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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치매 예방 캠페인에 올인...100세 시대 저주 끝낼 것"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수사적인 표현이 아니라 말 그대로 치매학회는 올해를 기점으로 새 시대(new era)로 진입합니다."치매는 난공불락의 영역이었다. 치매에 걸린 것을 두고 질환 및 치료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보다는 '100세 시대의 저주' 쯤으로 여긴 것은 마땅한 치료제가 없었던 점이 크다.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 전 대한치매학회는 "치매로 고통받지 않는 세상을 만든다"는 슬로건을 내세운 바 있다.치매의 원인 물질로 거론되는 뇌 내 단백질(아밀로이드)을 타깃으로 한 항체치료제 아두카누맙(상품명 아두헬름)이 미국 FDA로부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되면서 한줄기 희망을 봤기 때문.그로부터 2년. 본격적으로 치매의 치료 환경이 바뀔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아두카누맙의 떨어지는 효과보다 더 강력한 레카네맙(상품명 레켐비)이 2023년 FDA의 정식 승인을 받았고 이후 일본, 중국에서도 사용 승인을 받은 만큼 국내에서의 사용도 멀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또 다른 항체치료제인 도나네맙도 3상 연구에서 효과를 확인하면서 치매는 이제 저주나 불운이 아닌,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 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특히 다양한 인지 관련 약제들이 의약품 재평가 과정 중에서 퇴출된 상황에서 이같은 항체치료제의 출시는 가뭄의 단비와 같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말 그대로 치매로 고통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조건은 무엇이 있을까. 4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대한치매학회 최성혜 이사장(인하대병원 신경과)을 통해 국내 치매 치료의 환경 및 개선 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내년부터 초고령사회 진입…치매 인구 증가 부담 해결책은한국은 내년부터 당장 65세 이상 인구가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 덩달아 치매 인구의 증가도 예정된 수순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는 뜻이다. 학회 이사장으로서 임기 내 중점 추진 사항은 뭘까.최성혜 신임 치매학회 이사장은 임기 내 중점 추진 사항으로 보호자 교육료 신설·치매신약 코호트·치매예방 캠페인 추진을 들었다. 최성혜 이사장은 "임기 내 치매를 예방하는 활동이나 캠페인에 매진하고 싶다"며 "치매가 발생한 이후엔 손 쓰기 어려워지지만 다양한 연구들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 방법들의 중요성 및 실제 효과의 증명이 이뤄졌다"고 말했다.그는 "금주와 금연, 적절한 운동, 두뇌의 사용, 대인관계, 사회 활동, 균형잡인 영양 섭취 모두 치매 발병 위험을 떨어뜨리는 요소이지만 그간 이런 부분의 홍보가 부족한 편이었다"며 "인지 저하라고 하면 무조건 약제만 생각하는데 어르신이 실천할 수 있는 생활습관 개선법 등의 홍보로 이런 인식을 바꾸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국제학술지 LANCET에서 발표한 2022년도 연구에선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교정을 위한 위험 인자 12개를 선별, 발표한 바 있다.운동 부족과 고혈압, 비만, 당뇨, 사회적 활동의 단절, 대기오염, 뇌 손상, 청력 저하, 과음, 흡연 등 악화 요인을 교정할 경우 치매 유병률을 최대 40% 낮출 수 있다는 게 연구의 요지.최 이사장은 "뇌졸중은 생활습관을 교정하면 90% 예방할 수 있는데 그것보다는 약하지만 초고령사회에서 40%나 치매 발생을 줄일 수 있다면 국가적으로도 환자에게도 모두 상당한 개선 효과"라며 "약을 쓰던 안 쓰던 이런 노력은 같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어 치매환자 보호, 관리에 대한 방법론 교육도 구상하고 있다. 치매환자 보호자는 가족이라는 이유로 '알아서' 환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의무만 주어졌을 뿐 실제 '어떻게' 환자를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론 전달이 부족했다는 게 그의 판단.최성혜 이사장은 "임상의로서 치매환자 보호자들의 고통이 심각하는 걸 절감한다"며 "환자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보호자들인데도 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많고 어떻게 환자를 대해야 하는지도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상 행동 시 대처법, 환자들의 인지 훈련과 운동 방법 등 치료 보조자로서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보호자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싶다"며 "의료진이 개입해 상담과 교육을 하는 만큼 의료행위로 인정받게 하는 쪽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그는 "제3차 국가 치매관리제도에서 보호자 교육을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경우 수가를 인정해 주기로 했지만 아직까지 현실화되지 않았다"며 "보호자들의 고통 경감과 환자들의 돌봄의 질이 향상된다면 서로 윈윈이라는 쪽으로 당국을 설득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내년으로 예정된 국제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도 신임 이사장에겐 중요한 과제다.최 이사장은 "치매학회가 ASAD(Asian Society Against Dementia) 2025 대회를 유치해 내년 개최한다"며 "치매학회 국제학술대회와 함께 공동개최하는 형태로 진행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이제 20살이 넘은 치매학회가 국제 무대에서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올해는 치매 환자, 학회 모두에 중요한 분기점"올해부터는 알초하이머병의 극복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으로 생각되는 아밀로이드단백을 제거하는 기전의 항체신약들이 잇단 개발되면서 실질적인 의미의 치매 치료와 관리가 가능해졌기 때문.지난달 춘계학술대회에서 레카네맙과 도나네맙의 효과와 부작용, 임상 사용시 고려할 사항, 부작용인 ARIA의 발생 기전, 치료와 관련된 뇌출혈의 위험성 등 아밀로이드 항체치료제를 전반적으로 고찰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도 이같은 관심의 반영이다.최 이사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9월이나 10월경 레카네맙의 사용 승인이 예상된다"며 "학술대회에서 새 시대(new era)라는 표현을 쓴 것도 수사적인 표현이 아니라 실질적인 분기점에 도달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어서 많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고통을 받아왔지만 수십년 간의 노력 끝에 초기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아밀로이드단백 항체 주사가 개발됐다"며 "원활한 약제 사용을 위한 환경 마련에 학회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치매 항체신약은 처방하고 투약하면 끝나는 단순한 약제가 아니다. 치료에 반응하는 적절한 환자군 선별부터 주요 부작용으로 거론되는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ARIA) 부작용까지 사용 조건이 까다로운 편에 속한다.따라서 학회 차원의 적정 환자군 지침 마련 및 항체신약에 대한 권고 등급 반영 등의 작업이 필요하다.