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의료진이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명 발생해 매우 희귀한 경우로 알려진, 비브리오 불니피쿠스에 의해 발생된 뇌수막염 환자의 임상경과를 보고함으로써 이 박테리아가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발생기전을 밝히는 데 기여하게 됐다.
SCI 등록 학술지 ‘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n’ 6월호에 ‘비브리오 불니피쿠스에 의한 뇌수막염 증례 보고’라는 논문은 김세종(소화기내과) ▲김병채(신경과) ▲김두천(신경과,개원의) ▲김명규(신경과) ▲조기현(신경과) ▲서정진(진단방사선과) ▲신종희(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의 공동연구로 이뤄졌다.
전남대 병원 의료진은 지난 98년 비브리오균에 감염돼 응급실로 실려와 입원한 피부병변이나 소화기 증상없이 뇌수막염만을 일으킨 한 남성환자(69세)의 임상경과와 특징적인 뇌 자기 공명영상 소견을 제시, 이 질환의 병인론을 밝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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