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핏 마인드케어는 생체신호인 맥파와 뇌파를 측정해 자신의 스트레스와 두뇌 건강 상태를 체크해볼 수 있다.
별도 공간에 존재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컴퓨터를 이용해 생성함으로써 현실 세계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상황을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VR).
VR 기술이 헬스케어와 융합해 정신건강 관리뿐 아니라 의사 교육 등 다양한 의료영역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옴니씨앤에스는 국내 최초로 VR 기술을 접목해 정신건강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옴니핏 마인드케어’(OMNIFIT Mindcare)를 출시했다.
옴니핏 마인드케어는 생체신호인 맥파와 뇌파를 측정해 자신의 스트레스와 두뇌 건강 상태를 체크해볼 수 있다.
또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개별 심리 치료가 가능한 VR 콘텐츠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심리상담사에게 직접 상담을 받는 것처럼 문항에 대한 응답을 비롯해 생체신호 측정 결과로 스트레스와 두뇌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VR 기기에서 보여 지는 숲·바다 등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는 가상공간을 통해 심리 치유 훈련이 가능하다.
특히 개인 생체신호 분석 결과에 따라 VR 콘텐츠를 실시간 적용해 사용자에 맞는 치유 및 개선 콘텐츠는 물론 집중력·기억력 훈련용 콘텐츠도 제공한다.
옴니씨앤에스는 현재 소방서·학교를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서 옴니핏 마인드케어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 VR 기기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옴니핏 마인드케어는 생체신호 측정뿐만 아니라 VR 기술로 심리 상담과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보다 통합적인 정신건강 관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서 VR을 활용한 긍정적 효과가 검증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VR 기술과 의료산업 간 시너지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3D 그래픽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사이드나인’은 지난 3일 열린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2016에 참가해 VR 재활훈련 콘텐츠 ‘언더씨 어드벤처’(Undersea Adventure)를 선보였다.
언더씨 어드벤처는 바다 속으로 잠수해 주어진 숫자를 기억하고 그 숫자만큼 물고기를 잡는 기억력 훈련 VR 콘텐츠로 뇌 손상으로 의한 신체장애나 기억력 회복 치료를 목적으로 제작됐다.
사이드나인은 지난해 3월 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재활훈련 VR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VR 기술을 활용한 ‘가상 수술실습’ 역시 의료진의 수술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VR용 고글을 쓰면 수술을 실습하는 학생들이 실제 환자를 통해 경험하지 않더라도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체험 환경을 제공한다.
앞서 지난 4월 의료 VR 선구자로 불리는 샤피 아메드(Shafi Ahmed) 박사는 영국 로얄런던병원에서 VR 카메라를 이용해 수술 시연을 선보였다.
당시 아메드 박사는 70대 대장암 환자의 수술을 휴대폰과 VR 헤드셋을 통해 전 세계 실시간 중계하고 피드백을 받기도 했다.
VR 기술은 고소공포증 치료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기어 VR’을 활용한 글로벌 캠페인 일환으로 고소공포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VR 기기를 착용한 뒤 헬기나 절벽 위에 서 있는 환경을 만들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전 세계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약 4주 간 단계별 가상훈련을 받은 결과 10명 중 8명(87.5%)은 고소공포증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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