최 이사장은 "이미 학회에서 여러 근거, 연구를 종합해 레카네맙에 대한 권고 등급을 결정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적절한 사용 가능'(appropriate user recommendation)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부작용의 모니터링도 중요하기 때문에 부작용 발생 시 의료진 대처법, 모니터링 방법론 등을 담은 전문가 권고안도 발표하려고 준비중에 있다"며 "9~10월 신약 출시에 앞서 발간해 보건당국이 급여화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아무리 치료제의 효과가 좋다고 해도 가격 접근성은 치료제의 상업적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 요소다.치매 항체신약은 연간 치료비가 상당히 고가로 미국에서는 연간 3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국내에선 급여화 협상 단계에서 개발사가 가격 저항대의 문턱을 넘지 못하거나 보험 적용에 따른 실익 여부를 따져 국내 출시를 포기할 수도 있다.이에 최 이사장은 "해외에서는 치매신약에 대한 코호트를 진행해 비용-효과성 판단 자료로 활용한다"며 "항체신약의 장기적인 유효성과 안전성 등에 대한 학회 차원의 자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발했다.그는 "실제 레카네맙의 임상은 18개월이 진행됐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친 코호트가 필요하다"며 "수년간의 데이터를 축적한다면 신약의 비용 대비 효과성에 대한 실체가 드러나고 이는 보험당국의 설득 자료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16 05:30:00학술

유럽심장학회 뜨겁게 달굴 치료제 핫토픽은?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개막을 일주일 앞둔 유럽심장학회(ESC) 정기학술회에서 최신 심혈관 약물 치료전략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항혈전제 '브릴린타(티카그렐러)'가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서 대규모 임상 두 건을 발표하는데 이어, 지난달 주요 평가지표 달성에 쓴맛을 본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사쿠비트릴/발사르탄)'가 박출률이 보존된 심부전(HFpEF) 환자 대상 임상의 세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직접작용 항응고제(DOAC) '릭시아나(에독사반)' 병용전략과, 제2형 당뇨병약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의 심부전 적응증 확대 임상 결과도 전문가 논평을 통해 심도있게 다뤄진다. 출처: ESC 홈페이지. 이러한 최신 임상 데이터들은, 오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 핫라인세션(Hot Line Session)을 통해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학회에 따르면, 23일 기준 110개국 이상 1800여 명의 글로벌 심장전문가들이 등록을 마쳤고 총 1만1000여 편의 관련 논문 초록이 제출됐다. 또한 심혈관 품목을 보유한 제약사 및 스텐트와 심장자동제생기, 영상 진단기기 등의 의료기기 회사 200여 곳이 학회기간 부스 설치와 최신 임상 발표를 확정지은 상황이다. 특히 학회기간 발표되는 논문은 2017년 기준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23.425로 평가된 학술지인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임상 공개와 동시에 게재될 예정이다. 작년 열린 학술회에서도 학회기간 'ESC 2019 모바일앱'을 통한 초록 다운로드 건수가 2만 여건을 넘기며 뜨거운 관심도를 보여준 바 있다. 2년 임기로 작년 새롭게 선임된 바바라 카사데이(Barbara Casadei) ESC 이사장은 인삿말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심혈관질환 분야에 유병률 변화와 진단 및 치료전략, 예방관리가 주목을 받으면서 이번 학회기간에는 최신 임상 술기를 바탕으로 최적의 관리 전략을 다루는 전문가 논의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3만2000명 이상의 보건의료전문가가 참석할 것으로 기대되는 올해 학회에는 500개 이상의 임상 세션을 따로 마련해 적극적인 토론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항혈전제 브릴린타부터 심부전약 엔트레스토까지 '처방 영역 확장 가능할까' 1일 핫라인세션(Hot Line Session) 첫 째날에는, 티카그렐러를 사용한 대규모 임상연구 두 편이 공개된다. P2Y12억제제 계열에 속하는 클로피도그렐, 티카그렐러 등은 모두 혈소판 응집을 억제해 혈전을 방지하기 때문에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이하 PCI)을 받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먼저 이날 발표되는 'THEMIS 연구'는 티카그렐러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자료다. 이어 'THEMIS-PCI 연구'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았던 안전형 관상동맥질환 동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티카그렐러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첫 결과물도 공개된다. 동시에 심부전 환자에 개선효과를 알아본 노바티스 엔트레스토(사쿠비트릴/발사르탄)의 'PARAGON-HF 연구'도 주목할 결과다. 앞서 박출률이 감소한 심부전(HFrEF) 환자에는 유효성을 인정받았지만, 관건으로 떠오른 박출률이 보존된 심부전(HFpEF) 환자에 까지 처방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졌던 것이다. 그런데, 기대와 달리 지난달 일부 결과가 공개된 PARAGON-HF 연구를 보면 일차 평가변수를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 학회에 공개되는 전체 세부 데이터와 전문가 논평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이외 심전도상 ST 분절이 상승한 심근경색 환자(STEMI)에서 다혈관(Multivessel) PCI 재관류술의 임상적 결과를 알아본 'COMPLETE 연구'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제2형 당뇨병약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의 심부전 임상인 'DAPA HF 연구' 결과도 관전 포인트다. SGLT-2 계열약에 강점으로 떠오른 심부전 혜택을 두고 다파글리플로진의 예방효과를 어느정도 가늠해볼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날 핫라인세션 2부에서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에서 산소요법(Oxygen Therapy)을 알아본 뉴질랜드의 'NZOTACS 연구'가 공개되고, 동일한 환자군에서 티카그렐러가 프라수그렐 대비 우월성을 평가한 'ISARREACT 5 연구'도 발표된다. 또한 대규모무작위대조군임상(RCT)인 'HiSTORIC 연구'에서는 고감도 트로포닌검사를 이용해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이 의심되는 환자의 입원기간을 줄이고 응급실에서 안전하게 퇴원시킬 수 있을지를 알아본다. 출처: ESC 홈페이지. 유전자 형질분석 통한 맞춤 약물치료 패러다임 변화 시도 2일 핫라인세션 3부에서는 심혈관질환에서 LDL-C 수치와 수축기혈압(SBP)을 조절하는 것에 실질적인 개선효과가 발표된다(Combined effect of lower LDL-C and lower SBP on the lifetime risk of cardiovascular disease). 이어 안정형 관상동맥증후군과 심방세동을 동반한 환자에서 자렐토(리바록사반) 단독요법과 리바록사반과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또는 프라수그렐 등의 항혈소판제 병용전략을 비교한 'AFIRE 연구' 결과도 베일을 벗는다. 더불어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확인한 'HOPE 4 연구'를 통해 중소득 국가 2곳을 대상으로 고혈압 관리에 따른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확인한 결과가 나온다. 