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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일 D-10 카운트다운…막판 스퍼트 올리는 후보자들

발행날짜: 2015-03-10 12:45:46

1인 시위·대회원 서신문·사퇴 주장까지 각양각색

제39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자들이 '얼굴 도장'을 찍기 위한 막판 스퍼트에 돌입했다.

꽃샘 추위에도 불구하고 1인 시위에 들어간 후보자가 나온가 하면 회원에게 드리는 글로 지지를 호소한 후보, 변영우 의장에 사퇴를 주장한 후보까지 등장했다.

10일 이용민 후보(기호 4번)는 오후 12시부터 금융위원회 앞에서 '실손보험 제3자 청구제 도입 추진'과 관련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실손보험 제3자 청구제란 실손의료 보험금을 환자가 직접 청구하는 기존의 방식 대신 치료를 담당한 병원이 보험사에 진료비를 청구하는 방식이다.

그 동안 환자들과 보험회사 간에 벌어지는 금전관계의 책임을 의사들과 병원에 전가하는 행태가 존재해 왔다는 점에서 본 제도가 시행될 경우 의료계는 본 제도에 우려감을 표명하고 있다.

이용민 후보는 "제도 시행에 가장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가 될 의료계와는 일언반구 의논도 없이 해당부처간 협의를 거쳐 내년 시행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발표 자체에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며 "이에 1인 시위를 기획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실손보험 제3자 청구제가 시행되면 심평원의 삭감 잣대는 사보험 영역에서도 펼쳐지게 된다"며 "의사들은 이런 무차별 삭감을 심평원의 자동차보험 심사에서 이미 경험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용민 후보는 '금융당국의 갑질에 분노한다! 의료계가 그리 만만해 보이는가?'는 피켓을 들고 나와 유권자들에게 눈 도장을 찍었다.

한편 임수흠 후보(기호 1번)도 '191대 0을 기억하십니까'라는 대회원 글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임 후보는 "리베이트 쌍벌제가 국회에서 통과될 당시에 찬성 191표, 기권 3표, 반대 0표이었다"며 "쌍벌제는 투쟁력없는 협상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예"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투쟁력과 협상력 중 하나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투쟁력과 협상력은 불가분의 관계다"며 "강력한 투쟁력과 협상력을 동시에 가져야만 원하는 것을 쉽게 얻어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싸우지 않고 이기기 위한 수단으로 공약으로 내건 상시투쟁체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투쟁력과 협상력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임수흠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지방 투어를 시작한 임 후보는 8일 동안 지역 이동거리 총 3600km, 하루 평균 450km 이동하며 눈 도장을 찍고 있는 상황.

송후빈 후보(기호 5번)도 변영우 의장 사퇴 주장으로 '혁명' 라인을 분명히 드러냈다.

송후빈 후보는 "대의원회 의장단이 대의원 직선제 정관 개정을 미루고 있는 속내는 의협 민주화를 안하겠다는 뜻이다"며 "변영우 의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송 후보는 사원총회 등 의협의 내부 개혁을 최대 기치로 내건 바 있다. 이번 변영우 의장 사퇴 주장이 개혁 색깔을 분명히 보여주기 위한 송 후보의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풀이되는 대목이다.

송 후보는 "의협의 민주화를 원하지 않고 기득권을 버리지 않으려는 세력의 수장인 변영우 의장의 행태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더 이상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사퇴하고 11만 의사회원앞에 엎드려 사죄하라"고 덧붙였다.

조인성 후보(기호 3번)는 9일 기존의 공약을 대폭 확충해 눈길을 끌었다.

조 후보는 ▲의원급 의료기관 육성 특별법 제정 ▲교육·상담료 수가 신설 ▲대학병원의 차등수가제 도입 ▲외래 경증환자 본인부담금 재정립 ▲해외 학회 참석 지원 등 개원의, 전공의, 의대교수, 병원의사 등 각 직역을 위한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추무진 후보(기호 2번)은 비록 의협 회장 자격이었지만 규제 기요틴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를 항의 방문해 유권자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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