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과 저수가 속에서 전공의 지원 기피와 개원가 경영 악화로 사면초가에 빠진 소아청소년과가 의대 교육부터 전문의 수급방안까지 전면적인 개선에 들어간다.
지금과 같은 추세로 나가다가는 큰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위기감으로 소아청소년과의 현재를 정확히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각오.
오는 11월부터 대한소아과학회를 이끌어갈 양세원 차기 이사장(서울의대)은 22일 63빌딩에서 개최된 추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은 임기 중 목표를 제시했다.
양 이사장은 "저출산과 저수가로 소아청소년과가 큰 위기에 빠져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금 문제를 진단하고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더 큰 문제가 생겨날 수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따라 그는 우선 의대생의 학습부터 수련 목표는 물론 전문의 수급방안까지 전 분야에 걸쳐 문제를 짚어보고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울 예정이다.
과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맡아야 할 영역이 무엇인지 재정립하고 이에 맞는 전문의를 배출하겠다는 목표다.
양세원 이사장은 "과연 일반적인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역할이 무엇인지를 먼저 짚어보고 이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지금 현재의 전문의 수급 방향을 고수해서는 위기를 극복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교수 트랙과 개업 트랙, 일반 전문의와 세부 전문의를 모두 별도로 검토해 적합한 수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련 규정을 개선할 것"이라며 "향후 방향성에 맞는 수련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정부와 저출산 대책부터 상대가치점수 개정 등 수가 문제까지 긴밀하게 논의하며 소아청소년과의 장애 요인들을 풀어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문의 수급 방안 점검 등 학회가 해야할 일을 하는 동시에 당면한 현안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가겠다는 의지다.
양 이사장은 "저출산 문제는 소아청소년과의 위기를 넘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정부 또한 이 문제에 상당한 관심과 노력을 쏟고 있는 만큼 전문가 단체로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수가 문제에 대해서도 단순한 개원가의 경영 악화 보다는 소아 환자의 특수성에 초점을 맞춰 풀어갈 계획"이라며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목소리를 모아 소아청소년과의 위기를 슬기롭게 풀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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