같은 날 중등도 이상의 신기능 장애를 동반하고 심박출률이 감소한 심부전 고위험군에서 심부전 치료제인 베타차단제의 유효성을 평가한 'BB-meta-HF 연구'도 주목할 결과다. 장기 추적관찰 결과들도 대거 공개된다. 심혈관질환자에서 관상동맥우회술(Coronary Artery Bypass Grafting, 이하 CABG)과 PCI의 10년 생존율을 비교 분석한 'SYNTAX 확장 연구' 결과를 비롯한, 기능적인 승모판막 폐쇄부전증(secondary mitral regurgitation) 환자에서 경피적 승모판막 치환술(percutaneous mitral valve repair)의 효과를 기존 RCT 임상인 'MITRA-FR 연구'에서 2년간 추적관찰한 임상도 소개된다. 이와 함께 2003년 발표된 'DANAMI-2 연구' 참가자들을 16년간 추적관찰한 결과도 주요 임상 결과로 꼽혔다. 연구에서는 STEMI 환자를 혈전용해제 치료군과 PCI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한 환자군으로 분류했는데, 일부 결과에서는 병원으로 이송한 환자군의 30일째 사망 및 재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사건 발생 위험이 낮게 나왔다. 3일 열리는 핫라인세션에서는 협심증 및 심근경색을 경험한 안전형 관상동맥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가이드라인에 따른 약물치료 전략을 시행한 환자군에 예후를 평가한 'CLARIFY 연구'의 마지막 5년차 결과가 공개된다. 또한 SWEDEHEART 환자 레지스트리를 활용한, 관상동맥 우회술을 시행한 환자에서 장기간 사망률과 이차 예방효과를 알아본 'SWEDEHEART 연구'의 추적관찰 코호트 연구도 첫 선을 보인다. 이외 전향적 분석 임상인 심부전 환자에서 심장돌연사 1차 예방을 위해 삽입형 제세동기(ICD)를 삽입한 5년 생존율 결과도 공개된다. 한편 마지막 핫라인세션으로는 PCI를 받은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항혈전제와 함께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에독사반) 또는 비타민 K 길항제를 복용했을 때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한 'ENTRUST-AF PCI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이어 무작위 다기관 임상인 'POPular Genetics 연구'도 주목할 결과로 평가된다. 일차적으로 PCI를 시행한 STEMI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형질분석을 통해 티카그렐러 등과 같은 경구용 P2Y12 억제제의 유용성을 평가한 대규모 4상임상인 이유다. 이를 통해 진료현장에서 유전자 형질분석을 토대로 항혈소판제 치료전략을 제시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9-08-26 06:00:57학술

"국내 방사선 암치료 기술,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최창운)이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아태지역 정위적방사선치료기술 보급사업 평가회의(RAS6065 Final Project Assessment Meeting)를 개최한다. 아태지역 정위적방사선치료기술 보급사업은 IAEA의 방사선 기술 분야 협력사업 중 한국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초로 사업주도국으로 진출한 사업으로서 한국원자력의학원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아․태지역 18개 국가를 대상으로 정위적방사선치료기술에 대한 교육훈련 및 자문을 수행했다. 이러한 집중적 조사 방식으로 인해 기존 방사선치료에 비해 치료기간 및 입원기간이 대폭 단축되며 치료비용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으며 특히 수술이 어려운 환자의 경우 가장 효과적인 대체 치료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제주도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는 IAEA의 기술담당관 및 각국의 국가사업책임자 26명이 참석해 ▲참가국들의 방사선치료 현황, ▲아태지역 기술보급 성과 점검 및 활용, ▲후속사업을 통한 기술보급계획의 검토 및 논의가 이뤄진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총 111명의 아태지역 방사선종양학 의사 및 의학물리 전문가들이 교육훈련을 받았으며 간암 및 폐암에 대한 정위적방사선치료의 가이드라인이 제작, 배포됐다. 또한, 한국, 일본, 호주, 인도, 싱가포르, 중국의 6개 국가가 아태지역 훈련거점으로 지정됐으며 한국이 훈련거점국의 총괄역할을 맡게 되었다. 사업총괄책임자인 한국원자력의학원 조철구 박사(방사선종양학과)는 "첨단 방사선 치료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선진국 위상을 높이는 성과가 있었다"며 "원자력병원이 아시아에서 최다 사이버나이프 치료실적을 가지고 있던 점이 사업주도국 진출에 큰 도움이 됐으며 지난 4년 동안의 기술보급성과를 IAEA에서 인정받아 후속사업도 제안경쟁단계에서 1순위로 확정되었다"고 말했다. 스리랑카 국립암센터의 칸티 페레라(Kanthi Perera) 과장은 성공사례 발표에서 "이 사업의 각종 훈련과정과 한국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스리랑카도 최초로 정위적방사선치료를 올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IAEA의 라지브 프라사드(Rajiv Prasad) 기술담당관은 이번 사업의 성과가 탁월해 별도의 성공사례보고서(Success story)를 만들어 IAEA 홈페이지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철구 박사는 "후속사업은 2016년부터 4년 동안 진행될 예정"이라며 "지역훈련거점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의 정위적방사선치료 임상 노하우를 전수해 아태지역 암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ㅏㅁㄹ했다. 한편, 후속사업에서는 아태지역 사업참가국들을 위해 지역훈련과정을 4차례 개최하고, 지역훈련거점을 통해 치료프로토콜 보급 및 한국 전문가들의 파견이 이루어지는 등 국내 방사선 암 치료 기술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015-11-11 09:48:13병·의원

잘 고른 ‘의료기기’ 하나, 열 ‘환자’ 안 부럽다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젬스 유로캠프 전자기 방식 체외충격파치료기 'PROTERA'(프로테라) 통증치료를 해왔던 정형·재활·통증의학과를 제외한 보험급여과 의원은 이 장비를 눈여겨보자. 체외충격파치료를 시행하고 있지 않은 병의원 또한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족저 건염 ▲아킬레스 건염 ▲테니스 엘보 ▲인대 부착부 병변 ▲근육통 및 근육 손상 등 다양한 통증치료에 사용하는 국산 체외충격파치료기(Extracorporeal Shock Wave Therapy·ESWT) ‘PROTERA’(프로테라)가 그 주인공이다. 국산 의료기기라고 해서 제품의 질을 의심하거나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국내 최초 체외충격파쇄석기(Extracorporeal Shock Wave Lithotripsy·ESWL)를 개발하고 쇄석기 ‘ASADAL-M1’으로 FDA 승인까지 획득한 젬스메디컬 자회사 ‘젬스 유로캠프’가 20년간 축적한 체외충격파 노하우와 기술력을 오롯이 녹여내 개발한 장비다. 보험급여과 의원 진료수익과 병원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PROTERA를 소개한다 “PROTERA, 소음·통증 개선…환자 만족도 높아” 인터넷 발달로 의사와 환자 간 정보 비대칭이 깨진 지 오래. 대부분의 의사들이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날로 스마트해지고 있는 환자 응대를 위해 체외충격파치료와 체외충격파치료기 치료 기전과 기본 원리를 복기해보자. 체외충격파치료는 몸 밖에서 충격파를 통증부위에 집중시켜 혈관을 재형성시키고 통증부위 조직을 활성화시켜 통증 감소와 기능을 개선시킨다. 또 치료시간이 짧고 절개와 마취를 하지 않아 부작용과 합병증이 거의 없으며,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ESWT 및 RSWT 방식 체외충격파치료기의 장단점 체외충격파치료법은 힘줄·인대·관절같이 좁은 부위에 효과적인 ‘초점형 체외충격파치료기’(ESWT)와 근육과 같은 넓은 부위 및 체표면에 가까운 부위에 효과적인 ‘방사형 체외충격파치료기’(Radial Shock Waves Therapy·RSWT) 두 가지로 나뉜다. ESWT는 다시 ‘전자기 방식’(Electro Magnetic)과 ‘전기수력학 방식’(Spark Gap)으로 구분되는데, PROTERA는 바로 이 전자기 방식을 적용한 체외충격파치료기. 