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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부자로 살아남는 법

김태남 FP
발행날짜: 2006-04-10 06:55:33

김태남(에셋비 FP)

이런 상상을 한번 해본다.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월급을 1000만원씩 준다면...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보유자산이 똑같다고 가정한다면... 그들의 10년 이후 그들의 자산변동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확실하진 않지만 그들의 10년 이후는 현재의 자산구성 현황과 별반 틀리지 않으리라 예상된다. 자본주의와 시장경제는 자신의 욕망을 최대한으로 충족시키고자 하는 인간의 본성과 닮은 점이 많기 때문에 현재와 규모는 다를지 몰라도 참 많은 것들이 비슷할 것이라 생각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시작은 인간 본성을 거스르는 행동부터 시작해야 한다. 일단은 근검절약해 소비를 억제하고 그 절약 습관을 계속 유지해야 부자가 되는 첫 걸음을 디딜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모은 종자돈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집을 마련하고 투자를 확대해 자산을 계속 늘여가는 것이다.

연령별로 보자면, 20~30대는 종자돈 모으기를 하고 30대 중반에서 40대까지는 내 집 마련에 올인하고 있다. 40대 이후에는 자녀의 교육과 노후를 준비하며 투자를 늘여나가게 된다.

그렇게 모은 자산으로 자녀들을 다 키우고 나면 조금씩이라도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고민을 시작하게 된다. 즉, 금액의 대소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사회에의 환원을 고민해야 할 시기가 50대 이후부터 시작이 될 것이다.

순간의 재테크가 아닌 인생 전체를 관통해야 한다
이렇듯 부자가 되는 길은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삶 자체이다. 건전한 생각을 가지고 차츰 다가올 내 인생의 여러 문제들에 적절히 대처하면서 조금씩 이루어내어, 떳떳하게 사회에 자신의 인생관을 펼칠 수 있는 것이 부자 되는 길이고 인생에 성공하는 길인 것이다.

예를 들면, 2006년 현재 판교 청약과 맞물리면서 다소 주춤하지만 증시의 활황으로 여느 때보다 사람들은 재테크 논의가 많다. 이런 시기에 모든 사람들이 돈을 많이 모으고 수익만을 좇아 증시에 투자하면 많은 위험이 따르게 된다.

자신의 자금력과 미래에 대한 계획이 없이 다른 사람들을 따라가는 ‘묻지마식 투자’는 자신과 가계에 시름만을 키울 뿐이다.

물론 앞서 이야기한 예들이 성공이 아니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벌어질 자신의 가계와 자산의 변화에 대해 충분히 계획하지 않은 투자는 그 위험도가 너무 크다는 것이다.

영원한 부자는 존경 받는 부자다
미국에서도 부유층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은 자산가치로 100만불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 사람들의 평균적인 나이가 56세 정도라고 한다.

그들도 우리처럼 열심히 일하고 개미처럼 모아서 50세가 넘어가는 시점이 되어서야 부자가 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도 틀리고 사회 투명도와 건전성 등 여러 가지 조건이 틀리더라도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나이는 우리나라와 그리 다르지 않다.

성공은 조급하다고 오지 않는다. 현재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건전하게 투자하고 저축하여 조금씩 이루어내어야 그 열매도 더 달게 느껴진다. 돈도 가족이나 직장처럼 인생의 구성부분 중의 한 부분이어서 결코 한 가지만 좇는다고 이루어지지 않는다.

현재에 충실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면 느리지만 확실하게 돈도 따라온다.

매주 재무컨설팅 칼럼을 게재하고 있는 '에셋비'의 김태남 FP(Financial Planner)가 메디칼타임즈 독자들을 위해 개인 재무설계, 자산 부채관리, 수입지출관리, 펀드, 변액보험, 보장성보험에 대해 무료로 1:1 재무컨설팅 상담서비스를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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