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회장 박한성) 회비 부정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참고인 소환 진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부정 의혹 대상 항목이 투쟁성금 명목으로 특별조성된 기금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전 현직 서울시의사회 임원을 비롯하여 25개 구의사회장까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 수사 진행 결과에 따라서는 의료계 안팎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사회 김주필(김주필의원) 대의원이 21일 <메디칼타임즈>에 최초 공개한 내용증명에 따르면 2003년 3월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당시 신상진(전 의협 회장)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중 25개 구의사회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의협에서 서울시의사회로 내려 보낸 1억2,600만원 가량의 특별 교부금에 대해 언급했다.
이 돈은 당시까지 한광수 전 서울시의사회장이 개인통장에 보관하고 있었고 각 구의사회장이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자 25개 구의사회장들에게 4,300여만원과 박한성 현 서울시의사회장에게 4,000여만원이 각각 배분됐다.
김주필 대의원은 “2003년 3월 초 전임 집행부(회장 한광수, 총무 나현)의 마지막 회기의 감사가 있었다"며 "이 회기 말에 우리가 감사하기 전에 많은 회원들로부터 제보를 받았고 또 송파구에서부터 불거져 나온 특별회비의 부정사용 문제가 커다란 사안이었다”고 당시를 술회했다.
그는 특히 “분명 공금인데도 각 구회장들에게 나눠주면서 각 구회장들의 개인통장으로 입금을 시키면서 은밀하게 사용하라고 했다”며 “감사 중에 각 구회장들에게 확인한 결과 많은 분들이 개인적인 상태로 받아 은밀히 사용했으며 어떤 구회장은 상임이사들과 같이 사용하였다고 하고 또는 상품권을 사서 상임이사들에게 나눠줬다고 하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회원들은 회비를 내고 무관심한 동안 당시 투쟁성금은 눈먼 돈이면서 임자 없는 돈이었다”며 “특별회비 뿐만 아니라 일반 사업에서도 많은 부분이 출금 전표 하나로만 처리되었음은 곧 회비의 부정사용이며 곧 범죄가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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