전자기 방식 체외충격파치료기는 전기수력학 방식과 비교해 장비 소음과 환자 통증이 적고, 소모품이 거의 없다는 게 장점인 반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이 단점이었다. 하지만 국산화를 통해 병의원 도입비용 부담을 크게 낮췄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체외충격파치료기시장은 국내외 22개사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중 전자기 방식 체외충격파치료기를 공급하는 업체는 11개사(국내 4개·해외 7개)로 알려져 있다. 젬스 유로캠프는 전자기 방식 PROTERA를 출시하면서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후발주자. 하지만 2007년 전기수력학 방식 장비 ‘VITERA’를 출시한 것은 물론 20년간 체외충격파쇄석기를 만들고 FDA 인증까지 획득한 기술력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국내시장 점유율 1위답게 체외충격파쇄석기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으로 충격파 출력만 작게 해 만든 제품이 PROTERA이기 때문에 성능만큼은 믿을만하다. 특히 최신 전자기 방식을 적용한 PROTERA는 개발 초기단계부터 기존 장비들의 불편함과 문제점을 해소하는데 포커스를 맞췄다. 젬스 유로캠프 영업부 여용창 대리는 “PROTERA는 균일하고 안정된 충격파를 발생시키는 것은 물론 기존 제품 대비 소음과 환자가 느끼는 고통을 크게 감소시키고 치료효과는 더 높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용자 입장에서는 환자 증상에 따라 즉각적인 치료가 가능한 3종류의 교체형 패드를 사용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시술이 가능하다”며 “콤팩트한 크기와 직관적인 UI를 고려한 버튼조작이 용이하고, 헤드 역시 작고 가벼우며 그립감이 뛰어나 여성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통증부위 치료에 사용하는 체외충격파치료기. 그만큼 다양한 환자를 대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PROTERA를 도입한 경기도 화성 소재 한 병원 행정부장은 “체외충격파치료기 도입에 앞서 여러 제품들에 대한 데모시연을 진행했다”며 “이 결과 PROTERA는 타 제품과 비교해 소음과 환자 통증이 적어 장비성능에서 우수했고, 통증치료와 효과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 또한 가장 높았다”고 장비 선택의 이유를 설명했다. “장비 도입비용 회수 1년 안에 가능” 젬스 유로캠프는 올해 3월 열린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에서 PROTERA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영업마케팅에 나섰다. 현재 이 장비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병의원은 총 5곳. 회사 측은 상당수 진행 중인 데모시연을 감안할 때 조만간 도입 병의원이 30곳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PROTERA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병의원들의 만족도는 어떨까? 젬스 유로캠프 정춘순 대표이사는 “사용 고객들을 만나보면 기존 제품을 쓸 때보다 장비 소음이 적고 환자들이 시술받을 때 고통을 호소하는 클레임이 크게 줄어든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고 전했다. 또한 “PROTERA로 체외충격파치료를 받은 후 다시 내원한 환자들은 통증이 크게 개선됐다는 말을 한다”며 “의사와 환자 모두 치료효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체외충격파치료기 PROTERA는 과연 병의원 수익에도 일조할 수 있을까? 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장비가격, 1회 시술비용, 시술 횟수 및 기간, 평균 예상 환자 수, 소모품(헤드 안 모듈부품) 평균 교체시기 및 비용 등 전체적인 수치가 필요하다. 즉, 장비 도입 시 연간 총 예상 매출액을 추산하고 여기서 장비가격과 연간 소모품 비용을 합친 원가(일종의 고정비용)을 뺀 수치를 계산해보면 대략적인 장비 투자비용 회수시점과 이후 월 기대수익을 산출할 수 있는 것. 문제는 업체 입장에서 장비가격·소모품 교체시기 및 비용이 굉장히 예민한 정보이거니와 경쟁사가 알아서도 안 되는 영업기밀인 관계로 공개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PROTERA 도입 병의원들의 실제 적용사례를 토대로 1회 시술비용, 시술 횟수 및 기간과 함께 평균 환자 수를 가정해 대략적인 월·연간 예상수익을 모의 계산했다. 현재 의원은 PROTERA 1회 치료비용을 비급여로 3만~5만원을 받고 있다. 참고로 병원·상급종합병원은 비급여로 각각 7만~8만원·10만원 이상 비용을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치료는 환자와 증상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주 1회·4주에 걸쳐 이뤄진다. 이를 토대로 추산해보면, 의원의 경우 한 달 25일 기준으로 1일 평균 PROTERA 치료환자(초·재진)가 10명이고 비급여로 3만원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월 750만원(25일×10명×3만원)·연간 9000만원(25일×10명×3만원×12개월)의 수익이 예상된다. 동일한 조건하에 환자를 1일 평균 5명으로 설정하면 월 375만원(25일×5명×3만원)·연간 4500만원(25일×5명×3만원×12개월)이란 계산이 나온다. 여러 요인을 배제한 추정치에 불과하지만 1일 환자 5명만 시행해도 연간 소모품 교체비용을 포함한 장비 도입비용을 1년 안에 회수할 수 있는 수치다. PROTERA 도입병원 한 관계자는 “지역적 특성과 7만~8만원의 비급여수가다 보니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외충격파치료는 통증부위와 증상에 따른 여러 통증치료 방법 중 하나로 시행하고 있다”며 “평균적으로 1일 약 10명 정도의 환자가 대략 주1회·4주 간격으로 PROTERA를 이용한 체외충격파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데모시연 등 철저한 검증 후 도입 고려해야 체외충격파치료기는 활용 가치를 환자 통증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보느냐, 아니면 비급여 진료수익만을 위한 도구로 보느냐에 따라 병의원에 득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환자의 통증부위와 증상을 고려해 체외충격파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일 때 적절한 시행을 통해 통증치료를 극대화한다면 만족도가 높은 환자들은 다시 병의원을 찾을 것이다. 반대로 치료효과를 감안하지 않고 무작정 체외충격파치료만을 고집한다면 치료만족도가 낮은 환자들로부터 비급여 진료수익만 밝히는 못 믿을 병의원으로 낙인찍혀 오히려 환자를 잃을 수도 있다. 체외충격파치료기가 병의원 수익 창출에 ‘효자노릇’을 할지, 아니면 환자 누구도 찾지 않는 먼지 쌓인 고가의 ‘고철’로 남겨질지는 결국 의사들의 장비 활용에 달려있는 셈이다. 따라서 체외충격파치료기 도입에 앞서 먼저 해당 제조업체 영업사원을 만나보길 제안한다. 그들로부터 국내외 저널에 실린 논문이든 학회 자료집이든 체외충격파치료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들을 요구하자. 그 어떠한 영업사원도 이를 마다할리 없다. 의료기기 영업사원은 결코 제품만 판매하는 장사꾼이 아니다. 그들은 의사들에게 최신의 체외충격파치료 효과와 체외충격파치료기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꽤 괜찮은 학술 파트너들이다. 충분히 검증했다면 다음으로 해당 업체에 데모장비를 요청하자. 이론과 실전은 엄연한 차이가 있는 법, 일정 기간 직접 사용해보고 환자들이 느끼는 통증치료 효과와 만족도를 정확하게 평가한 후 장비 도입을 고려해도 늦지 않는다. 이 결과에 따라 체외충격파치료기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밝거나 아니면 해당업체에 데모장비 회수를 요청하거나 둘 중 하나를 최종 선택하면 된다.
