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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도 50억 적자…신생아 NICU 다 죽는다"

발행날짜: 2012-10-24 06:52:52

신생아학회 배종우 회장 "입원료 최소 37만원까지 인상 시급"

매년 미숙아 출생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치료하는 신생아 중환자실(NICU)은 만성 적자로 인해 줄어만 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배종우 회장.
병상 하나당 연간 최대 9500만원씩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사명감만으로는 버티기 힘들다는 것이다.

대한신생아학회 배종우 회장(경희의대)은 23일 "최근 대형병원 6곳을 조사한 결과 병상당 최소 3500만원에서 9500만원까지 적자가 나고 있었다"며 "50병상을 운영하는 A병원은 1년에 49억 5천만원에 달하는 적자를 감수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신생아 중환자실에 투입되는 인력과 시설에 비해 수가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배 회장의 설명이다.

우선 1병상당 특수보육기와 인공호흡기, 감시장치, 수액주입기 등 5억원 가량의 시설비가 들어가는데다 인건비가 수익의 120%에 가깝게 소요돼 적자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하소연이다.

이에 따라 배 회장은 최소한 원가만이라도 보존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수가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생아학회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합리적인 1일 입원료는 40만원이다.

물론 적정 입원료를 분석한 결과 병원 규모에 따라 48만원에서 62만원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최소한의 마지노선만이라도 지켜달라는 당부다.

지난 2008년 대한병원협회가 기본 진료료 상대가치 재평가연구를 시행한 결과 신생아 중환자실 평균 원가가 22만 5천원으로 분석됐지만 2007년 15만원으로 수가가 조정된 이후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

특히 배 회장은 그나마도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급성기 치료를 마치고 나면 중환자실에 계속 입원하고 있어도 입원료의 40%밖에 받지 못해 적자폭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배종우 회장은 "신생아중환자실 안에 성장중환자실을 개설하고 이에 대한 입원료를 산정해 줘야 한다"면서 "또한 간호관리료를 보다 세분화해 인력을 투입하는 만큼 그에 합당한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고 환기시켰다.

그는 이어 "아울러 정상 신생아실 입원료와 모자동실료, 모유수유관리료에 대한 현실적인 수가 조정도 시급하다"면서 "저출산 대책을 위한 복지 예산의 일부라도 신생아 관리에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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