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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대학병원 임금협상 난항…총파업 우려감

발행날짜: 2013-09-04 06:32:23

전남대·조선대병원 등 노조 농성 돌입…임단협이 도화선

광주지역의 대학병원들이 힘겨운 가을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임금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노조가 농성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특히 노조는 오는 5일까지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거쳐 오는 1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지만 병원측은 일방적인 통보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어 충돌이 예상된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남대, 조선대, 광주기독병원지부는 3일 각 병원 로비에서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촉구하는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 병원은 현재 쟁의조정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로 만약 5일까지 협상이 진행되지 않으면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들 병원의 요구는 임금협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학병원들의 사정상 임금 동결을 주장하는 병원과 인상을 요구하는 노조가 맞불을 놓고 있는 것이다.

이외 전남대병원 노조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줄 것과 연말 상여금을 고정급으로 바꿔줄 것을 요구하고 있고 조선대병원 노조는 8시간 근무를 준수할 것과 조선대 교직원들과 동일한 처우를 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농성과 파업은 임단협이 핵심이라는 점에서 과연 임금 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되는가가 관건이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그리 희망적이지 않다. 병원과 노조의 의견차가 극명하기 때문이다.

보건노조는 "수개월동안 임단협을 진행했지만 사측은 임금동결만을 고수하며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파업을 포함해 보건노조의 총력을 다해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측의 입장도 그리 만만하지는 않다. 사상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임금을 인상하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느냐는 토로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가뜩이나 국립대병원의 경영상태에 대한 비판이 많은 상황에서 무조건 임금을 인상해 달라는 요구는 받아들일 수가 없다"며 "적자를 감수하고 임금을 인상한다는 것은 국민적인 정서에도 맞지 않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우선 최대한 협상을 진행하겠지만 양보해야 할 것은 양보하고 고통도 분담해야 한다고 본다"며 "일방향적인 요구는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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