2015-04-09 11:27:23의료기기·AI

“쇄석기 ‘ASADAL-M1’ FDA 날개 달고 비상”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젬스유로캠프 정춘순 대표이사 젬스유로캠프 쇄석기 ‘ASADAL-M1’이 미국 FDA 승인 획득 ‘날개’를 달고 글로벌시장에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7일 KIMES 현장에서 만난 젬스유로캠프 정춘순 대표이사는 “국내 쇄석기시장 점유율 45%를 자랑하는 19년 역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시아와 러시아를 비롯한 CIS 국가, 미국시장을 겨냥한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젬스유로캠프의 글로벌시장 공략은 국내에서 검증받은 쇄석기 기술력과 FDA 승인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현실화되고 있다. 정 대표는 “과거에는 대학병원 비뇨기과에서 외산 장비를 많이 선호한 게 사실”이라며 “당시만 하더라도 외산은 10억~20억원의 고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쇄석기 국산화를 이끈 젬스유로캠프가 기술력과 내구성이 우수한 제품을 국내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외산 고가장비 가격을 낮춘 것은 물론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서 유일하게 해외시장에 쇄석기를 수출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더욱이 지난해부터는 한양대구리병원·여의도성모병원·인하대병원 등 대학병원에서도 젬스유로캠프 쇄석기 도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 정 대표는 “경기 불황 탓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국산 쇄석기에 대한 대학병원들의 신뢰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며 “올해는 준종합·대학병원 영업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쇄석기 중 최초로 지난해 11월 FDA 승인을 획득한 'ASADAL-M1' 특히 국내 쇄석기 최초로 지난해 11월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ASADAL-M1’은 해외시장 공략 선봉에 나서는 젬스유로캠프의 대표주자. ASADAL-M1은 최상의 화질을 제공하는 1K CCD Camera, 광범위한 부위 스캔이 가능한 I.I, 내구력 및 고출력 Boost Mode 지원이 가능한 Rotating 방식 튜브를 적용해 정확한 결석 위치를 파악하고 포커성이 용이하다. 더불어 최신 기술인 Electro magnetic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최상의 쇄석율을 제공하고, 안정된 충격파 출력 및 시술 시 발생하는 소음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환자가 물리적·심리적인 고통을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시술 받을 수 있다. 젬스유로캠프는 ASADAL-M1의 FDA 승인을 계기로 미국시장에서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FDA 승인을 받은 직후 2대에 이어 지난 1월에도 ASADAL-MI 3대를 연이어 공급하는 등 탄력이 붙은 상황. 정춘순 대표이사는 “내수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전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서 FDA 인증으로 검증된 ASADAL-M1의 기술력과 품질 및 내구성을 내세워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젬스유로캠프 모회사 젬스메디컬의 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중국법인을 적극 활용해 아시아 쇄석기시장 선점에도 공을 들이겠다”고 덧붙였다.
2015-03-07 17:38:31의료기기·AI

‘꼼꼼·깐깐함’ 글로벌 최고 수준 ‘품질관리’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X-ray(DR) 대표기업 ‘젬스메디컬’은 올해 KIMES에서 품질안정에 역점을 둔 신제품을 공개한다. 병의원 고객들이 영상진단장비에 가장 원하는 니즈는 무엇보다 안정된 구동으로 다루기 편리한 동시에 뛰어난 영상을 획득하는 것. 젬스메디컬은 이같은 고객들의 니즈를 고스란히 반영한 다양한 제품으로 KIMES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중 C-arm의 경우 글로벌기업 ‘도시바’ OEM 제품을 바탕으로 까다로운 품질안정 테스트를 거치면서 안정화된 제품 구동과 기술력을 눈여겨 볼만하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도시바 품질테스트를 통과한 것은 물론 국내외 유수기업에서도 성공적으로 개발하지 못한 Flat Panel C-arm ‘SPINEL 12HD’를 성공적으로 런칭해 기대를 모은다. SPINEL 12HD는 해외 수출과 함께 국내 유명 대학병원 수술실에 속속 입성해 그 기술력과 안정성을 입증하고 있어 주목된다. 또 올해 신규 출시되는 DR ‘TITAN EDR’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진단환경에 포커싱 해 개발한 제품으로, 개발 마지막 단계인 지난해 말 ‘10년 내구성 테스트’를 거치며 품질 안정성 검증을 마치고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C-arm의 진일보 SPINEL 12HD ‘SPINEL 12HD’ C-arm의 재발견 SPINEL 12HD는 15.3인치 Dynamic Flat Panel Detector를 장착한 첨단 수술용 투시 조영 장치로 왜곡 없는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한다. 다양한 디지털 영상처리 기술을 활용해 ▲혈관조영 촬영 ▲Intervention ▲방사선 근접치료 등 여러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고, 불필요한 피폭을 최소화한다. 특히 ‘SMART Angio Package’를 통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영상처리와 다양한 Application을 지원해 일반외과·정형외과는 물론 신경외과, 통증클리닉, 혈관외과, 방사선 종양학과, 영상의학과, 인터벤션에 이르는 다양한 수술 환경에 사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SPINEL 12HD는 세련된 디자인과 기술력, 창의성이 결합된 차세대 하이엔드급 장비로 좁은 공간에서도 이동이 용이한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설계돼 설치 병원의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사용자와 환자 편의성을 증대시킨다. 사용자 편의성·안전성 극대화 ‘SPINEL 3G’ 젬스메디컬의 모든 경험과 노하우가 집약된 고성능 수술용 C-arm ‘SPINEL 3G’는 사용자 편의성과 안전성에 중점을 둔 장비로 도시바 OEM을 통해 기술력을 이미 검증받았다. 자체기술의 1K×1K 디지털 CCD 카메라를 사용해 선명한 영상과 함께 높은 출력(10mA)으로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한다. 