한 김종구 후보(1964년생/전북의대)가 당선됐다. 전국 16개 광역시도의사회장 가운데 첫 당선자가 나온 셈. 지난 15일 전북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단독후보 출마 시 투표를 하지 않고 당선인을 결정할 수 있다'는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김 후보의 당선을 최종 공표했다. 김 당선자의 임기는 오는 4월 1일부터 시작해 2024년 3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김 당선자는 현재 전북 전주시의사회장을 맡고 있으며, 김종구 내과의원을 운영 중이다. 전북의사회 전문평가단장 맡고 있으며, 전북의사회 중앙대의원을 역임했다. 김 당선자는 당선 소감으로 "코로나19 현장에서 희생하고 있는 의사동료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과 일방적 보건의료정책 추진을 강력히 성토"하며 "의사의 '의료주체'로서의 지위, 의료인 전문성과 자율성 회복을 위해 하나로 힘을 모아 의료개혁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1-01-18 11:15:04병·의원

"김성주 의원, 합의안 잉크도 마르기 전에 신뢰깨나"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이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 더불어민주당과 합의 내용을 부정하는 발언을 하고 나서 의료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김성주 의원의 지역구(전북 전주시병)와 관련있는 전라남도의사회 이필수 회장과 전라북도의사회 백진현 회장은 1인 시위까지 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북의사회 백진현 회장(왼쪽)과 전남의사회 이필수 회장은 김성주 의원 사무소를 찾아 공공의대법 발의 촉구 1인 시위를 펼쳤다. 이필수 회장과 백진현 회장은 10일 김성주 의원 사무소를 직접 찾아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쳤다. 김성주 의원은 최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국시 실기시험 응시를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 구제책을 내놓기 곤란한 상황", "법안 내용에 문제가 있다면 내용을 중심으로 수정된 의견을 내서 보완해 서로 합의한다면 통과시키는 것"이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공공의대 설립 법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으며 "법안 처리를 오래 끌 생각이 없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의사회와 전북의사회는 회장이 직접 1인 시위를 하면서 "비현실적인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를 결사 반대한다"며 성명서도 발표했다. 전남의사회와 전북의사회는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이 허술하다는 입장이다. 법안에는 공공의대 졸업 후 의사면허를 받은 사람은 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기관에서 10년간 근무, 지방자치단체 장에게 학생 선별에 관한 협조 요청 등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다. 전남의사회와 전북의사회는 "수련 과정을 거친 후 남은 기간 동안 의무 근무를 한다면 실제 의무 근무 기간은 길지 않다"라며 "국가가 모든 비용을 지불한 대가로 고작 몇년을 지역에 근무하는 것이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나왔다는 것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학생 선발에 지자체장, 시민단체가 개입할 수 있다면 지역 유지 자녀 의대 입학에 특혜를 줄 뿐"이라며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은 즉시 발의를 취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의사회는 구체적인 대안도 제시했다. 전남의사회는 "정부는 의료혜택의 사각지에 놓인 지방의료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선행해야 한다"라며 "수도권에 집중된 의료기관 설립을 제한하고 의료인이 지방에서 활동할 수 있는 환경개선을 통해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부 정책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필수 회장은 "김성주 의원은 지난 4일 합의안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공공의대를 다시 언급하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라며 "정책이 일관성 없음은 물론이고 기회의 불공정성에 의대생들은 분노하고 있다. 의료계 합의에 대해 신뢰를 깨뜨리고 분란을 지속적으로 일으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2020-09-11 11:40:07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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