또 ▲Smart Foot Switch ▲Single Power Input ▲Back up Fluoro ▲3rd monitor 등은 기존 C-arm 대비 사용자 안전성과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더불어 ▲DSA ▲Virtual Collimator ▲Pulse mode를 통해 환자와 사용자의 불필요한 피폭선량을 최소화했다. TITAN RT PLUS는 도시바 패널을 적용한 14×17 필름과 동일한 크기를 갖는 평판형 DR 디스템. ‘TITAN RT PLUS’ 아날로그를 디지털로 전환 도시바 패널을 적용한 ‘TITAN RT PLUS’는 14×17 필름과 동일한 크기를 갖는 평판형 DR 시스템. 고해상도 영상품질을 구현해 진단 정확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필름 및 CR방식의 X-선 촬영 장비를 손쉽게 최신의 DR 장비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빠른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 또 무게 3.1kg 이하의 얇고 세련된 디자인은 휴대가 용이해 병원 일반 촬영실·응급실 등 촬영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원하는 장소에서 촬영이 가능하다. 10년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한 TITAN EDR 10년 내구성 테스트 통과 ‘TITAN EDR’ ‘TITAN EDR’은 품질안정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 젬스메디컬의 대표 DR 시스템. 지난해 말 도시바와 협력해 10년 기준 내구성 테스트를 실시해 품질 신뢰성 검증을 마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고정과 무선 디텍터 조합이 가능해 다양한 DR 사용 환경에 맞춰 최적의 구성을 위한 선택적 모듈 배치를 통해 X-ray실 규모와 목적에 맞게 구성을 달리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사용자는 흉부 전용 DR부터 작업 능력 향상을 위한 듀얼 디지털 검출기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고, 진단환경과 상황에 적합한 솔루션을 선택해 효율성과 비용을 최적화 할 수 있다. 또 고해상도·고화질 Detector에서 검출한 이미지는 자체 개발한 DR 전용 소프트웨어 ‘XView’의 이미지 프로세싱을 통해 고화질 영상은 물론 사용자 촬영환경을 보다 편리하게 지원한다. 국내 최초로 FDA 승인을 획득한 쇄석기 ASADAL-M1 ‘ASADAL-M1’ 국내 최초 FDA 승인 획득 20년 젬스메디컬의 역사와 기술력으로 탄생한 ‘ASADAL-M1’은 국내시장 점유율 45%를 자랑하는 젬스메디컬의 자회사 젬스유로캠프의 대표 쇄석기. 국내 쇄석기 중 최초로 지난해 FDA 승인을 받았고, 최상의 화질을 제공하는 1K CCD Camera, 광범위한 부위 스캔이 가능한 I.I, 내구력 및 고출력 Boost Mode 지원이 가능한 Rotating 방식 튜브를 적용해 정확한 결석 위치 파악과 포커싱이 용이하다. 특히 최신 기술인 Electro magnetic 방식을 적용해 최상의 쇄석율을 제공하고, 안정된 충격파 출력을 보장한다. 더불어 시술 시 발생하는 소음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사용자와 환자 모두에게 편안한 시술 환경을 제공한다.
2015-03-02 14:35:58의료기기·AI

젬스메디컬 'DRㆍC-arm' 전 세계가 러브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1년 전 코메드메디컬에서 사명을 변경한 '젬스메디컬'(대표이사 이자성)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ㆍ중국ㆍ베트남 법인의 본격적인 활동은 물론 일본ㆍ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도시바 OEM사업 확대, 베트남 생산기지 설립, 쇄석기사업 분사 등 글로벌 기업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는 것. 젬스메디컬은 한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X-ray 대표기업에 걸맞게 전 세계시장 러브콜을 받아 70개국ㆍ3000여 병원에 DRㆍC-arm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 KIMES 부스(Hall C C230)에서는 사용자 편의성과 진단 정확성을 높인 ▲프리미엄 DR 'APOLLON Dual' ▲C-arm 'SPINEL 12HD' ▲C-arm 'SPINEL 3G' ▲콤팩트형 DR 'TITAN 11' ▲쇄석기 'ASADAL-M1'을 공개한다. 프리미엄 DR 대명사 'APOLLON Dual' 'APOLLON Dual'은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킨 실링(Ceiling) Type 프리미엄 DR시스템으로 우수한 이미지 제공과 다양한 진단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DR 'APOLLON Dual' 상ㆍ하 좌우로 움직여 X-ray 촬영이 용이한 6-way 테이블은 기존보다 이동범위가 넓어져 사용자와 환자 움직임을 최소화한다. 여기에 더욱 길어진 멀티스탠드 arm과 자유로운 회전은 Decubitus 촬영을 지원한다. 또 실링에는 Sync 기능을 탑재, 촬영을 할 때 테이블과 멀티스탠드와의 일정 간격을 유지해 조작이 편리하고, 디텍터 센터 가이드 보조 장치를 활용해 쉽게 포지션을 잡도록 지원함으로써 검사시간을 최소화한다. 뿐만 아니라 whole spine 검사를 할 수 있는 Auto stitching 기능은 사용자가 판독에 편리하도록 영상을 재구성할 수 있다. 올 인원 콤팩트형 DR 'TITAN 11' TITAN 11은 One Detector Type의 스탠드형 장비로 최소한의 설치공간을 필요로 하는 콤팩트형 DR시스템. 올 인원 콤팩트형 DR 'TITAN 11' Detector의 다양한 움직임과 슬림한 디자인은 설치 환경 제약 없이 하나의 Detector로 다양한 포지션 촬영이 가능해 병의원 최적의 DR장비로 평가받는다. 단순한 조작방법도 장점. TITAN 11은 Tube stand console에서 Detector 컨트롤이 가능하고, 간편하게 버튼 하나로 Tube 상ㆍ하 이동 시 Detector Auto Synchronization 기능을 구현한다. 더불어 Motorized Movement는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단순화된 기구물 구조로 환자 안전성과 편안함을 향상시킨다. 특히 심플한 구조로 좌ㆍ우 구분 없이 쉽고 빠른 설치가 가능하고, 기존 X-ray 장비와의 조합도 가능하다. 국내 최초 FPD 장착 C-arm 'SPINEL 12HD' SPINEL 12HD는 국내 최초로 Dynamic Flat Panel Detector를 장착한 디지털 수술용 투시조영장비. 왜곡 없는 고품질 영상 획득이 가능하고, 고속 혈관조영 촬영 구현과 저선량ㆍ고해상도 영상 획득이 가능해 의사와 환자 피폭선량을 현저하게 경감시킨다. 또 넓은 Free Space(910mm)를 통해 촬영 중 시술공간이 여유롭고, 촬영포지션 변경 시 테이블 간섭을 최소화한다. 여기에 기존보다 넓어진 Orbital(165°)은 DetectorㆍTube 위치 변경 없이 원활한 수술 진행이 가능하다. 이밖에 넓은 SID(1100mm)은 의사의 시술환경 범위를 좀 더 자유롭게 만들어 사용자와 환자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사용자 편의성ㆍ안전성 높인 'SPINEL 3G' 젬스의 노하우가 집약된 SPINEL 3G는 사용자 편의성과 안전성에 초점을 맞춘 장비로 도시바 OEM을 통해 이미 기술력을 검증받은 장비. 자체 기술 1K×1K 디지털 CCD 카메라를 사용해 선명한 영상은 물론 넓은 Exposure Range(10mA)로 보다 높은 영상 퀄리티를 제공한다. 또 ▲Smart Foot Switch ▲Single Power Input ▲Back up Fluoro ▲3rd monitor는 기존 C-arm 대비 사용자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고성능 ▲DSA ▲Virtual Collimator ▲1/2 dose mode 기능은 의사와 환자의 불필요한 피폭선량을 최소화한다. '젬스유로캠프' 출범…글로벌 쇄석기사업 강화 젬스는 지난 1월 쇄석기사업부문을 분사시켜 '젬스유로캠프'(GEMSS UROCAMP) 출범을 선언했다. 이번 분사는 급변하는 비뇨기과시장 환경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R&D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비뇨기과 전문기업 이미지를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포석이다. 젬스유로캠프는 앞으로 비뇨기과 관련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매진해 새롭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최상의 쇄석율 제공 'ASADAL-M1' 뿐만 아니라 비뇨기과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쇄석기를 넘어 전 세계시장을 무대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쇄석기 'ASADAL-M1'은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젬스유로캠프의 기술력이 결집된 대표 제품. 최상의 화질을 제공하는 1K CCD 카메라, 광범위한 부위의 스캔이 가능한 I.I. Tube, 내구력 및 고출력 Boost Mode 지원이 가능한 Rotating 방식 Tube를 적용해 정확한 결석 위치 파악과 포커싱이 용이하다. 특히 최신 기술인 Electromagnetic 방식을 적용해 최상의 쇄석율을 제공하고, 안정된 충격파 출력과 시술 시 발생하는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여 환자가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인 고통도 느끼지 않은 편안한 시술이 가능하다.
2014-03-10 18:15:34의료기기·AI

"유망한 암연구 논문 53개 중 47개 재현 불가 '충격'

메디칼타임즈=김용범 원장암젠사의 전 연구원이 그간 암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대부분이 대학 연구실에서 나온 것들- 엄격한 잣대를 대면 장래에 새로운 약들을 만들어 내기에는 신뢰할 만하지 않다는 연구결과를 Nature 잡지에 발표하였다. 지난 10년간 암젠사에서 세계적인 암 연구의 책임자로서 C. Glenn Begley는 평판이 좋은 연구실에서 나온 우수한 잡지들에 실린 연구 53개의 획기적인 업적들을 자신의 연구진들로 하여금 다시 재현하도록 하였다. Begley는 약품을 개발하기 전에 그에 관한 연구 결과들을 재확인하려는 것이었다. 그 결과, 53개 중 47개의 연구결과들이 재현되지 못했다. 지난 수요일 발표된 논문에서 그는 "이건 놀라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암치료제를 개발하는 생명공학회사인 TetraLogic사에서 선임 부회장을 맡고 있는 Begley는 "이 연구들은 약제 개발의 새로운 표적을 찾기 위해 제약사들이 의지해야 할 것들이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관찰 결과에 대하여 1백만 달러 또는 2백만 달러 아니 5백만 달러를 투자하려 한다면, 그 결과가 사실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생겼다. 우리가 이러한 결과들을 재현한 결과로 이제 우리는 우리가 보는 수치 어느 것도 받아드릴 수 없게 되었다"고 말했다. 암과의 전쟁에서 실패하는 요인들 중에는 사람의 종양과 관계없는 마우스 모델을 사용한 경우에서부터 위험을 회피하려는 소극적인 투자회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용의자가 하나 추가되었다. 다름 아닌 실험실에서 자란 동물이나 세포들에서 행해진 수많은 기초과학의 부정확한 발견들이다. 달하우시대학의 George Robertson은 전에 머크사에서 근무하면서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의 퇴행성질환들을 연구하였다. 그가 머크에서 근무하는 동안 그는 끝까지 영속되지 못하는 수 많은 연구결과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제약사나 생명공학 산업들이 도산하는 이유를 보고 있는가? 하나의 가능성에 학계가 정확한 결과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도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지난 20년간 새로운 항암제 시장으로 가는 가장 전망이 밝은 길은 노바티스의 글리벡 그리고 진앤테크의 유방암 치료제 헤르셉틴을 발견한 연구자들에 의해서 선도되어졌다. 각각의 경우, 과학자들이 먼저 정상적인 세포가 암세포로 전환시켰던 유전적 변화를 발견하고 그 결과에 이어서 암발생 과정을 막는 물질을 개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접근방식은 잠재적으로 약이 될만한 목표들에 대한 폭발적인 권리주장을 불러왔다. 암젠사는 자신들의 약제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새로운 연구결과들을 재확인 하려고 했던 것이다. 바이엘사의 과학자들은 그다지 많은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2011년 "믿을 것인가 말 것인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그들은 기초과학 연구들 중에서 놀라운 결과를 낸 사내 프로젝트들을 분석하면서, 바이엘 헬쓰케어에서 부회장과 목표발견 수석을 맡고 있는 Khusru Asadullah는 "흔하게, 주요 결과 조차도 재현이 될 수 없었다"고 적고 있다. 2011년 바이엘의 47개 암 관련 프로젝트 중에서 3명의 과학자가 1년 이상 근무시간을 꼬박 일하면서도 1/4 정도 이하만이 이미 보고된 결과를 재현할 수 있었다. 결국 바이엘사는 프로젝트들을 중단하였다. 바이엘과 암젠사는 잡지의 명성이 연구결과가 정확하다는 것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약 100명의 과학자들로 하여금 보고된 결과들을 재확인하려고 했으며, 같은 결과가 도출되지 않을 때 저자들과 접촉하였다. 협조적인 사람들은 암젠이 결과를 확인할 수 없었던 가능성에 대하여 의논했으며 원래의 연구에서 사용했던 항체나 기타 재료들을 제공해 주고, 원저자의 지시대로 실험을 재개하기도 했다. 일부 저자들은 암젠의 과학자들이 원래와는 다른 결과들을 발표할 때는 그들을 제외시킨다는 비밀협정에 동의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Begley는 대부분 유명했던 47개 연구들이 분명히 잘못됐다는 것은 "세상 누구도 알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를 받은 과학자들에 의한 가장 흔한 반응은 "당신들이 잘못한 거야"라는 말이었다. MIT의 노벨상 수상자이며 암생물학자인 Phil Sharp박사는 정말로 암 생물학은 대단히 복잡하다는 것을 지적하며, 매우 엄격한 연구들에서 조차, 결과들이 어느 특정한 조건에서만 재확인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암 세포는 이 조건에서는 이런 반응을, 다른 조건에서는 또 다른 식으로 반응하여 많은 변화가 초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egley는 유망한 연구들을 재확인 하려는 프로젝트를 일부 완수하고 문제가 되었던 연구들 중 하나의 선임저자를 암학회 조찬에서 만났을 때 "그들의 연구논문을 글자 하나하나, 숫자들을 조목조목 확인해서 실험을 50회 반복했는데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들은 "6번을 시행해서 한번 이 결과들을 얻은 것이다"라고 하며, 가장 좋은 이야기거리를 만들 것이라고 생각되어 논문에 삽입한 것이었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한 발췌된 자료의 논문이 부정확한 결과들로 섞여지게 되는 한 이유가 되는 것이다. 지난 화요일 국립과학학회의 한 위원회가 지난 10년간 철회된 과학논문의 수가 10배 이상으로 증가하여 발간된 연구들 수는 44% 증가하는데 그쳤다는 증언을 들었다. 워싱톤대학의 Ferric Fang은 감소되고 있는 연구자본하에서 과잉경쟁의 학문적 환경이 빈약한 과학을 육성하며, 심지어는 사기를 조장한다고 위원들에게 말했다. "연구자금이나 일자리를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명망이 있는 잡지에 연구논문을 싣는 것이다"라고 Fang이 말하며 "이것이 과학자들로 하여금 선정주의에 빠지거나 때로는 부도덕한 행동을 취하게 하는 건강하지 못한 믿음이다"고 부언했다. 학문적 보상체계가 논문의 결과가 요행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업적들에게는 제공되지 않으므로 시도를 하지 못하게 하고 있고, 누군가의 발견을 재확인하는 데에 따른 장려금 또한 없는 실정이다.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가장 잠재성 있는 항암제의 표적에는 100개에서 200개 정도의 연구논문들이 줄을 이었는데 지금은 6개도 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삐뚤어진 보상체계가 연구논문의 조작이라는 엄청난 과학의 퇴보를 초래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2012-03-30 11:08:44제약·바이오

아스피린, 대장암 고위험군에서 예방 효과

메디칼타임즈=김용범 원장대장암의 가족력을 가진 환자들에서 아스피린을 복용시키면 암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가 Lancet에 발표됐다. 연구자들은 대장암 발생의 유전적 소인을 갖는 Lynch 증후군 환자, 861명을 대상으로 10년 이상 추적했다. Lynch 증후군은 대장암 환자들의 3~5% 정도를 차지하며, 인구 1000명단 1명에서 발생한다. 무작위 대조검사로 아스피린 600mg을 복용시키고, 대조군은 위약으로 녹말정제를 복용시켰다. 영국 뉴캐슬 대학의 임상유전학교수 John Burn은 "유전적으로 대장암 소인을 갖는 Lynch 증후군 환자들이 하루 2정(600mg)을 복용함으로써 5년 뒤 그들의 대장암 발생이 50%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아스피린의 예방효과는 복용 후 5년째부터 보이기 시작했다. 이는 유전적 소인을 갖는 환자들을 의사들이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결과이며 아스피린 치료에 대한 설득력 있는 증거다. 하지만 의사는 항상 위험과 이득을 잘 저울질 할 필요가 있다. 아스피린 매일 요법의 위험성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게 되면 위장출혈이나 심지어 뇌출혈의 위험성을 갖는다. 미국 암연구소 암예방전문가인 Asad Umar는 "이번 연구가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대장암의 발생이 감소한다는 증거를 보인다는 의미는 아니기 때문에 아직 일반인 모두에게 아스피린이 대장암 발생을 예방할 수있다고 말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아스피린 사용에는 여전히 많은 독성문제가 존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2011-10-29 09:18:10제약·바이오

코메드, 차세대 쇄석기 '아사달 M1' 출시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 코메드(대표 이자성)는 쇄석율이 뛰어난 마그네틱 방식(Electro-magnetic)의 체외충격파쇄석기(ESWL: Extracorporeal shockwave lithotriter) ‘아사달-M1’(ASADAL-M1)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사달-M1은 마그네틱 방식으로 기존에 상용되고 있는 전극방식보다 고효율의 에너지를 이용해 쇄석율이 90% 이상에 달할 뿐만 아니라 결석을 더 잘게 부수어 환자의 통증을 최소화 시켜 준다. 특히 아사달-M1은 쇄석시 고해상도의 디지털카메라가 장착된 C-arm 장비를 사용하여 X-ray 영상을 획득함으로써 결석의 위치를 정확히 찾아줘 쇄석정밀도를 높임과 동시에 높은 쇄석율을 보인다. 코메드 최광윤 연구소장은 "국내 최초로 쇄석기를 국산화해 국내 점유율 1위를 확보한 자사의 제품인 만큼 차세대 쇄석기의 주요 부품인 고해상도 카메라와 마그네틱 방식의 충격파 발생부와 발생장치 등의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며 “자사 제품인 C-arm의 영상처리기술을 공통으로 적용함으로써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까지 모두 갖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천 기술 연구를 통한 가격 및 기술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국내 대학병원을 타켓으로 집중 영업함과 동시에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통 요로에 결석이 생긴 경우 자연적으로 배출이 어려울 때 ESWL(체외충격파쇄석술)로 체외에서 충격파를 이용하여 결석을 미세한 정도로 잘게 부수어 소변과 함께 배출시킨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분쇄 성공률과 치료 효과가 매우 높고 시술 후 신기능의 손상이 거의 없어 안전한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2009-11-17 16:25:43제약·바이오

10월 11일부터 서울에서 아시아치매학술대회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올해로 3회째를 맞는 아시아치매학술대회(조직위원장 서국희 교수)가 오는 10월 11~13일까지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아시아치매학술대회는 매년 아시아의 여러 도시를 옮겨가며 개최되고 있는데, 2007년 인도 남동부의 첸나이에서 처음 열렸고, 2008년에는 대만의 까오슝에서 개최된 바 있다. 그동안 한국, 일본, 대만, 중국,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스리랑카 등 아시아 13 개국 치매 관련 학자나 전문가들이 참여해 왔다. 올해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등 구미 국가의 석학 5 명, 아시아에서는 21명의 학자들을 초청해 보다 폭넓은 최신의 지견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ASAD2009에는 해외에서 150명, 국내에서 35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에서는 오래 전부터 알쯔하이머병학회 등의 치매 관련 학회들이 창립돼 치매 관련 학술대회를 정기적으로 활발하게 개최해 오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도 ASAD 창립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는 학술대회를 통해 아시아의 치매 분야의 전문가, 관련 업체들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참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학회 참가희망자는 ASAD 2009 홈페이지(www.asad2009.org)에서 온라인 등록하면 된다. 문의: 02-2639-5469
2009-07-21 23:33:25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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